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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올가을 최소 1개 신제품 발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7.24
신제품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애플의 '비밀주의'는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해 졌다. 바로 발표 시기다.

지난 23일 애플 CEO 팀 쿡은 지난 2분기 경영성과를 발표하면서 "올 가을 최소한 신제품 1개를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제품에 대한 쿡의 언급은 이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가을에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을 공식 확인한 것만으로도 애널리스트와 기자, 애플 마니아들은 관련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애플은 종종 신제품 출시 시기를 계절로 발표해 왔다. 정확한 날짜를 특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출시 일정이 몇 주 연기될 수도 있고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

실적 발표 이후 계속된 전화 회의에서도 신제품은 단연 주 관심사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4분기 실적 전망에 신제품이 반영된 것인가"라며 우회적으로 신제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애플의 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그것은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비밀리에 개발하는 다른 신제품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쿡은 "우리는 정말 자랑스러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준비가 되면 이 제품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신제품으로 신형 아이폰을 가장 먼저 꼽는다. 애플은 1년 가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신제품 출시 주기가 1년 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쿡이 언급한 신제품이 신형 아이폰일 가능성이 높다.

초기 4가지 모델의 아이폰은 1년 중 중반 정도에 발표됐다. 그러나 아이폰4S부터 발표 시점이 변경돼 4S의 경우 2011년 10월, 아이폰 5는 2012년 9월에 출시됐다. 출시 시점은 애플에 매우 중요하다. 애플의 회계연도가 9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발표하면 초기 판매량을 올해 회계연도에 반영할 수 있다.

애플의 신제품 관련해서 저가 아이폰에 대한 소문도 있다. 특히 애플은 개발 도상국 시장에서 구형인 아이폰 4S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상태다. 이밖에 스마트 시계를 비롯해 TV 시청 방식을 바꾸게 될 셋톱박스, 심지어 기존 제품과 화면 크기가 다른 신형 아이패드에 대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계획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곧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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