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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글로벌 칼럼 | “이제 블루칼라 원격 근무 혁명에 대비해야 할 때”

먼지로 뒤덮인 북서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서도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필자는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디지털 유목민으로, 현재는 모로코에 살고 있다. 지난 주, 필자는 에사우이라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길에 아르간 오일 협동조합에 들렀다. 아르간 오일은 아르간 나무가 서식하는 이 지역에서만 대량으로 생산되며, 화장품, 식품에 모두 사용된다. 모로코인은 주로 아르간 오일에 아몬드 버터와 꿀을 섞어 빵에 찍어 먹는 소스인 ‘암루’를 만든다. 아르간 오일을 추출하려면 열매를 조심스럽게 갈라야 한다. 씨를 훼손하지 않고 열매를 까는 기계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매우 비싸다. 따라서 아르간 오일 산업은 인간 노동력에 많이 의존한다. 돌로 열매를 깨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주로 교육받지 못한 베르베르족 마을의 여성이 이런 작업을 한다. 작은 마을에서 이들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보통 한 방에 3~20명의 여성이 바닥의 깔개 위에 앉아 아르간 열매를 깨고 씨를 분리한다. 하지만 필자가 아르간 오일 협동조합을 방문했을 때, 여성 노동자로 가득 찬 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알고 보니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르간 조합원은 모두 자택에서 일하고 있었다. 협동조합은 아르간 열매를 조합원의 자택으로 배달한다. 여성 노동자는 자신의 집에서 열매를 까고 씨를 말린 다음, 가공된 씨를 정리한다. 아르간 오일 산업은 원격 근무가 오히려 더 효율적이다. 여성 노동자는 작업 일정을 조율하며 가사 일도 충실하게 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조합원의 탈퇴를 막고 열매를 까는 작업 공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탁아소를 활용할 여건이 안 되는 조합원은 자신이 직접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아이를 바로 옆에 두고 일에 집중하면 된다. 어쩌면 자택에서 일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과 정서에 더 좋을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어떤 일을 원격으로 하면 더 효율적이고, 원격 근무로 고용주와 직원 모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에...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원격근무 2022.04.08

인텔, 러시아 내 사업 전면 중단 발표

인텔이 러시아 지사 운영 중단 업체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1개월만이다. 인텔은 발표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전 세계 커뮤니티와 뜻을 같이 하며 조속한 평화 정착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1,200여명의 러시아 직원을 계속 지원하고 다른 전 세계 지사의 운영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하도록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러시아에서 운영을 중단하는 서방 IT 기업이 한층 늘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러시아에서 철수를 단행한 기업은 SAP과 오라클이다. 두 업체는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지목하는 성명을 낸 후 러시아 내 서비스, 제품 공급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애플, 어도비, IB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가 뒤를 이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IT 무역협회는 우크라이나 내 기업의 운영 안정성을 보장하며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조직이 해외 기업의 IT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우크라이나 IT 수출 시장은 68억 달러 규모였다. editor@itworld.co.kr 

인텔 우크라이나 러시아 2022.04.08

가트너, “2022년 전세계 IT 지출 규모 4조 4,000억 달러”

가트너가 2022년 전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IT 지출은 2021년보다 4% 증가한 총 4조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지정학적 혼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및 공급망 문제는 시간과 관심을 다투는 많은 요소로 올해는 CIO에게 가장 어려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IT에 관한 구매 및 투자는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 경험 및 보안을 포함한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IT 하드웨어(예시: 모바일 디바이스 및 PC 등)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마침내 사라지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IT 인재의 부족으로 인해 치열한 임금 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서비스 공급업체는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2022년과 2023년까지 이러한 관련 부문의 지출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지출은 2022년에 9.8% 증가해 6,749억 달러에 이르고, IT 서비스는 6.8% 성장하여 1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관리형 서비스의 장단기적 부상은 디지털 전환을 향한 트렌드가 1년 또는 2년의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추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모든 주요 소비자 중심의 온라인 제품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거의 10%에 달하는 2022년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가트너는 최종 소비자 경험 및 공급망 최적화와 같은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가 2023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을 두 자릿수 성장률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글로벌 IT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인력 부족 및 기타 배송 불확실성에 가격, 임...

가트너 2022.04.07

‘전쟁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우크라이나 IT 산업

우크라이나 IT 협회(IT Ukraine Association)는 우크라이나 선도 기업 100여 곳과 7만 5,000명의 IT전문가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을 찾는 유럽 기업이 많이 의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IT 협회의 말을 인용해 포춘 500대 기업 중 100곳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T 수출액은 2019년 42억 달러, 2020년 50억 달러, 그리고 2021에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68억 달러라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IT 산업이 2013년 GDP의 0.06%를 차지했지만 2018년 3.3%로 증가했으며, 전문 IT 인력이 대학이나 IT 크리에이티브 펀드(IT Creative Fund)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IT 협회 본부장 콘스탄틴 바슈크는 비공개 지역에 위치한, 희미한 불빛이 켜진 집에서 기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변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었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남쪽과 동쪽에서 진군하고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을 계속 포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슈크는 자신의 안전 보다도 광대역 연결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우크라이나 IT 협회는 우크라이나 IT 기업과 직원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전쟁이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바슈크는 아직까지 협회와 회원 모두 건재하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10일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 IT 기업은 군대와 구호 단체에 2,4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바슈크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인력이 군에 입대하거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IT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IT 협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약 70%의 IT 전문가가 우크라이나의 안전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약 16%의 IT 인력은 대부분 여성으로, 해외에 체류하...

우크라이나 러시아 IT산업 2022.04.05

글로벌 칼럼 | 우크라이나, 콘티,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을 가장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보여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랜섬웨어 공격 집단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가 역풍을 맞아 운영 능력에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었고, 그 과정에서 랜섬웨어 공격 집단의 내밀한 정보가 대량으로 노출되는 전례 없는 결과를 낳았다.    콘티 랜섬웨어란? 암호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달갑지 않지만 랜섬웨어가 대표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한 치명적인 변종인 RaaS(Ransomware-as-a-Service)도 나타났다. RaaS 기법을 사용하는 공격자 가운데 2021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집단이 바로 러시아 기반의 콘티(Conti)다. 랜섬웨어의 기본적인 전제는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해독 키를 가진 사람만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콘티의 경우 AES-256 변형). 그런 다음 이 해독 키를 피해자에게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훔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이중 갈취(dual-extortion)와 결합되는 경우도 많다. 콘티는 이런 기본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어 2021년에만 2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갈취했다.   기본적인 랜섬웨어 개념에서 다양한 변형이 파생됐다. 가장 두드러진 공격 세력은 조직화된 범죄 집단이다. 이런 범죄 조직의 상당수는 러시아 정보국의 암묵적인(또는 명시적인) 승인 하에 러시아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내의 기업은 공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21년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격은 콘티의 소행은 아니었지만, 랜섬웨어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정부의 전면적인 규제 대응을 촉발했다. 이 공격으로 미국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랜섬웨어에 장악됐으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범죄 조직이 요구한 75BTC를 지불했다. (이후 미국 연방수사국이 몸값의 상당 부분을...

2022.04.05

보스턴 다이내믹스 물류 로봇 스트레치, "올해 생산분 이미 매진"

창고 로봇 스트레치(Stretch)가 출하되기도 전에 매진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2023년과 2024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사의 두 번째 상용 로봇을 출시했다. 2020년 7만 5,000달러짜리 네발 로봇 스팟(Spot)을 출시한 데 이어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상자를 옮기는 로봇인 스트레치를 정식 출시했다.   2021년 3월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스트레치는 이제 1년 간의 실전 테스트를 거치고 본격 생산에 착수했다. 스트레치는 창고의 기계 노동자로서 트럭의 화물을 내리고 팔레트에서 상자를 가져오고 차례대로 쌓는 작업을 별도의 추가 인프라 없이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하지만 일반 고객이 스트레치를 구매해 실제 제품을 수령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치는 이미 2022년 생산분이 매진됐으며, 벌써 2023년과 2024년 생산분에 대한 예약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2년 생산분의 매진에 대해 얼리어답터 기업의 높은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말하는 얼리어답터 기업으로는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 갭(GAP), H&M, 퍼포먼스 팀(Performance Team)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퍼포먼스 팀은 자사의 창고 및 물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DHL 역시 스트레치 로봇 1,500만 달러어치를 선주문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내의 물류 서비스 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은 스트레치를 자사의 북미 창고를 자동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스트레치 로봇은 작고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본체에 특수 개발된 경량 로봇 팔과 첨단 센서와 컨트롤을 갖춘 그리퍼를 장착했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상자를 다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전 프로그램이 없이도 상자를 쉽게 인식한다. 또한 지능화 기능으로 어질러...

로봇 물류 창고 2022.04.05

인텔, 하이브리드 사무실 복귀 전략 시동…"다양성과 유연성 수용할 것"

전 세계적 거리두기 전략이 완화되면서 직원의 사무실 복귀 전략을 구상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인텔도 그 중 하나다. 인텔 최고 인사 책임자 크리스티 팜비안키는 링크드인을 통해 인텔이 유연성을 수용하고, 다국적 기업에 걸맞게 사업부, 부서, 직원, 지역의 다양한 요구와 작업의 필요사항을 고려해 업무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레지스터 지는 이에 앞서 인텔 내부 문건을 인용해 팜비안키가 “지역 사회 면역이 높은 수준에 다다랐고 인텔 직원의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해”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장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인텔은 12만 1,000명의 전 세계 직원에게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포괄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4월 인텔 내부 설문조사에서는 사무실이 다시 개방될 경우 직원의 90%가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선호한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2021년 12월 팜비안키는 백신 미접종 직원은 2022년 1월 4일까지 예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정상 업무가 아닌 무급 휴가로 전환하게 된다는 인텔 정책 요약 문서를 미국 오리건 주에 제출했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기업 대상 백신 명령을 무효화하면서 인텔도 자체 백신 정책을 보류했다. 트위터부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다시 사무실 업무환경을 재개하면서 유연성을 가미한 정책을 공식화한 IT 기업이 많다. 그러나 접근방식이 각기 다르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으로의 전환 과정의 진통을 없애는 만능 해결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가트너 직원 경험 기술 부사장 애덤 프리셋은 이달 초 Computerworld와의 인터뷰에서 “IT 대기업이 사무실을 재개방한다는 신호를 보내면 다른 분야의 기업에서도 준비 상태에 대한 대화를 시작한다”라며 IT 대기업의 원격 근무 전략이 일반적인 기업 의사 결정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하이브리드업무환경 엔데믹 2022.04.01

“작업 증명 바꿔라” 그린피스, 비트코인 기후중립 캠페인 개시

환경 운동 단체인 미국 그린피스를 비롯한 여러 사회운동 단체가 비트코인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캠페인에 착수했다. 이들이 내세운 모토는 “날씨가 아니라 코드를 바꿔라”이다.    캠페인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roof of Work)” 개념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구축의 핵심 요소이다. 또한 광고를 이용해 비트코인 지지자로 잘 알려진 잭 도르시와 일런 머스크도 공격한다. 캠페인 공식 웹 사이트는 비트코인이 기후 파괴 기술인 이유를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스웨덴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비트코인은 지구의 온도를 최대 2도 올릴 수 있다. 비트코인은 화석 연료 사용을 촉진한다 소프트웨어 코드 변경으로 비트코인의 전력 소비를 99.9% 줄일 수 있다. 그린피스는 작업 증명 개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현재의 복잡한 방식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 캠페인은 채굴업체라는 가장 큰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한다. 일부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막대한 채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업 증명 개념에서 일종의 지분 증명 개념으로 전환하면 이런 장비가 하루 아침에 쓸모 없어진다. 또한 비트코인의 이런 근본적인 변화는 단 30명만 지원하면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 기후 캠페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면, 그리핀스가 제시한 사실과 주장은 일부 사용자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플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라르센이 참여한다는 점도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코인 센터(Coin Center)의 최고 디렉터 제리 브리토는 포츈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린피스의 제안을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비트코인 암호화폐 채굴 2022.03.31

글로벌 칼럼 | 인공지능에 '지능'은 없다

자율주행 차량부터 슈퍼볼 광고의 춤추는 로봇까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AI 사례의 문제점은 실제로 ‘지능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AI 기법을 사용하여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 즉 ‘약인공지능(Narrow AI)’를 보여준다. 약인공지능은 인간이 보유한 지능과는 다르다.   인간은 (바라건대) 일반적인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인간은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전에 맞닥뜨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물리적인 물체가 3차원 환경에 존재하고 시간의 흐름 같은 다양한 물리적 속성이 적용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 또는 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을 인공적으로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AI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AI가 보여준 압도적인 성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 검색은 대부분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AI의 좋은 예다. 구글은 많은 양의 정보를 놀라운 속도로 검색해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목록의 상단에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구글 보이스 서치(Google Voice Search)로 사용자는 구두로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적절한 철자법, 맞춤법, 의미가 적용된 결과를 얻는다. 구글 검색이 잘 작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글은 엄청난 양의 검색어와 사용자가 선택한 결과에 대한 이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에서 검색할 가능성이 큰 검색어와 시스템을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수행 중인 작업이나 제시하는 결과를 이해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 그래서 엄청난 양의 이력 데이터가 필요한 것이다. 사용자와의 모든 상호작용은 훈련 세트 데이터 생성에 활용할 수 있어 검색에 꽤 효과적이다...

인공지능 AI 머신러닝 2022.03.31

“인터넷 사용자가 코로나 사망률 낮았다” 시카고대학 연구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고 2년이 지나면서 전 세계 수많은 연구팀이 어떤 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이와 병력 같은 잘 알려진 위험 요소도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게 분명하지 않다. 위험 요소를 파악하면, 향후의 전염병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좀 더 잘 보호하고 환자의 사망도 막을 수 있다.   최근 의학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일부 위험 요소는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높은 코로나19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 가지 위험 요소는 바로 인터넷 액세스의 부족이다. 이 요소는 사회경제적 지위나 교육, 연령, 장애, 주거, 의료보험 범위 등과는 독립적이다. 더 나아가 이런 경향은 인터넷 서비스가 열악한 시골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정이 브로드밴드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한 도시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말해, 도시 거주자라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거나 접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한 지역 거주자가 1% 증가할 때마다 지역에 따라 인구 10만 명당 2.4명~6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문제에 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터넷 액세스가 제한적인 인구 그룹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며, 흔히 팬데믹 관련 연구에서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인터넷 액세스가 어떻게 왜 사망 방지 효과가 있는지, 인터넷 액세스의 가용성이 증가하면 일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 내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의 격차가 큰 데도 불구하고 많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온라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일상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원격 진료로 바뀌면서 인터넷 액세스가 없는 사람에게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코로나19 팩데믹 사망률 2022.03.31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 경력을 최적화하는 방법

최적화라는 용어는 기술을 사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때 주로 사용한다. 클라우드 경력 최적화라는 개념은 가장 좋고 효율적인 경력 관리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물론, 연봉이 가장 높은 일자리를 찾는 것도 좋겠지만, 연봉도 높으면서 웃으며 일할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갖추면 일자리는 완전한 최적화에 가까워진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경력도 이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 기술력에 대해 적절한 연봉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연봉에는 약간 제한이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다. 필자는 주기적으로 클라우드 경력 관리에 승부를 걸려는 사람들을 멘토링하고 있으며,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 직책을 올리고 싶은 사람에게도 조언한다. 동기 부여가 되는 조건은 대부분 비슷하며, 약간의 우선순위 차이가 있을 뿐이다.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치 인정. 필자의 부친은 “수백만 달러를 벌어도 여전히 저임금일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자신이 속한 회사로부터 저평가 받는 사람은 너무나 잘 아는 일이다. 가치는 금전적 보상만으로 측정되지 않지만, 돈은 분명 경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직원이 기업에 가져다주는 가치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승진을 하거나 후한 보너스를 받은 직후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드물지 않은데, 그 회사에서 하는 일이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 직원의 가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나 기타 인정받을 만한 성취 같은 주요 성과와 연결되어 있다.  금전적 보상. 이해하기 쉬운 기준이다. 자신의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많다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해 몇 가지 요소가 더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스타트업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스톡 옵션이 대표적이다. 스스로 조사해보고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해야 한다. 지분이나 보...

구인 구직 일자리 2022.03.30

“한국인의 인터넷 사용기간, 평생의 1/3 상회…아시아에서 최대” 노드VPN 

노드VPN이 최근 진행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자신의 생애 가운데 1/3 이상의 기간을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 이같은 결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은 현재의 한국인들이 평생동안 약 34년 이상을 온라인 활동에 할애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인 83.2년의 1/3을 상회하는 것이다.   한국인이 온라인에 할애하는 시간은 아시아 최대로 대만(33년 이상), 싱가포르(27년 이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할애하는 국가는 약 41년 이상의 브라질이며, 이와는 반대로 가장 적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약 11년 이상을 온라인에 할애, 한국과 비교해도 1/3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한 유튜브 시청, 넷플릭스 등과 같은 OTT를 통한 비디오 감상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약 20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오전 10시 07분에 온라인 접속을 시작해 오후 9시 42분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사 결과 44%의 한국인이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며 41% 이상의 한국인은 대부분의 취미 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한다고 피력했다. 이러한 인터넷 의존도로 인해 한국인은 자신의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77.1%), 생년월일(74.3%), 주소(59.9%), 혼인여부(33.8%) 등의 정보를 가장 빈번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 시큐리티 조성우 한국 대표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편하고 행복하게 영위한다”며, “온라인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은 사이버 범죄자의 희생양으로 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전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한다면 그 위험은 배가 될 것”이라고...

노드VPN  2022.03.29

“전세계 업무 의사결정자, 개발과 성장보다 ESG 투자 늘려” 클라우데라 

클라우데라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기업의 의사결정자와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무한: AI의 선한 영향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는 현재 새로운 제품, 서비스 개발(24%) 또는 재무 성장 가속화(21%)보다 환경, 사회 및 기업 거버넌스(ESG)에 대한 투자(26%)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지역 응답자의 31%는 ESG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평균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조사에 참가한 전세계 지식 근로자는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데이터의 절반 정도(49%)가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의 52%도 이에 동의하며 비즈니스 이익과 ESG가 더 이상 상호 배타적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 지역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자 응답자는 높은 수준의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이해도를 나타냈다. 특히, 각 기술에 대한 가치를 어느 정도로 이해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완벽히 이해한다는 한국 지역 응답자는 AI 71%, 머신러닝 61%로, 각각 세계 평균인 58%와 46%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나타냈다. AI를 도입하는 이유로는 다른 국가에서는 비용 절감(52%)를 선택했으나, 한국 응답자는 정확도(54%)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해 세계 평균(40%)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보고서는 ESG가 비즈니스 리더의 최우선 과제로 취급되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 기업은 비즈니스 성장과 인재 발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보고서에는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기업 의사 결정자와 지식 근로자 간에 AI,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태도 변화도 드러났다. 조사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 시점이 기업들이 AI와 머신러닝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됐다. 전세계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의 24%와 지식 근로자의 22%는 기...

클라우데라  2022.03.29

“역대급으로 빠르다” 인텔의 ‘예고 없는’ 코어 i9-12900KS 출시

25일 오전 전 세계 가장 빠른 게임용 프로세서가 출시됐다. 인텔의 고속 코어 i9-12900KS는 어떤 예고나 팡파르, 독자적 리뷰도 없이 뉴에그(Newegg)에 등장했다. 하지만 현재 코어 i9-12900KS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이다.   강력한 인텔 칩인 코어 i9-12900K는 이미 프레임 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당시인 작년 가을에는 AMD의 라이젠 5000시리즈 CPU를 제치고 1위 게임용 프로세서로 우뚝 섰다. KS 버전은 이들 칩의 장점만을 모아 놓은 것이다. 기본 구성은 8개 성능 코어와 효율성 코어, 30MB의 L3 캐시를 탑재해 기존과 동일하지만, 최대 클럭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바닐라 12900K의 최대 클럭 속도는 5.2GHz이지만, 코어 i9-12900KS는 지난 1월 인텔이 CES에서 밝힌 것처럼 무려 5.5GHz이다. 또한, 12900KS는 기본 클럭과 올코어 부스트 클럭이 약간 더 높아졌다. 하지만 속도가 빠른 만큼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 바닐라 12900K는 아마존이나 베스트 바이(Best Buy)와 같은 온라인 상점에서 611달러(약 74만 8,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KS의 가격은 800달러(98만 560원)이다. 최대 5.5GHz 클럭 속도는 획기적인 기술적 성과인 것은 분명하지만, 클럭 속도가 약간 더 높아졌다고 해서 게임할 때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코어 i9-12900KS가 아무 예고나 리뷰 없이 출시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코어 i9-12900KS의 깜짝 공개는 인텔이 AMD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게임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AMD의 라이젠 7 5800X3D는 올해 4월 20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AMD는 칩 다이에 대용량 L3 V 캐시를 추가했다. AMD는 L3 V 캐시가 게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L3 V 캐시를 탑재한 칩이 세계적인 최첨단 데스크톱 게임용 프로세서라고 선전했다. AMD 주장에 따르면,...

인텔 코어i9 12900KS 2022.03.28

글로벌 칼럼 | '아바타의 세상'이 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문제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행사다. 단순히 엔비디아의 성과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지 설명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GTC 컨퍼런스에서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기술이 여러 차례 시연됐다. 화상회의 참가자가 청중에게 시선을 고정한 상태로 다양한 언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향후 기술로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외모까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CEO 키노트를 감상하면 미래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든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키노트를 멋지게 만들 줄 아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엔비디아의 또 다른 발표에서는 황의 아바타가 황의 대리인으로 회의에 들어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황의 아바타는 만화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황은 발표 후 간담회에서 3~5년 이내에 관련 기술이 통합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때쯤이면 사용자는 디지털 트윈을 제작해 일정이 겹쳐서 본인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이나 AI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을 시킬 수 있다. 이런 아바타는 사용자가 퇴사, 퇴직 또는 사망한 후에도 계속 존재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래에 이런 기술이 실현되면 우리는 흥미로운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사람의 디지털 트윈 황은 미래에 많은 사람이 오늘날의 웹 페이지와 같은 메타버스 인스턴트를 갖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용자는 사이트 소유자가 누구인지(필자의 경우에는 어떤 것을 저술했는지) 설명하는 장황한 텍스트 대신 사진처럼 실감 나는 아바타에 접근하게 된다. 이 아바타는 협력을 하거나 질문에 답변하며, 기사와 논문 작성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사용자는 저마다 메타버스 인스턴스를 소유하고 관련 컨텐츠에 대해 본인에게 귀속되는 저작권을 갖는다. 그런데 사용자가 아닌 사용자의 회...

GTC 엔비디아 디지털트윈 2022.03.28

유럽연합, 디지털 시장법으로 대형 IT 기업 규제 강화

유럽연합이 새로운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 이하 DMA)을 제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DMA는 애플이나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대형 IT 기업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기업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하고 고객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바꾸게 할 수 있다.   현지 시각 3월 25일 아침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위원회 경쟁 담당 부집행위원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DMA가 올해 10월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럽연합에서 반독점 관련 혐의는 사례별로 처리했는데, 이번 입법은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시장 내에 존재하는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회, 이사회, 위원회가 8시간의 긴 토론 끝에 합의한 이번 발표문은 이른바 ‘게이트키퍼(Gatekeepers)’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게이트키퍼는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으로, 불공정한 비즈니스 관행을 만들어 내기 쉬운 곳을 가리킨다. 구체적으로 게이트키퍼 업체는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0조 원), 유럽 내 매출 750억 유로, 유럽 내 월 활성 사용자 4,500만 명인 IT 업체로, 웹 브라우저나 가상비서, 메시징, 소셜 미디어 앱 같은 특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정의된다. DMA에 따르면,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개인 채팅 앱은 상호호환되도록 강제해 사용자가 수신자의 플랫폼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DMA는 폭넓은 반독점 규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IT 업체에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다수 담고 있다. 상호호환성 문제와 함께 삭제할 권리, 개인의 데이터 액세스 제어, 광고의 투명성 제고, 업체의 자체 서비스에 우대 중단, 그리고 개발자에 대한 특정 앱스토어의 요구사항 중단도 포함된다. 만약 게이트키퍼 업체가 이 법률을 따르지 않으면, 유럽위원회는 해당 기업의 전년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까지, 위반이 반복되면 최대 20%까지 ...

유럽연합 디지털시장법 유럽위원회 2022.03.28

“지원은 끊기고 인력은 떠나고” 딜레마 빠진 러시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를 등 대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가 러시아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러시아 기업은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고자 하는 것을 보인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통신회사 로스텔레콤의 사장 미하일 오제브스키는 적절한 정부의 지원만 있으면 러시아 IT 업체가 SAP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NZ(Rhein-Neckar-Zeitung)의 보도에 따르면, 오제브스키는 “정부의 지원으로 IT 분야의 교차 영역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고, SAP를 대체하는 것과 같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제브스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스텔레콤은 직원 14만 명의 러시아 최대 통신사로, 2018년 SAP와 협력관계를 발표했으며, SAP에 인수된 클라우드 기반 HCM 솔루션 업체 석세스팩터(SuccessFactors)와도 공조해 왔다. 한때 로스텔레콤의 인력 개발 책임자인 니키타 체르카센코는 SAP 솔루션를 극찬했다. 체르카첸코는 “우리는 새로운 디지털 러시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자 하며, 로스텔레콤 규모의 기업이 좋은 HCM 솔루션 없이는 유연할 수도 민첩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며, “SAP 석세스팩터 솔루션을 이용해 로스텔레콤은 필요한 디지털 기술력을 갖춘 고급 인재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스텔레콤이 IT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조만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IT 전문가가 러시아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전자통신협회(RAEC) 디렉터 세르게이 플루고타렌코는 3월에만 5만 명의 IT 전문가가 원래 나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RAEC는 약 150개의 IT 업체로 구성된 곳으로, 보안 전문 업체 카스퍼스키 같은 러시아 IT 업체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삼성 같은 해외 업체의 러시아 지사도 주요 구성원이다. 플루고타렌코는 서방의 제재 조치와 대형 IT 업체의 ...

러시아. SAP 제재 로스텔레콤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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