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루머(Macrumors)가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납땜인두기를 잘 다루는 한 엔지니어가 M1 맥북 에어의 8GB 메모리와 256GB SSD를 제거하고, 16GB 메모리와 1TB SSD로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부품 교체 후 맥이 잘 실행됐으며, 맥OS 빅 서가 업그레이드된 부분을 인식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숙련된 기술자에게도 매우 어려웠다. 작업의 어려움 외에도 품질 관리 문제가 있었다. 부품을 교체함으로써 하드웨어의 무결성이 확실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보증도 무효화되며, 비공식 부품을 사용해 향후 맥OS 업데이트와 호환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M1 맥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메모리와 SSD 구성을 여유 있게 하는 것을 권한다. 현재 M1 맥은 최대 메모리가 16GB이지만, 맥북이나 아이맥 등 차기 애플 실리콘 맥들은 RAM이 16GB 이상일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M1 맥의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언젠가는 제공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애플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가격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확장할 필요가 생긴다면, 현세대 M1 디바이스가 최적의 후보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