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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2 첫인상 : 150달러라고는 믿기지 않는 음질

Ben Patterson  | TechHive 2021.08.12
삼성이 수요일, 가상으로 치러진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버즈2를 공개했다. 디자인이 바뀌면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 방수 기능 개선 등이 추가됐다.

갤럭시 버즈2는 8월 27일 공식 출시된다. 선주문도 가능하다. 치 표준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리뷰는 좀 더 사용해 본 후에 작성하겠지만, 가격대를 고려하면 지금까지 하루 정도의 음질에는 만족한다.

각 이어폰에는 2개의 드라이버가 들어있다. 사전에 제공된 자료에는 드라이버 세부 정보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초기 유출 정보에 따르면 6.5mm 트위터, 11mm 우퍼 드라이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오리지널 버전에 없었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주변 소음을 최대 98% 제거한다고 밝혔다.

대다수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 기능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버즈2도 고음보다 저음에서 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 팬의 낮은 소음을 잘 걸러내고, 기계식 키보드의 딸깍거리는 소리는 많이 줄어들지 않는다. 또 200달러에 판매되는 갤럭시 버즈 프로의 노이즈 캔슬 기능이 2단계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버즈2는 켜고 끄는 것만 가능하다.
 
ⓒ BEN PATTERSON/IDG

그 외에도 애플 에어팟 프로의 투명성 모드와 유사한 3단계 주변 소음 모드가 있다. 이어폰 한쪽을 길게 터치하거나(지정 가능) 삼성 웨어 앱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음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즉, 갤럭시 버즈 프로처럼 말할 때마다 자동으로 모드를 활성화하는 음성 감지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또, 블루투스 5.2, 최신 SBS, AAC, 삼성 확장 코덱 블루투스 규격을 지원한다. 확장 가능 코덱은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 무손실 음원을 전달한다. 그러나 퀄컴의 aptX 어댑티브나 소니 LDAC 같은 무손실 블루투스 코덱은 당연히 지원하지 않는다.

오리지널 모델보다 광택이 있고 모양이 더 둥글어졌으며, 방수 기능은 IPX7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됐다. 오리지널 모델(버즈 플러스와 버즈 라이브 포함)는 15도 이하로 수면에 부딪힐 때 방수가 되는 IPX2 등급으로도 충분했다.

이어팁은 소형, 중형, 대형의 3종류를 지원한다. 삼성 웨어 앱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이어버드 착용감 테스트를 통해 어떤 이어팁이 사용자의 귀에 잘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에도 비슷한 테스트 기능이 있다.

버즈2의 배터리는 노이즈 캔슬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최대 5시간, 비활성 시 최대 7시간 반 동안 지속된다. 충전 케이스(치 표준 무선 충전 및 USB-C, USB-A 충전 지원) 역시 각각 20시간, 29시간 동안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 BEN PATTERSON/IDG

단 하루 정도만 사용했지만 음질에는 대단히 만족하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없을 정도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에도 피아노 솔로 연주의 명료함과 오케스트라의 깊은 저음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레드 제플린을 들을 때는 선명하고 웅장하며 폭넓은 소리를 냈으며, 최신 팝에서도 다양한 질감과 합성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150달러짜리 무선 이어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만족도를 얻었다. 추후 본격적인 정식 리뷰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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