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지(The Verge)는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 및 기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비를 갖추지 않은 사람을 에어태그만을 이용해 추적해봤는데, 아주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보행자가 전혀 없는 거리 모퉁이에서 30분 후에 그 사람의 위치를 추적했고, 자동차로 지나칠 때 차에 있는 두 대의 아이폰에서 그의 위치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신호를 받았다. 더 버지는 또한 사용하기 쉽고 귀여운 디자인과 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좋게 평가했다.
CNN은 에어태그를 얼마간 사용해 보고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UWB(Ultra WideBand)칩으로 제공되는 정밀 탐색과 함께 다른 추적기보다 더 강력한 개인정보보호가 좋다고 전했다. 턴 바이 턴(turn-by-turn) 추적이 아이폰 11이나 12에서만 지원되는 점이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표현했다.
톰스 가이드(Tom’s Guide) 역시 에어태그를 “내가 기다리던 열쇠 추적기”라고 표현했다. 유일한 단점은 에어태그에서 나오는 소리가 부드럽다는 점이다. “소리를 내는 표면적이 넓어서 에어태그가 무언가 아래에 있으면, 같은 층에 있어야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에어태그의 또 다른 문제점은 흠집이다. 오리지널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전후면이 모두 흠집에 약하다. 특히 태그나 동글 없이 그냥 가방에 넣어둔 경우에는 흠집이 많이 났다는 것이 초기 리뷰어들의 평가다.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