최근 AWS의 알리 스피텔이 트위터를 통해 던진 "개발자로서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답했다. 답변은 대부분 몇 가지 핵심 주제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했다. 개발자의 삶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들 응답을 자세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점점 늘어나는 프로젝트 범위
때때로 우리는 개발자를 너무 사랑한다. 우리는 개발자(새로운 킹메이커와 퀸메이커)에게 의존해 혁신을 이루고 혁신을 지속한다. 카일 쉐블린은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범위 확대의 위협"이 개발자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는 개발자의 재능에 대한 건강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무분별한 범위 확대는 잔뜩 부풀어 오른 소프트웨어를 낳고 이런 소프트웨어는 유지 관리도 어렵다. 브라이언 심쿠스가 강조한 것처럼 여기에 "비개발자가 설정한 비현실적인 마감일"이 더해지면 이중고를 겪게 된다.또한 다니엘레 헤벌링이 지적하듯이 개발자는 "실제로 구축해야 하는 것과 기대되는 결과물에 대한 팀 내 의견 불일치"를 싫어한다. 개발자는 항상 "더 나은 솔루션이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물론 더 나은 솔루션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만 뒤늦게 그 해결책에 도달할 뿐이다. 핵심은 자비어 곤잘레스가 주장하듯이 "완벽주의의 무한 루프를 멈출 때"를 파악하는 것이다. 코드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 이를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학습의 속도
수십 년 동안 코볼에 대한 이해에 안주해 온 모든 개발자는 오늘날 프레임워크의 유동성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브랜던 트래본은 개발자에게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끊임없는 변화를 따라잡는 것"은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골라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론 새로운 것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프레임워크는 개발자가 데이터베이스나 기타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개발자가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프레임워크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프레임워크도 변화하고, 그 변화가 문제를 일으킨다.이와 관련된 것은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아키텍처이다. 마이클 자크제스키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발전할지 예상해 최상의 아키텍처를 준비하되,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확장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리 비용을 초과할 정도로 과도하게 프로비저닝해서는 안 된다.
'더 많이 코딩할 수만 있다면'
루크 프로서는 "코딩하지 않는 모든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개발자는 전체 시간 중 5%만 코드를 작성하고 나머지 70%는 코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코드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 데 소비한다. 이를 "코딩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위해 모든 세부 사항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다른 까다로운 문제가 있는데, 바로 "팀 간 협업, 특히 대기업의 경우"이다. 0과 1에 초점을 맞추고 싶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은 궁극적으로 사람이 하는 것이며, 사람은 어렵다.AI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인간을 배제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두려움은 어떤가?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내가 여전히 이 일과 이 산업에 관심이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해야 하는", "LLM이 우리를 비롯한 모든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을 쓸모없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하는 관리자들이 걱정하는" 제시카 리와 나머지 모든 숙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이 말로 끝을 맺고 싶다. “기계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루한 작업을 더 많이 맡게 되면서 진정으로 사려 깊고 혁신적인 작업은 여러분과 같은 창의적이고 훌륭한 개발자가 영원히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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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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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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