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오픈소스

25주년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지속적인 진화로 인기 정상

Paul Krill | InfoWorld 2020.05.25
25년이 된 자바(Java) 프로그래밍 언어가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는데, 오라클은 미래를 계획하고 미 대법원의 판결은 임박했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는 2020년 5월 23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가 자바를 처음으로 소개한 날로부터 25년이 지났다. 파이썬(Python)과 고(Go)와 같은 많은 경쟁 언어와 경쟁하는 동안에도 자바는 개발자와 기업에게 인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자바는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인 문제점을 대처하기 위한 개혁안을 마련하면서 개조를 꿈꾸고 있다. 

1991년 제임스 고슬링이 주도한 오크(Oak)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객체 지향의 자바(Java Virtual Machine)는 여러 하드웨어 플랫폼과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자바 애플릿(Java applets)이 웹 페이지에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한 번 작성하면, 어디서든 실행한다”라는 이식성을 내세워 명성을 얻었다. 자바 애플릿은 수년 동안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했지만, 브라우저 제조업체들이 선호하지 않아 결국 2018년 자바에서 퇴출당했다. 

자바는 2006년 후반에 오픈소스가 됐다. 자바의 스튜어드십(Stewardship)은 2010년 1월 썬을 인수한 오라클이 가져갔다. 오라클은 2017년 자바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인 자바 EE를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에서 분리했지만, 기본 자바 표준판인 Java SE(Java Standard Edition)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표준 자바는 지금까지 대략 3년마다의 출시 기간과는 달리 지금은 6개월마다 출시하고 있다. 


여전히 건재한 자바 

자바는 티오베(Tiobe), 레드몽크(RedMonk), PYPL(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과 같이 유명한 언어인기지수에서 상위 3개 프로그래밍 언어에 속한다. 자바는 지난 달까지 5년동안 최상위 언어로 자리매김해왔는데, 5월 코로나19 전염병의 긴급성과 의료 장비에 폭넓게 사용되어 온 C 언어에 최고의 자리를 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바는 거대한 생태계와 일자리의 원천이다. 오라클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의 자바 개발자가 있다. 최근 일자리 검색 사이트인 다이스(Dice.com)는 미국에서 약 1만 2,000건의 자바 관련 일자리를 발견했는데, 이는 자바스크립트 약 9,000건, 파이썬 7,600건보다 많은 수치다.

게다가 자바는 스프링 프레임워크(Spring Framework)에서 IBM, 레드햇, 오라클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버 업체부터 자바FX(JavaFX) 리치 미디어 플랫폼에 이르는 광범위한 도구들의 생태계를 만들어냈다. 


자바, 향후 계획은? 

오라클과 광범위한 오픈JDK 커뮤니티를 포함해 자바의 개발자는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켜왔다. 2개월 전 출시된 자바 14, 즉 JDK(Java Development Kit) 14는 JFR(JDK Flight Recorder) 데이터의 지속적인 소비를 위해 코딩 단순화를 위한 스위치 익스프레션(Switch expressions), JFR 이벤트 스트리밍(Event Streaming)과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2020년 9월에 프로덕션 출시 예정인 자바의 JDK 15에서도 여전히 추가 기능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예상되는 기능은 코드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제어를 제공하는 폐쇄 클래스(Sealed classes) 미리 보기, 불변 데이터(Immutable data)에 대한 투명한 캐리어 역할을 하는 클래스를 제공하는 레코드가 있다. 

자바에 대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 레이든(Project Leyden)은 플랫폼에 정적 이미지를 도입해 자원 공간(resource footprint), 시작 시간, 성능 문제를 포함한 자바의 오랜 문제를 해결한다. 


자바의 주요 소송,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영향 

25년의 여정 동안 자바는 2가지 주요 소송을 겪어왔다. 첫 번째는 윈도우에서의 자바 사용에 대한 썬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소송이었다. 썬은 플랫폼의 호환성 서약 및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썬에게 2,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글의 자바 사용에 대한 오라클과 구글의 지적 재산권 분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마침내 미국 대법원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오라클이 자바 API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 여부와 만약 그렇다면 구글이 이를 위반하는 지 여부다. 

이번 소송에 대한 미 대법원의 판결은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자바 사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위기 속에 심의가 보류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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