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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픽셀 워치의 유용한 음성 기능 11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2.11.09
일반적으로 스마트워치는 화면이 작다. 즉, 터치 작업으로 복잡하고 긴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기기는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기기 제조업체들은 점차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며 고통스러울 만큼 어색한 터치 기반 상호작용과 앱 중심적인 경험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 Google

구글 픽셀 워치(Pixel Watch)도 기본적으로 이런 한계에서 자유롭지 않다. 대신 픽셀 워치의 진정한 가치는 2가지다. 손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량의 정보, 그리고 팔 위에서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일련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단순한 음성 명령이다. 특히 픽셀 워치는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통해 일부 인상적으로 유용한 고급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

픽셀 워치의 가장 유용한 기능을 11가지를 정리했다. 참고로 픽셀 워치의 측면 두 번째 버튼(메인 크라운 바로 위의 작은 키)을 길게 눌러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일부 다른 최신 웨어 OS(Wear OS) 기기에서는 어시스턴트도 제공된다.
 

픽셀 워치 기능 1. 끊임없는 알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즉, 기억해야 할 것이 있을 때 픽셀 워치에서 어시스턴트를 호출하고 알림(Remind me)이라고 말한 후 '기억해야 할 것'과 '어시스턴트가 알림을 제공할 시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알림, 오후 5시에 팔라펠 먹기(Remind me to eat falafel at 5 p.m.), 알림, 내일 아침에 팔라펠 더 사기(Remind me to buy more falafel tomorrow morning), 알림, 월요일마다 정오에 팔라펠이라고 가능한 한 많이 말하기(Remind me to say the word falafel as much as possible every Monday at noon)” 등이 가능하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픽셀 워치 어시스턴트가 요청하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에 워치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려준다.
 

픽셀 워치 기능 2. 주문식 메모리 조그

알림 기능에 대해 더 알아보자. 픽셀 워치에서 미래의 시간 또는 날짜에 알림을 설정한 후 해당 정보를 더 일찍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할 필요 없다. 픽셀 워치 안에 사는 작은 지니가 도와줄 것이다. 손목을 들고 픽셀 워치 어시스턴트의 도어벨을 울린 후 “알림 보여줘(Show my reminders)”라고 말한다. 최근 말한 알림이 간단한 ‘n’ 목록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수정하면 된다. 이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없을 만큼 간단하다. 참고로 구글은 이런 어시스턴트가 제공하는 알림을 조만간 구글 태스크(Google Tasks)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작동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픽셀 워치 기능 3. 개인용 포스트잇 패드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필자는 머릿속에 항상 온갖 이상한 생각들이 떠돌아다닌다. 상당 부분은 팔라펠과 관련이 있다. 픽셀 워치는 이렇게 갑자기 떠오른 영감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게 저장할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다. '메모(Note to self)'라고 말한 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말하면 된다. 그러면 픽셀 워치가 해당 내용을 구글 킵(Google Keep) 컬렉션 안의 새로운 메모(메인 어시스턴트 설정에서 킵에서 다른 것으로 전환한 경우 다른 안드로이드 메모 앱)에 입력한다. 안드로이드 또는 웹에서 킵을 열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픽셀 워치 기능 4. 손쉬운 메모 액세스

같은 용도로 쓸 수 있는 다른 기능이 또 있다. 픽셀 워치에 킵 앱이 설치돼 있다면 언제든지 손목 위에서 최근에 저장된 메모를 불러올 수 있다. 킵이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면 워치의 메인 크라운 버튼을 누른 후 아래로 스크롤 해 가용 앱 목록에 ‘킵 노트(Keep Notes)’가 있는지 확인한다. 없다면 해당 목록에서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를 선택한 후 앱을 찾아 설치한다. 이 기능은 이동 중에 중요한 정보를 찾거나 작성한 목록을 살펴볼 때 유용하며, 심지어 작업복 바지(또는 책가방)를 뒤져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도 없다. “내 메모 보여줘(Show me my notes)”라는 명령만 기억하면 된다.
 

픽셀 워치 기능 5. 예약 지원

예약할 중요한 회의 또는 팔라펠 만찬회가 있는 경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대신에 픽셀 워치에 약속 시간을 잡으라고 말할 수 있다. 손목에서 예의 바르게 어시스턴트를 호출한 후 “약속 시간을 잡아(Make an appointment)”라고 말하면서 시작하면 된다. 더 간편하게 “내일 오전 10시에 팔라펠 명상 약속 시간을 잡아”라고 말하는 방법도 있다.
 

픽셀 워치 기능 6. 캘린더 체크인

약속 시간을 잡는 것 외에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가상 손목 비서가 캘린더에 체크인하는 것을 놀랍도록 쉽게 처리할 수 있다. 픽셀 워치 측면의 어시스턴트 호출 버튼을 누르고 다음과 같은 편리한 캘린더 명령 형식을 사용하면 된다.
 
  • 다음 약속은 언제야(When's my next appointment)?
  • 엘머와의 회의는 언제야(When's my meeting with Elmer)?
  • 금요일의 아젠다는 뭐야(What's on my agenda for Friday)?
  • 다음 팔라펠 이벤트는 언제야(When's my next event about falafel)?
 

픽셀 워치 기능 7. 빠른 사실 저장

기억하면 좋은 또 다른 유형의 알림 기능이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특정 유형의 정보를 저장한 후 요청할 때 가져오는 것이다. 이런 훌륭한 추가적인 정보는 뒤죽박죽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며, 스마트워치와도 잘 호환된다.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된다.
 
  • 사무실 Wi-Fi 비밀번호는 falafel77야, 기억해(Remember that the office Wi-Fi password is falafel77)
  • 렌터카 번호판은 C843944EE야, 기억해(Remember that my rental car license plate is C843944EE)
  • 비벌리의 고양이 이름은 피튜니아야, 기억해(Remember that Beverly's cat is named Petunia)
  • 5층에 주차했어, 기억해(Remember that I parked on the fifth level)

이런 종류의 문장 구조로 이야기하면 픽셀 워치가 추후 참조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기록한다.
 

픽셀 워치 기능 8. 빠른 사실 검색

빠른 사실 저장과 이어지는 기능이다. 픽셀 워치 어시스턴트에게 앞서 살펴본 것처럼 특정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한 후 “...에 관해 내가 뭐라고 했지(What did I tell you about...)”라고 물어 검색 기능을 쓸 수 있다.
 
  • 사무실 Wi-Fi 비밀번호에 관해 내가 뭐라고 했지(What did I tell you about the office Wi-Fi password)?
  • 렌터카 번호판에 관해 내가 뭐라고 했지(What did I tell you about my rental car license plate)?
  • 비벌리의 고양이에 관해 내가 뭐라고 했지(What did I tell you about Beverly's cat)?

더 짧은 질문을 만들 수 있다.
 
  • 내가 어디에 주차했지(Where did I park)?

픽셀 워치는 각 질문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알려 주고, 주차의 경우 처음 명령을 내렸을 때 있었던 장소에 대한 지도까지 보여준다. 이 정도면 꽤 괜찮지 않은가?
 

픽셀 워치 기능 9. 이메일 비밀

웨어 OS에는 표준 안드로이드 지메일(Gmail) 앱이 없다. 즉, 픽셀 워치에서는 받은 편지함을 열 수 없다. 그런데도 알림을 통해 이메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워치에서 간단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명령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다행히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이메일(email)’ 뒤에 연락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을 붙여 말하기만 하면 된다. 그 사람이 구글 연락처(Google Contacts) 목록에 있는 한, 픽셀 워치 어시스턴트가 적절한 주소가 있는지 확인한 후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한 단계를 절약하고 싶다면 ‘이메일’ 뒤에 연락처 이름과 실제 메시지를 붙여 한 번에 말하면 된다. 짧고 단순한 이메일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기본적으로 적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기억해 둘 편리한 옵션이다.
 

픽셀 워치 기능 10. 만남의 마법

친구와 동료 등 팔라펠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약속 장소를 알려주는 데 애를 먹었다면 복잡한 길 안내 대신 픽셀 워치 어시스턴트에 “내 위치 공유해(Share my location)”라고 말하면 된다. 워치가 장소를 공유하고 싶은 대상을 묻고 파악한 위치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그리고 구글 메시지 안드로이드(Google Messages Android) 앱(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기본 문자 서비스)을 통해 위치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양방향 구글 맵스(Google Maps) 내비게이션을 전송한다. “내 위치를 공유해줘(Share my location with)”와 함께 그 사람의 이름을 하나의 명령으로 붙여 말하면 한 단계를 줄일 수 있다.
 

픽셀 워치 기능 11. 즉시 찾기

마지막이자 꽤 중요한 기능은 위치와 관련된 픽셀 워치 기능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있을 때, 손목에 있는 구글 도깨비의 도움을 청하면 된다. 픽셀 워치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른 후 “내가 있는 곳이 어디지(Where am I)?”라고 말하면, 현재 위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도를 보여준다. 때로는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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