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홈팟 미니 속 '비밀 센서' 온습도계 활성화된다

Roman Loyola | Macworld 2023.01.19
홈팟(HomePod)이 무덤에서 다시 나왔다. 다행히 오리지널 홈팟의 좀비 버전도 아니다. 신형 홈팟의 새 기능 중에는 홈팟 미니(HomePod Mini)에 이미 숨겨져(?) 있지만 실제로는 쓰이지 않았던 것을 활성화하는 것도 포함된다. 바로 온도와 습도 센서다.
 
ⓒ Foundry

지난 2021년 3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홈팟 미니 외부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비활성화된 이 온도 센서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2세대 신형 홈팟에는 이와 비슷한 센서가 들어가 있고 실제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홈팟 웹사이트를 보면, 애플은 스마트홈 허브 기능에 관해 설명했는데, 이 중 온도와 습도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홈팟은 이 내장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방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알려준다. 온도가 27도를 넘어서면 방의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등의 자동화된 작업도 설정할 수 있다.


주석을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이 기술돼 있다.
 

온도와 습도 센서는 주위 온도가 15~30도 정도이고 습도가 30~70% 정도인 가정 내 설정에 최적화돼 있다. 높은 볼륨으로 오래 재생되는 등 일부 상황에서는 센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홈팟은 전원을 넣은 후 센서를 조정해 측정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새 홈팟 출시에 맞춰 홈팟 미니의 기술 사양 역시 업데이트됐다. 온도와 습도 센서의 존재가 명확하게 반영됐다. 따라서 애플은 조만간 이를 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 혹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형 홈팟이 판매를 시작하는 2월 3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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