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사이버보안과 협업’ 사례로 보는 2022년 M&A 키워드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2022.01.11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한 2021년은 기업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IT 분야 전반에 걸친 꾸준한 M&A 활동이었다. 
 
ⓒ Getty Images bank

데이터 분석 업체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2021년 3분기까지 글로벌 IT 기업의 M&A 거래는 기술, 미디어, 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3조 달러에 육박했다. 2020년 AMD가 자일링스(Xilinx)를 3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과 견줄만한 규모는 없었지만, 2021년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Intuit)가 이메일 마케팅 업체 메일침프(Mailchimp)를 10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디지털 결제 솔루션 업체 스퀘어(Square)는 BNPL 업체 에프터페이(Afterpay) 인수에 290억 달러를 투입했다.
 
ⓒ Global Data

2022년에도 M&A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보안과 협업 소프트웨어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M&A 사례를 살펴보자.


2022년 1월 5일 : 구글, 시엠플리파이 인수

구글이 사이버보안 업체 시엠플리파이(Siemplify)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스라엘 기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심플리파이는 기업용 엔드 투 엔드 보안을 관리하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엠플리파이는 구글 클라우드 보안 분석 플랫폼 크로니클(Chronicle)에 통합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보안 부문 부사장 수닐 포티는 ”양사는 보안 애널리스트가 더 적은 노력과 전문 지식으로 복잡한 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 시엠플리파이와 함께 구글은 기업의 위협 탐지 및 대응 방식에 대한 기존 규칙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앨리 멜은 “구글 클로니클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SOAR 툴이었다. 다른 보안 분석 플랫폼은 2017년부터 SOAR 툴을 통합했다. 구글에 있어 이번 인수는 실무자에게 통합 제품을 제공하고, 보안 플랫폼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27일 : 줌, 리미널 서비스 인수

지난 12월 줌은 가상 이벤트 분야를 개선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가상 이벤트 제작 스타트업 리미널(Liminal)의 소프트웨어 줌 OSC와 줌 IS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리미널의 서비스는 줌의 SDK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 제작 솔루션으로, 이제 줌 화상회의 솔루션의 일부가 됐다. 인수와 함께 리미널 공동 창립자 앤디 카루치오와 조나단 코코타질로도 줌에 합류할 예정이다. 

줌 CMO 제닌 펠로시는 “리미널의 소프트웨어는 줌뿐만 아니라 이벤트 제작 단계에서 사용하는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D 비디오 피드와 연결할 수 있다. 이벤트 관리 및 제작 솔루션에 이런 기능을 추가하면 종합적이고 통합된 하이브리드 이벤트 관리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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