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과는 개발 도구 제공업체 퍼포스 소프트웨어(Perforce Software)가 최근 발간한 '2024년 자바 생산성 보고서(2024 Java Productivity Report)'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바 도구와 인재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0%는 올해 회사에서 자바 개발자를 충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바 개발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13%로 조사됐다(27%는 잘 모른다고 응답). 또한 올해 개발 도구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달하는 등 도구 예산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포스 소프트웨어의 이번 조사는 전 세계 72개국에 걸친 자바 사용자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3개월간 실시됐으며, 응답자 대부분은 자바 개발자 또는 자바 아키텍트로 일하고 있다.
자바 사용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11%가 이미 최신 버전인 자바 21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답했다. 24%는 자바 8을, 18%는 자바 11을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오라클이 2022년 3월 자바 8에 대한 프리미어급 지원을 중단한 것을 고려할 때 자바 8 사용률이 높은 것은 기업이 아마존, 아줄(Azul), 오픈로직(OpenLogic)과 같은 서드파티 공급업체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퍼포스는 설명했다.
퍼포스는 오라클이 장기 지원 JDK 릴리스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함에 따라 자바 21의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2024년 자바 개발자 생산성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응답자가 가장 사용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AWS다(31%).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18%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21%에서 올해 13%로 감소했다.
- 응답자 41%는 제트브레인스(JetBrains)의 인텔리제이 IDEA(IntelliJ IDEA)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2위로 23%를 차지한 이클립스(Eclipse)가, 3위로는 19% 응답자가 선택한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가 뒤를 이었다.
- 응답자 36%는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을 주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15%는 제이보스(JBoss)/와일드플라이(Wildfly)를 사용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