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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 8이 온다” 윈도우 11 신기능 DRR이 간접 증거

Mark Hachman | PCWorld 2021.07.01
윈도우 11 베타 빌드에서 드러난 예상치 못한 신기능 중 하나가 DRR(Dynamic Refresh Rate)로, 잉킹(Inking) 기능을 사용할 때 화면 주사율을 60Hz 이상으로 높여준다. 서피스 사용자가 아니라면, 그리 친근하게 들리지 않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윈도우 11의 DRR 기능은 오랜 기대작인 서피스 프로 8 태블릿이 출시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온전히 추측에 의한 주장이지만, 정황 증거가 쌓이면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VRR(Variable refresh rate)은 이미 게임용 PC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VRR은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그래픽 칩의 출력에 근접하게 맞출 수 있도록 조정해 화면 깨짐 현상을 방지한다. DRR은 진행 중인 작업에 따라서 노트북의 화면 주사율을 표준 60Hz 이상으로 조정한다.

DRR로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이점은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이다. 하지만 서피스 패블릿이라면, 잉킹 기능을 이용할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의 입력 성능에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 하지만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항상 120Hz로 구동한다면, 60Hz 디스플레이보다 두 배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DRR은 스타일러스 펜의 동작을 감지하면 주사율을 높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사용자가 다시 키보드를 사용하면 주사율을 내려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여준다. 이때 DRR의 동작 여부는 사용자가 아니라 윈도우가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물론 DRR은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노트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여며, 지원 애플리케이션도 제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DRR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엣지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마이크로소프트 포토스, 스냅 앤 스케치(Snip & Sketch), 드로우보드 PDF(Drawboard PDF), 마이크로소프트 스티키 노트(Sticky Notes), 어도비 아크로뱃,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마이크로소프트 투두, 잉코두(Inkodo)에서만 켜진다.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링도 아직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만 지원하며,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태블릿의 올 가을 출시에 대해 아무 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잉킹 기능에 최적화된 윈도우 태블릿을 꾸준히 만드는 제조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뿐이다. 만약 DRR이 잉킹 기능에 특화된 것이라면, 신형 서피스 프로 8 태블릿의 출시 가능성은 매우 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잉킹 기술을 개발해 놓고 다른 업체들이 관련 혁신을 주도하도록 손 놓고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올 가을로 출시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윈도우 11과 윈도우 11 탑재 PC가 올해 말에 출시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 출시를 짐작게 하는 단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서피스 하드웨어를 10월에 정기적으로 출시해 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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