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인텔, 안드로이드 TV 통해서 TV 시장 재진출 노려

Agam Shah | PCWorld 2014.06.27
지난 몇 년간 TV 시장 진출에 실패를 겪은 인텔이 구글과 손을 잡고 안드로이드 TV를 통해 또 한번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TV는 스마트 TV와 셋톱박스, 기타 디바이스를 위한 쌍방향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초기에는 소니와 샤프의 TV에 도입되고 크롬캐스트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인텔은 보도자료에서 “구글과 인텔은 이 플랫폼을 출시하고 사람들이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했다”고 밝혔다. 인텔 대변인은 파트너십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TV와 셋톱박스, 그리고 크롬캐스트와 같은 디바이스에 칩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는 가능한 많은 인텔의 칩을 소비자들의 가전 제품에 넣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인텔이 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텔은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TV 서비스 온큐(OnCue)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지난 1월 이것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Verizon Communications)에 매각했다.

인텔은 또 2009년에 CE4100 칩을 TV 시장 진출용으로 내놓고, 구글 TV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TV와 셋톱박스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2011년 말 이 사업을 포기했고, 마벨(Marvell)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인텔은 또한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핸 콘텐츠 딜리버리용 게이트웨이 칩을 판매하고 있다.

욕심을 버린 인텔
인사이트 64(Insight 64)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나단 브룩우드는 인텔이 지금까지 자체적인 TV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 했던 수백만달러짜리 노력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인텔이 마지막으로 실패했던 TV 사업을 보면, “그들의 큰 문제점은 기술이 아니었다.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관계가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TV는 인텔에게 콘텐츠에 대한 걱정없이 TV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맥그레고는 인텔이 디지털 가정 및 TV 영역을 모바일 디바이스 및 PC와 더불어 함께 기본적으고 가지고 가야 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실패를 통해서 인텔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조력자의 역할로 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텔은 이미 대부분의 TV와 셋톱박스에 탑재되어 있는 ARM 및 MIPS와 경쟁을 치뤄야 한다. 안드로이드 L 운영체제에 기반한 안드로이드 TV 역시 이 칩 아키텍처와 호환되기 때문이다. ARM 칩을 만든 엔비디아는 테그라 K1 칩이 안드로이드 TV에 탑재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맥그레고는 ARM과 MIPS가 시장 초기 진출업체로서 이점이 있고, 강력한 TV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TV는 이제 더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혼합되는 형태로 발전되어 가고 있어, ARM이 이런 트렌드에 이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PC 업계가 공격을 당하고, 더 많은 모바일 칩들이 나오면서, 인텔은 웨어러블, 사물 인터넷, 그리고 이제 TV까지 적합한 시장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맥그레고가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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