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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추적˙거리 두기 준수 등" IoT로 더 안전한 직장을 만드는 사례

Bob Violino  | Network World 2021.05.20
재택 근무를 하고 있지만 곧 최소한 하루 가운데 몇 시간은 회사 사무실에서 일할 준비를 하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을 고심했다. 일부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물 인터넷(IoT)과 네트워킹 기술이다.

조직은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얼마나 잘 직원과 직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수 있는지 여부를 토대로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데려올 시기, 그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다음은 IoT 기술을 활용해 직장과 일터에서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3개 조직의 사례다.

 

ⓒ Getty Images Bank


공기의 질을 모니터링하다

독립 컨설턴트 및 포트폴리오 관리 회사인 이노베이터스 캐피털 파트너스(Innovatus Capital Partners)는 기업의 리더와 직원들이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원하는 이들의 기대를 충족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회사는 사옥에 ‘스마트’ 공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 시스템은 엣지 컴퓨팅 회사인 비에아(Veea) 및 휴대용 공기 청정기 공급업체인 윈드테크놀로지스(Wyndham Technologies)의 기술과 결합된다.

이노베이터스의 브래들리 사이든 이사는 “코로나19 이후에 상업용 사무 공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직장인은 가능한 가장 깨끗한 환경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을 받고 싶어한다. 따라서 사무 공간 환경의 공기 질을 중심으로 환경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 곳곳에 공기 질 모니터링 센서를 배치, 곰팡이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의 매트릭스를 수집한다. 이 센서는 또 코로나 바이러스와 플루 등을 가리키는 공기 입자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비에아 엣지 플랫폼이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윈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 후 데이터 비주얼리제이션 소프트웨어로 보낸다. 이 소프트웨어는 시설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에 관련 차트와 그래프를 표시, 방문객과 입주하고 실시간의 공기 질에 대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로컬 환경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해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비에라 엣지 플랫폼에는 4G LTE가 탑재되어 있고, 이를 사용해 추가 분석 목적에서 윈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그는 “우리는 먼저 공기 질에 초점을 맞췄지만, 사무실 입주주와 건물 업체, 사용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할 수도 있다. 또한 기존 건물 관리 시스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입주자의 공간으로 쉽게 확장해 비용효과적으로 도구를 통합하기를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비에야의 플랫폼에는 스마트 엣지 노드(Smart Edge Nodes)가 탑재되어 있다. 지그비(ZigBee), 블루투스, LoRaWAN 등 무선 IoT 장치 연결 기술과 와이파이 메시 기술이 리눅스 기반 서버 처리 기술에 통합된 라우터 크기의 네트워킹 장치이다. 이 노드는 와이파이를 통해 윈드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런 허브를 연결해 입주자와 장치가 연결되는 네트워크 엣지에 가상의 연결성 및 프로세싱 풀을 만들 수 있다. 사이든은 “이 엣지 플랫폼은 분산된 연결성과 함께 분산된 처리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는 엣지 플랫폼의 유연성이었다. 허브는 부지 관리자가 통상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나 라우터를 설치하는 장소에 설치되며, 서로 연결된다. 허브는 유선과 무선을 모두 지원하는 비에야의 사유 메시 기술과 와이파이, 이더넷을 함께 사용한다. 비에야 메시는 통합 무선 WAN/4G LTE를 이용, 전체 시스템을 건물 내부의 유선 인프라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통합하는 단계가 없어지는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윈드 할로 스마트 에어 퀄리티 모니터스(Wynd Halo Smart Air Quality Monitor) 센서의 기능은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이다. 따라서 모니터가 배치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공기 질에 대한 지표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구가 불에 탔을 때 연기를 감지할 수 있도록 코딩할 수 있다. 이런 연기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베이터스는 다른 주의 다른 시설에도 시스템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촉 추적 및 점유율 통제

베이 스테이트 칼리지(Bay State College)는 2020년 봄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 문을 닫았다. 이후 이 대학의 고위 책임자들은 메사추세츠 보스턴과 타운튼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수업을 재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가장 덜 침해적이면서 쉽게 배치할 수 있고, 경제성이 높은 기술 솔루션을 원했다. 또 5개월 안에 시스템을 구현하고 싶어했다. 수업 규모가 작고 큰 강의실이 없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서 이점이 되기는 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한 건만 있어도 상당 비중이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이 대학의 제프리 마이어스 CIO는 리더들은 하나의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계층화된 기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중요한 요건은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는 접촉 추적이었다. 이 대학을 운영하는 앰바우 에듀케이션(Ambow Education) USA의 IT 팀은 시스코 메라키(Cisco Meraki)와 HID 글로벌의 제품들을 사용하는 디지털 기반 접촉 추적 시스템을 배치했다.

교직원과 교수, 학생, 방문자 등 대학 캠퍼스의 모든 사람들에게 HID의 비에크(Beek) 블루투스 저전력 비콘이 장착된 ID 배지를 배포했다. 이를 상시 눈에 보이게 착용하고 있어야 했다.

대학은 캠퍼스 곳곳에 시스코 메라키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배치했다. 각 무선 액세스 포인트(AP)에는 배지를 착용한 사람들로부터 방출되는 신호를 들어 수집하는 블루투스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다. 여러 AP의 데이터를 삼각 측정, 비콘의 위치를 판단하고, 이 데이터를 SQL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마이어스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데이터베이스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라키 시스템은 필요한 데이터를 AP에서 직접 꺼낼 수 있는 API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IT 팀은 10분 이상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같은 시간대와 장소에 함께 있었던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BI 쿼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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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14일 후에는 이를 파기한다. 그리고 보완하는 14일 동안은 암호화를 적용하며, IT 부서의 고위직 직원만 접촉 추적 목적에서 여기에 액세스할 수 있다. 배지의 비콘은 개인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MAC 주소를 전송한다. 그는 “MAC 주소 하나만 갖고 해당 개인을 파악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대학이 쉽고 빠르게 접촉을 추적할 수 있었다. 누가 캠퍼스와 누구와 접촉했는지 수동으로 직접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된 것이다. 마이어스는 “감염된 사람이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그 사람이 누구 주변에 있었는지 파악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동체 전체에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캠퍼스 내 사람들의 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주와 지방 정부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어스는 “특정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시스템에 접속, 두 캠퍼스에 있는 사람들의 정확한 수를 파악해 알려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대학에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디지털 증거를 제공한다.

앰바우 에듀케이션의 IT팀은 2020년 여름 동안 이 시스템을 배치했다. 마이어스는 “변화하는 팬데믹 위기에서 변화하는 목표와 관련된 고유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 테스팅, 전문성, 팀웍이 요구되었던 프로젝트였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 보장

2021년 초, 누트리엔(Nutrien Ltd.)는 직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트라이액스 테크놀로지(Triax Technologies)의 근접 모니터링 및 접촉 추적 기술 사용을 확대했다.

누트리엔은 재배자들이 지속적으로 식량과 식품 생산을 증산하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핵심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간주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누트리엔은 바이러스 확산을 경감하기 위해 트라이액스와 제휴했다. 직원들이 6피트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서로 간의 접촉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현재 전 세계의 8,000여 직원들이 프록시미티 트레이스(Proximity Trace)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추가로 6,000명이 이를 활용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0년 7월, 미국 내 누트리엔 질소 및 인산염 관련 시설에 기술을 배포했다. 그리고 현재 캐나다의 가성 칼륨 광산, 일리노이 사옥, 캐나다의 2개 시설에 이 기술을 배포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옷이나 안전 헬멧에 가벼운 무게의 프록시미티 트레이스 태그를 부착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6피트라는 거리를 지키지 않은 사람에게 소리와 시각적 장치(붉은색 점멸등)로 경고해서 근접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 자동으로 데이터를 로그로 기록하기 때문에, 양성 반응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접촉을 추적할 수 있다. 그리고 부지에 전략적으로 배치한 게이트웨이가 데이터를 수집한다.

태그에는 한 번 충전하면 몇달을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태그는 900 MHz 무선을 이용해 다른 태그 및 게이트웨이와 통신하고, 게이트웨이는 수집한 데이터를 LTE를 통해 호스팅 된 트라이액스 클라우드 포털로 보낸다.

질소 및 인산염 부문 IT 디렉터인 개리 피터슨은 “포털에 대한 액세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터리 환경에 통합되어 있다. 우리 네트워크에는 연결되지 않는다. 접촉 추적이 필요할 때 보고 목적에서 정보를 사용한다. 태그는 위치 추적에 사용되지 않는다. 접촉 추적이 필요할 때, 시설의 책임자는 근접해 접촉한 사람을 알려주는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없다. GPS나 블루투스, 회사 와이파이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직원 위치를 추적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누트리엔이 운영을 중단하는 위험과 이와 관련된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트라이액스 기술을 도입한 후 물리적 거리에 대한 경고는 근접 접촉, 양성 사례, 격리를 줄였다. 또한 자동화된 데이터 시스템은 접촉 추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피터슨은 “이 기술은 수동 접촉 추적 방식의 비효율성을 없애줬다. 또 직원과 계약업체에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피터슨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프록시미티 트레이스 기술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첫째, 근접 모니터링 및 접촉 추정 기능은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고, 필요할 때 접촉 추적을 보고하는 기능을 제공해 누트리엔의 안전 우선 문화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배치에 있어, 누트리엔의 기술과 사이버 보안, 안전 요건을 충족했다. 여기에 더해, 쉽게 설정.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었다. 확장이 가능한 것도 이유였다. 누트리엔은 원격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더 많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시설에서 이를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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