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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와 IDC의 PC 시장 예측 “수요는 감소해도 죽지 않을 것”

Mark Hachman | PCWorld 2022.01.17
작년 한 해 동안 PC 판매가 증가했다. 공급난이 없었다면 사용자는 PC를 훨씬 더 많이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트너와 ID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PC와 크롬북에 대한 수요는 예상치 못한 급증 추세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가트너는 작년 PC 출하량이 9.9% 증가한 3억 3,980만 대라고 밝혔다. IDC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인 14.8% 증가해 3억 4,880만 대가 출하됐다고 발표했다.

두 시장조사기관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가트너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Microsoft Surface), 크롬북과 같은 울트라 모바일 제품을 조사한다. 하지만 IDC는 연말 보고서에서 태블릿을 제외하고 데스크톱과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데이터만 공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곳 모두 이들 제품의 판매량은 굉장했으며, 부품 및 완성된 PC의 출하 작업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됐다면 더욱 높은 판매 기록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IDC 모바일 및 소비자 기기 추적팀 리서치 매니저 지테시 우브라니는 성명을 통해 "2021년은 PC판매가 원상태로 복구되는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PC에 대한 신흥시장에서의 소비자 수요와 전 세계 상업적 수요는 분기 동안 강세를 유지했지만, 공급난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선진국 시장에서 소비자와 교육 부문의 PC 수요는 감소한 반면, 전체 PC 시장은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보인다.

IDC와 가트너는 레노버와 HP, 델이 전 세계 및 미국 PC 시장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Gartner/IDC

두 기관은 작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4분기에 공급난이 PC 산업의 매출 향상에 걸림돌이 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IDC 기기 및 소비자 리서치 그룹 부사장 톰 마이넬리는 성명을 통해 공급난으로 인한 녹록치 않은 물류 환경은 현재 PC 시장이 2021년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많은 구매자가 여전히 주문한 PC의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2021년은 끝나버렸다. 공급은 올해 상반기 이후에도 수요가 가장 왕성한 상업 부문과 관련해 여전히 제약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Gartner/IDC

가트너 역시 작년 4분기에 PC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했던 2020년 4분기보다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보인 점에 주목하며 이런 예측에 동의했다. 구매자는 이미 올해 초 크롬북을 구매했기 때문에 크롬북의 출하량도 감소했다. 가트너는 향후 2년 동안 PC 수요가 둔화되지만, 연간 출하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연구 책임자인 미카코 키타가와에 따르면, 팬데믹은 새로운 업무 및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했던 기업 및 소비자용 PC 사용자의 행동이 크게 변화한 계기가 됐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PC 사용법의 일부는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 온라인 강좌 수강, 친구나 가족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흔한 관행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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