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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여행의 미래’ 예측

편집부 | ITWorld 2020.10.22
디지털 여행 기업인 부킹닷컴이 ‘여행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세계 28개국 2만 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유저 검색 패턴 및 선호사항 관련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예측한 결과다.

여행의 미래의 9가지 모습은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행자들 ▲가깝고 익숙한 여행지의 매력 ▲온라인에서 꿈꾸는 일상탈출 ▲안전제일 ▲의식 있는 여행 ▲‘9 to 6’ 근무환경 탈피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 ▲여행 속 기술의 가치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까지 여행을 떠나기가 불안하다고 답변한 와중에도 ‘여행 본능’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행객의 2/3(65%)는 ‘다시 여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여행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여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도 61%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 그로부터 12개월 동안 팬데믹 이전(2019년 3월~2020년 3월)과 비슷한 횟수로 국내 및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이전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강렬하게 드러냈으며, 응답자 중 42%는 ‘잃어버린 2020년을 보상받기 위해 향후 여행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던 여행을 다시 예약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40%에 달해 최근 늘어난 이른바 ‘집콕’ 생활이 여행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여행에 있어서 ‘가성비’를 빼놓고 논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응답자 중 62%가 ‘향후 여행을 검색하거나 계획할 때 가격에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55%)이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에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먼 곳 보다는 가까운 혹은 익숙한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세계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7개월에서 12개월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38%는 ‘보다 장기적으로(1년 이상 후에)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다.

국내여행 관련 응답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의 43%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국가 내에서 아직 가본 적이 없는 여행지’로, 46%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중 절반(50%)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전에 가본 적이 있는 익숙한 여행지’를 선택하고자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에도 여행객들은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창의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꿈꾸는 여행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려는 욕구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에 따르면,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응답자 중 거의 대다수(95%)가 여행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여행을 위한 목적지를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찾아본 경우도 1/3(38%)에 달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여러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여행지와 숙소에서는 사람들의 여행 욕구를 겨냥해 랜선여행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향후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코로나19 사태가 특히 환경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2/3(69%) 가량은 ‘여행업계가 보다 지속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많은 여행객이 ‘성수기(51%)’와 ‘사람이 몰리는 곳(48%)’을 피하기 위해 다른 여행지를 선택할 것으로 답했다. 이를 통해 향후 여행객 유치를 위해서는 밀집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결합한 장기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3(37%) 이상의 응답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숙소 예약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만큼, 장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며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워크케이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행 플랫폼과 숙박업체들은 디지털 노마드의 원활한 업무를 가능케 하는 와이파이 등의 시설이 구비된 청결한 비즈니스 프렌들리 숙소를 마련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방식 또한 다소 단순해지면서 2021년부터는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여행지에서 자연을 즐기는 여행’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부킹닷컴 플랫폼에서 ‘등산(94%)’, ‘상쾌한 공기(50%)’, ‘자연(44%)’, ‘휴식(33%)’ 등의 소박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찾아 숙소를 예약한 이들이 증가했다.

기술 혁신은 여행 심리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물론, 새로운 유형의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64% 응답자들은 ‘위생과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63%의 여행객들은 ‘숙박시설 역시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한 여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절반 이상(53%)의 응답자들이 ‘기술을 활용해 막판에 레스토랑 예약을 원활히 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21%의 응답자들은 ‘티켓 데스크 대신 셀프 서비스 기계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기술은 여행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혁신은 보다 다양한 온라인 경험을 통해 여행 행태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1/3(36%)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여행지를 VR 기술을 통해 미리 둘러볼 수 있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날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30%의 응답자들은 ‘VR 기술을 접목한 현지 투어나 관광 명소 투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부킹닷컴 아르얀 다이크 부사장 및 CMO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이 이전 모습을 되찾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행이 우리 모두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며, “모든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고, 지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각자의 방식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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