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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료 API 보안 테스트 도구 10선

John Breeden II | CSO 2021.09.29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는 대부분의 현대적인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클라우드 환경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두 이제 AP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구성요소를 관리하는 API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많은 대기업, 특히 대형 온라인 기업의 인프라에는 수천 개의 API가 내장돼 있다. API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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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의 특징은 많은 API가 아주 소량의 코드로 구성되며, 네트워크 리소스 요구사항 측면에서 두드러지지 않도록 작게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와 동시에 API는 유연하고, 상호작용하거나 제어하는 프로그램이 패치 등으로 변경되는 경우에도 계속 동작하면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API는 이렇게 유용하지만 나름의 문제점도 있다. 한 가지 기능을 반복 실행하는 것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플랫폼의 여러 측면을 현명하게 제어하는 것까지, API는 설계하기에 따라 거의 모든 일이 가능하다. 따라서 API 생성을 관리하는 표준이 사실상 없다. 대부분의 API가 고유하며, 많은 기업은 필요에 따라 무심코 새로운 API를 만든다. 보안 팀에는 API가 악몽이 될 수 있다.

공격자에 있어 API가 과도한 권한이 부여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몇 가지 소수의 기능만 수행하는 API도 관리자에 준하는 특권을 가진 경우가 많다. 크기도 작은 API가 큰 피해를 끼칠 일은 없다고 무심히 생각하는 탓이다. 공격자는 API를 해킹한 다음 그 자격 증명을 데이터 유출이나 더 깊은 네트워크 침투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아카마이(Akamai)의 보안 연구에 따르면, 자격 증명 공격의 약 75%가 취약한 API를 겨냥했다.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에는 API와 관련된 취약점이 모든 사이버보안 범주에 걸쳐 가장 빈번한 공격 벡터가 될 전망이다.


해답은 API 테스트 도구

핵심적인 네트워킹 및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공격자들이 항상 노린다는 것도 충분히 나쁜 상황인데, API의 경우 생성과 관련된 표준의 부재로 인해 더욱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사용 중인 API가 몇 개인지, 어떤 작업을 수행하는지,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기업이 많다. 또한 이런 API의 취약점 포함 여부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관련 단체에서 API 테스트 도구와 플랫폼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특정 도커 API가 부적절하게 구성된 이유를 찾는 것과 같은 하나의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도 있고, 전체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API를 검색한 다음 API가 하는 일과 취약하거나 과도한 권한이 부여되었다면 그 이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도구도 있다.

잘 알려진 상용 API 테스트 플랫폼도 있고 무료 또는 저렴한 오픈소스 도구도 풍부하다. 일반적으로 상용 도구에는 더 탄탄한 지원 옵션이 따르고 클라우드를 통하거나 서비스를 통해 원격 배포도 가능하다. 일부 오픈소스 도구도 그에 못지않게 좋고, 도구를 만든 당사자들로 구성된 사용자 커뮤니티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필요, IT 팀의 전문 기술 수준, 그리고 예산에 따른 문제다.


상용 API 테스트 도구 및 플랫폼

현재 시중의 주요 상용 API 테스트 도구와 각각의 주요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몇 가지 오픈소스 도구도 살펴보자.

- APIsec 
APIsec 플랫폼은 API를 대상으로 하는 침투 도구 역할을 한다. 스크립트 인젝션(Script Injections)과 같은 공격에 대한 일반적인 취약점을 스캔할 수 있는 도구는 많지만 APIsec은 대상 API의 모든 측면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코어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API 코드의 결함으로부터 보호되는지 확인한다.

APIsec의 큰 이점 가운데 하나는 API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개발 단계부터 배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구축 중인 앱에 대한 전체 스캔에는 몇 분 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스캔 결과는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리는 전통적인 침투 테스트 작업과 대등하다.

- 앱녹스(AppKnox)
앱녹스는 플랫폼을 구매해 배포하는 고객에게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사용하기 쉬워 API를 전담하는 대규모 보안 팀이 없는 기업에 좋은 선택이다. 앱녹스는 우선 프로덕션 환경, 엔드포인트 또는 기타 배포 가능한 위치를 스캔해 API를 찾는다. 이렇게 해서 API를 찾으면 사용자가 추가 테스트를 위해 제출할 API를 선택할 수 있다.

앱녹스는 API 장애를 유발하거나 HTTP 요청에 커맨드 인젝션(command injection), XST(cross-site tracing), SQL 인젝션 취약점과 같은 해킹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반적인 문제를 테스트한다.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및 서버에 있는 API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완전한 분석도 포함된다.

API 스캔 이후 사용자는 보안 연구원의 고급 분석을 위해 결과를 제출할 수 있다. 앱녹스 측에 따르면 고급 분석에는 보통 3~5일이 소요된다.

- 데이터 씨어럼 API 시큐어(Data Theorem API Secure)
데이터 씨어럼 API 시큐어 플랫폼은 모든 CI/CD(Continuous Integration and Continuous Delivery/Deployment) 환경에 잘 맞도록 설계되어 개발의 모든 단계에 이어 프로덕션 환경까지 지속적인 API 보안을 제공한다. 분석기 엔진은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API를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승인되지 않은 API 또는 조직의 섀도우 IT에 속하는 API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분석기 엔진은 자동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되어 API에 대해 발견된 최신 취약점을 발견하며 보호되는 자산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두 작동해 최신 위협에 API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데이터 씨어럼 API 시큐어는 CI/CD 파이프라인을 깨끗하고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람의 개입 없이 발견된 문제를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기업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불편하게 여기지만 않는다면 최신 위협에 대해서도 API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 포스트맨(Postman)
포스트맨은 API 테스트 도구로도 탁월하지만 사실 안전한 API 구축을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 더 유명하다. 윈도우, 리눅스, iOS 환경에서 작업하는 수많은 개발자가 포스트맨을 사용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포스트맨은 개발자에게 새 API를 설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일체의 API 도구 집합을 제공하며, 기업이 장기간 동안 구축할 수 있는 안전한 코드 저장소도 제공한다. 이 안전한 저장소를 사용하면 처음부터 API의 긴밀한 보안과 조직 표준 준수를 보장할 수 있다.

포스트맨이 제공하는 작업 공간은 개발자가 작업을 체계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앱의 코드가 기업이 정해둔 보안 템플릿에서 벗어나거나 잠재적인 취약점을 유발하는 경우 보안 경고를 제공한다. 따라서 API가 프로덕션 환경으로 전달되기 훨씬 전에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

- 스마트베어 레디API(Smartbear ReadyAPI)
스마트베어 레디API 플랫폼은 보안 테스트 외에, 모든 환경에서의 사용과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한 번의 클릭으로 API 보안 분석을 실행할 수 있으며 API가 예기치 않은 부하 또는 갑작스러운 사용량 폭증을 잘 처리하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다른 중요한 기능도 지원한다.

API가 처리할 특정 종류의 트래픽을 생성하도록 구성도 가능하다. 라이브 API 트래픽을 기록해 이후 API가 사용될 특정 환경에 맞게 더 정확히 구성된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사양 또는 스키마를 가져와 가장 인기 있는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API를 테스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레디API는 깃, 도커, 젠킨스(Jenkins), 애저 데브옵스(Azure DevOps), 팀시티(TeamCity) 등을 지원하며, API를 실사용하기 훨씬 전에 개발부터 품질 관리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 시놉시스 API 스캐너(Synopsis API Scanner)
시놉시스 API 스캐너가 강력한 이유는 보안 테스트 외에 딥 스캔 및 테스트 모음의 일부로 퍼징(fuzzing)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퍼징 엔진은 예기치 않거나(unexpected) 유효하지 않거나(invalid) 무작위의 입력(random inputs) 수천 개를 API로 보내 API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하거나, 매우 많은 수의 명령 또는 비정상적인 명령에 노출될 때 장애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API 사용 시 적용되는 모든 엔드포인트, 매개변수, 인증, 사양을 포함한 전체 API의 모든 경로와 로직을 계획하므로 개발자는 API로 수행하고자 하는 기능과 이 API가 실제로 수행하는 동작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는 API가 예기치 못한 동작이나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오픈소스 API 테스트 도구

오픈소스 도구는 일반적으로 상용 도구 수준의 지원은 제공하지 않지만 숙련된 개발자라면 손쉽게, 많은 경우 무료로 배포해 API의 보안을 개선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인기 있는 도구는 다음과 같다.

- 아스트라(Astra)
아스트라는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API에 중점을 둔다. REST API는 많은 경우 계속 바뀌기 때문에 다루기가 극히 어려워질 수 있다. REST 아키텍처 스타일이 구성요소 간의 상호작용해서 확장성을 강조하는 만큼 장기간 REST API를 안전하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스트라는 REST API 보안을 위해 CI/CD 파이프라인에 통합되며,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REST API에 가장 일반적인 취약점이 유입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crAPI
crAPI 도구는 이름은 이상하지만 API 래퍼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대상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극소수 래퍼 가운데 하나이며, 루트 클라이언트의 기본 핸들러 집합과 함께 기본 경로를 제공한다. 새로운 연결을 생성할 필요 없이 작동한다. 수준급 API 개발자라면 crAPI를 사용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아파치 J미터(Apache JMeter)
자바로 만들어진 아파치 J미터는 원래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부하 테스터로 개발됐지만 최근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또는 API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장됐다. 세부적인 기능으로 정적 또는 동적 리소스에 대한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높은 부하에서 AP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무거운 트래픽을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한다.

- 토러스(Taurus)
토러스는 독립적인 API 테스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인 테스트 과정으로 변환하는 손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표면적으로 토러스는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설치하고 구성 파일을 만든 다음 나머지는 테스트 도구에 맡기면 된다. 그러나 내부로 조금 깊이 들어가면 인터랙티브 보고서를 생성하고 API가 대응해야 하는 더 복잡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실패 조건을 설정해 발견된 문제를 즉시 수정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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