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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현장직 37%, 6개월 내 퇴사 고려” 일선 직원 유지를 위한 해결책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기업이 많다. 특히 소매업, 접객업, 운송업은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원들이 임금, 커리어 기회, 워크플레이스 유연성 등 다양한 이유로 직장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디지털 도구’를 통해 일선 직원을 유지할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젤라 아센덴에 따르면 “기술은 일선 직원에게 발언권을 주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이) 더 가치 있고, 팀의 일원이며, 더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느끼도록 하는 데도 유용하다”라면서, “이러한 직원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이직률을 줄이고 매력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스틴 컨설팅 그룹이 전 세계 7개국에서 여러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7월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장직의 37%가 향후 6개월 이내에 회사를 그만둘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전무 이사 겸 수석 파트너 데비 로비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도 많다. 그리고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유능한 직원을 유지하려고 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37%라는 수치는 상당히 문제가 된다”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퇴사를 고려하는 이유는 커리어 개발 부족(41%), 급여(30%), 근무 시간 및 장소 유연성(28%), 일과 삶의 균형(22%), 현재 역할에 대한 불만족(15%) 순이었다. 로비치는 워크플레이스 기술이 이러한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프트 마켓플레이스(shift marketplace)를 도입하면 더 큰 유연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을 사용하면 스킬과 커리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직원 인식(employee re...

현장직 일선 직원 대퇴직 2022.08.25

현직 CIO들이 지목한 '2022년 과대포장된 기술' 6가지

IT 리더들은 신기술의 약속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 그러나 난무하는 과장과 광고와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시중의 각종 신기술의 현재와 가능성, 미진한 점에 대해 CIO들이 공유한 생각과 기대치를 살펴본다. ‘기술을 위한 기술을 추구하지 않는다’라는 모토를 채택한 CIO들이 많다. 그간의 경험에서 배운 소중한 교훈에서 비롯된 모토다. 하지만 최신 도구에 매료되거나 디지털 분야의 최신 혁신에 열광하는 기술 애호가들 또한 여전히 적지 않다.  전문 서비스 기업 EY의 글로벌 최고 혁신자 제프 왕은 “우리가 살고, 일하고, 배우는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가득하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과대포장된 기술이 주기적으로 등장했다 사라지는 모습 또한 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업계의 저명한 CIO들에게 과장됐거나 다분히 과대 광고라고 생각하는 기술은 무엇인지, 이러한 기술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1. 메타버스 세간의 흥분에도 불구하고 여러 CIO들이 메타버스를 가장 과장된 기술로 꼽았다. 이 CIO들은 이 분야의 공급업체를 포함하여 메타버스 애호가들이 이 기술이 우리 모두를 새로운 디지털 영역에서 살게 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려 한다고 지적하며, 대부분은 아직 구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파리 아메리칸 대학의 밥 존슨 CIO는 “엄청난 미래를 그려낼 기술일까?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다른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야만 한다.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기술의 발전을 포함해서다. 이들 기술은 나름 훌륭한 활용처를 보여주지만 우리가 사는 방식을 바꿔내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헐리우드의 관점대로라면 메타버스는 모든 것을 바꿔내겠지만, 이면의 기술 인프라스트럭처가 제대로 부응할 단계가 아니다. 적어도 단기적으로 메타버스가 인류의 삶을 ...

웹3 협업 과대포장 2022.08.24

애플, 9월 5일 사무실 복귀 앞두고 직원 저항 재가열

지난 주 애플은 자사 직원들에게 산타클라라 밸리의 사무실에 최소한 일주일에 3번은 출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종 시한은 오는 9월 5일이다. 현재 애플의 계획은 화요일과 목요일은 전 직원이 출근하고, 다른 출근 요일은 각 부서가 결정하는 것이다.   애플이 처음 사무실 복귀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21년 6월이었다. 이후 2021년 코로나 19 팬데믹이 새로 확산되면서 실행 시기를 여러 차례 늦췄다. 하지만 일부 애플 직원은 단계적으로 정상 상태로 복귀하려는 CEO 팀 쿡의 바람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 내 직원 단체인 애플 투게더(Apple Together)는 좀 더 유연한 원격 근무에 대한 내부 청원을 회람하고 있다.  애플 투게더는 애플 직원이 재택 근무를 할 때 “더 행복하고 더 생산적”이며, “획일적인 지시”는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계속해야 하는 “매력적인 이유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개별 직원이 부서장과의 논의를 통해 경영진의 승인 없이 재택 근무를 결정할 수 있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청원은 아직 애플 경영진에게 보내지지 않았으며, 계속 직원 서명을 모으고 있다. 직원의 사무실 복귀와 관련해 애플은 미국의 전통적인 기업처럼 급진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트위터 같은 업체는 훨씬 더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애플 경영진의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에 대한 저항은 중장기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

재택근무 사무실복귀 애플 2022.08.24

"문제 안 될 만큼만 일한다"⋯'조용한 퇴직'이 위험한 이유

필자는 ‘대퇴직(Great Resignation)’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 새 트렌드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을 알게 됐다. 용어는 새로워 보이지만 사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는 경찰의 블루 플루(편집자 주: 법에 따라 경찰의 파업이 금지된 곳에서 경찰들이 일제히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하는 파업)와 유사하다. 기본적으로 ‘조용한 퇴직’은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일만 하는 접근법을 의미한다. 결국 생산성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해 초 갤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9년 이후 출생한 직원들의 69%가 ‘조용한 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직 재무 보고서에 포착되진 않았지만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메타, 구글 등의 성과 낮은 직원들을 퇴출하겠다는 행보는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기업’ 그리고 ‘직원들의 커리어’ 모두에서 조용한 퇴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살펴본다.    여전히 직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회사 필자는 수십 년 동안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을 조직하며, 관리하는 최적의 방법을 연구해 왔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이 없는 회사가 아직도 많다.  (인텔 최고의 CEO로 꼽히는) 앤디 그로브가 인텔의 CEO로 일했을 당시, 이와 비슷한 생산성 문제를 겪었다. 인텔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기(Back To Basics)’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설명하자면, 경영진은 너무 많은 직원이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고 생각해 직원이 아침 8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게으름 피우던 직원이 일찍 출근했지만 그렇다고 실적이 좋진 않았다. 한편 하루에 12~18시간 일하던 직원은 이를 멈추고 8시간씩 일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하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생산성이 추락했다.  ...

대퇴직 조용한 퇴직 생산성 2022.08.23

글로벌 칼럼ㅣ애플은 ‘미래 일터’ 혁신에 실패했다

최근 애플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거의 전무하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는 애플의 입장은 이 회사가 일의 미래를 재창조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사무실로 돌아가기 애플의 사무실 복귀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에도 사무실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사무실 복귀를 시도했다(당시 애플은 직원들이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출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사무실 복귀 계획이 다시 발표됐으며, 오는 9월 5일부터 미국에서 시작된다. 현지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애플은 대면 협업이 기업 문화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누가 알겠는가? 아마 프리젠티즘(Presenteeism)이 일과 삶의 균형을 갉아먹고, 실제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직원들을 불만족스럽게 한다는 모든 설문조사 결과가 잘못된 것일 터다.  애플의 사무실 복귀 정책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사무실 출근을 해야 한다.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각 팀에서 정하는 요일을 포함해 총 3일이다.  업무에 따라 직원들은 1년에 최대 4주 동안 원격근무를 할 수도 있다.   애플은 분명히 직원들을 사무실로 강제 복귀시키면 생산성을 훨씬 더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회사는 여전히 사무실 복귀 계획이 ‘파일럿’이라고 주장한다.  이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할까?  사무실 복귀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다면? 예를 들어 중요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일시적인 혹은 장기적인) 핵심 인력 손실이 생긴다면? 파일럿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적일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집단적 환상에 빠질 계획인가? 그래도 애플의 이번 계획에서 가장 중요...

애플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2022.08.22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최신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협업 애플리케이션 지출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미화 2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IDC의 지난해 시장 전망치보다 65억 달러 웃돌았다.   보고서는 공식적인 재택근무 명령은 더 이상 시행되진 않지만 하이브리드 및 원격근무 모델의 인기가 전 세계 기업에서 계속 확산돼, 기업들은 협업 소프트웨어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IDC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구매 및 통합, 가격 인상 및 기능 업그레이드를 (이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IDC에 의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모든 협업 시장과 하위 시장으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회의 애플리케이션(줌, 웹엑스,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회의 기능),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세일즈포스, 호로스 등), ▲가상 이벤트(씨벤트, 온24 등), ▲이메일이 포함된다.  하지만 현재 몇몇 국가에서 두 자릿수에 도달한 물가 상승률과 다가오는 경기침체에 관한 두려움이 (이 시장의) 성장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DC의 소셜, 커뮤니티, 협업 부문 리서치 부사장 웨인 커츠만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이 앞으로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리라 예상되지만 (동시에)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는 (이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내부 협업 문화와 결합된 협업 플랫폼 채택은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더 연결된 인력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츠만은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협업 소프트웨어 생산성 소프트웨어 협업 애플리케이션 2022.08.22

“기술 신뢰하는 한국, 타 국가보다 디지털 미래에 낙관적”…VM웨어,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 공개

VM웨어는 새로운 기술과 디지털 미래를 맞이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태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 ‘VM웨어 디지털 프론티어 4.0(Digital Frontiers 4.0)’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은 조사 대상인 다른 국가에 비해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더 신뢰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들에 비해 한국은 디지털 혁신으로 가능해진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낙관적이며, 비대면·비접촉 생활을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국가 대비 한국 응답자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생활 속 디지털 경험의 증가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감이 높고 준비가 되어 있으며(64%), 이는 세계 평균(52%)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한국 응답자들은 기술이 경제 성장과 지역사회의 웰빙을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 비율(65%) 또한 평균(62%) 대비 높았다. 이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한국 응답자들의 높은 신뢰로도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약 7명(72%)은 기술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그 이후의 봉쇄 기간 동안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데 기술이 장애물이 아닌 도움이 되었다고 믿었다. 또한 한국인들은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이 불편하거나 무서울 수 있지만, 시민과 사회의 안녕을 증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세계 다른 지역 응답자 평균(57%)보다 더 높은 비율(64%)로 동의했다. 상세 시나리오를 통해서도 기술이 가져올 더 스마트한 삶에 대해 한국인들이 가진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의 절반(50%)은 자녀를 학교에서 픽업해 집으로 데려다 주는 완전 자율 주행 차량 운영에 긍정적이었다. 거의 3명 중 1명(32%)은 의사들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기대 수명과 미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시야를 ...

VM웨어 2022.08.18

애플, 9월부터 홈오피스 시대 끝낸다 “주 3일 출근 강제”

애플은 사무실 복귀에 진심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부터 애플의 미국 내 직원은 다시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 구체적인 근무 규칙도 만들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반드시 출근해야 한다. 애플 직원이 사무실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루뿐이다. 초기 규칙에는 월요일이 사무실 근무 요일이 되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   애플은 실질적으로 지난 해 가을부터 직원의 주 3일 출근 지침을 실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2022년 4월부터 애플 직원은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사무실로 출근해야 했다. 5월부터는 일주일에 이틀로 사무실 근무 일수를 늘릴 계획이었지만, 강제적인 규정은 아니었다. CEO 팀 쿡을 비롯한 애플 경영진은 처음부터 재택근무에 대한 너그러운 규제에 회의적이었다. 많은 IT 업체가 직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일부는 사무실을 완전히 닫기도 했지만, 애플 경영진은 처음부터 재택근무가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이고 예외적인 조처임을 분명히 했다. 팀 쿡은 대면 협업의 이점은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한 메일에서는 개인 작업에서도 동료와의 만남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애플 경영진이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자 직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회사가 유연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우리는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 원격 근무 환경에서 얼마나 뛰어난지를 강조하는데, 정작 우리 스스로 원격 근무에 이를 적용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경영진은 미래의 업무, 직원의 자율성, 통제권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의 반대와 업무 공간에 대한 제약 때문에 잘 알려진 AI 전문가가 회사를 떠난 후, 애플은 재택 근무를 계속 유지하는 쪽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구인 구직 시장의 바람이 바뀌었다. 최근까지 IT 전문가는 정도는 차이는 있지만 자신이 일할 곳을 선택할 수 있었다. ...

애플 재택근무 사무실 2022.08.17

주요 SBOM 포맷 SPDX와 사이클론DX의 비교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 SBOM)는 취약점 관리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 SBOM 포맷 간 차이점 같은 기본적인 주제를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SBOM 포맷이란 무엇인가? SBOM 포맷은 SBOM을 생성하기 위한 통합 구조를 정의하고 최종 사용자 또는 고객과 공유하기 위한 표준이며, 소프트웨어의 구성을 다른 툴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통의 형식으로 설명한다. 주요 SBOM 포맷은 SPDX(Software Package Data Exchange), SWID 태그(Software Identification Tags), 사이클론DX(CycloneDX)가 대표적이다. 이중 SPDX와 사이클론DX만이 보안 사용례로 채택되고 있다. SWID는 주로 라이선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과 기타 기관이 언급한 것처럼 당분간 업계에는 여러 가지 SBOM 포맷이 혼재할 것이다.  SPDX 리눅스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인 SPDX는 공유 및 수집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관련된 정보에 대해 공통 데이터 교환 포맷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SPDX는 주요 SBOM 포맷 중에서 가장 많은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RDFa, .xlsx, .spdx, .xml, .json, .yaml.가 포함된다. 또한 SPDX는 일련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파일 또는 스니펫(Snippet)을 설명함으로써 동적 사양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DX는 국제 표준화 기구(ISO)의 인증 자격을 취득한 유일한 SBOM 포맷이다. ISO에서 정의한 표준화 및 품질 보증 요건을 모두 충족함을 의미한다. 2021년 9월에 발표된 ISO 인증 소식과 함께 리눅스 재단은 SPDX 커뮤니티에 속하는 인텔, 마이크로...

SBOM SPDX 사이클론DX 2022.08.16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의 사무실 공간 최적화 "유연성과 복지가 핵심"

사무실 관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로빈 파워드(Robin Powered)가 발표한 ‘2022 사무실 공간 보고서(Office Space Report)’에 따르면, 사무실은 점점 작아지고 있으며, 최소한 사무실 공간을 소유하거나 임대하는 기업도 이제는 사용하는 공간이 더 줄어드는 추세다. 로빈 파워드는 247명의 미국 사업주, 시설 관리자 및 사무실 공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무실 변화,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로의 전환과 대량 퇴직 등의 영향으로 작업 공간과 회의실 및 사무실 계획의 미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7월 기준으로, 응답 기업의 46%는 사용 가능한 사무실 공간의 반 이상을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사무실 공간을 활용하는 기업은 11%에 불과했다. 거의 절반(48%)에 해당하는 기업이 팬데믹 이전보다 공간을 덜 사용한다고 답했다.   기업의 사무실 공간 사용 관점에는 경기 침체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가 침체되면 보통 건물 입주자는 임대 계획을 재고하며 스미스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둔화도 예외는 아니다.   스미스는 “일률적인 해결책은 없다. 어떤 경우에는 고용과 함께 사무실 공간을 넓혔고 장기적으로 고품질의 공간을 임대하는 기회로 바꾸기도 했고, 입주자가 사무실 공간을 줄이는 과정에서 건물 수준을 여러 번 향상한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로빈 파워드의 연구에 따르면 근로자당 필요한 평균 사무실 공간이 30~45평방미터 사이였다. 250~500명 직원이 사용하는 사무실 공간을 줄일 경우 연간 62만5,000달러에서 300만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   '공간 최적화'로의 전환 IDC 리서치 이사 에이미 루미스는 ‘일의 미래(Future of Work)’ 시장 조사에서 사무실 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임대하거나 하이브리드 작업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하는 기업이 느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하이브리드업무환경 사무실 유연성 2022.08.16

'공급, 일자리, 교육'...미국 반도체법이 일반 시민에게 미칠 영향 3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했다.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공장 건립을 촉진하는 2,800억 달러 규모의 법안이다. 반도체 업계 종사자 혹은 지정학적 상황을 분석하는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 시민이라면 이 법안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법안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 내 일반 시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주목할 만하다.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 현재 반도체 제조는 대부분 동아시아 국가에서 주도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 만해도 전 세계 경제는 각 국가끼리 상호 의존하며 긴밀하게 연결된 형태였다. 이런 구조는 잘 작동하고 있어서 한 지역에 물리적 생산이 몰려 있어도 문제없이 높은 경제성을 낼 수 있었다. 프로세서 설계 회사의 최종 제품 생산지가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상관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배송 문제를 포함해 공급망에 지장이 생기면서 전자 제품, 혹은 자동차같이 전자 부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생산품은 구하기 어려워졌다. PC 조립과 업그레이드를 직접 하는 사람들이 잠시 부품 품귀 사태를 맞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수요 높은데 공급이 부족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게 됐고, 결국 많은 곳에서 문제를 겪으며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미국에서 프로세서 생산이 늘어난다면,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특정 사건이나 국가 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는 사태가 발생해도 피해는 적을 것이다. 다시 말해 물건이 보다 안정적이고 변동 없이 생산될 수 있다. 파국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도 낮아진다. 불황이나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일반인의 소비가 줄어드는 시기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    미국 내 일자리 증가 ‘메이드 인 USA’라고 찍힌 프로세...

반도체 chips법안 2022.08.12

포브스 클라우드 100으로 보는 주목해야 할 클라우드 스타트업

포브스는 올해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비상장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100곳을 선정했다. 선정 배경과 10위권 업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본다. 올해는 클라우드 스타트업의 성장이 둔화된 것처럼 보인다. 투자자와 헤지펀드가 최근 몇 년 동안 충분한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이자, 물주들이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 것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포브스의 클라우드 100 순위 선정에도 이런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와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가 참여한 판정단은 각 스타트업을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했는데, 기본적인 기업 평가뿐만 아니라 성장률, 회전률, 문화, 평판도 평가 기준으로 사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중국의 대만 도발, 높은 물가 상승률,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 등으로 경제적 불안이 커진 시기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해 목록에 올랐던 스타트업 중 11곳이 상장했는데, 모두 상장가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가 많은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다른 대형 IT 업체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를 책임지고 있는 다수의 신생업체 역시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위험은 다소 과장된 것인지도 모른다. 톱 100 비상장 클라우드 스타트업의 가치는 총 7,235억 달러로 평가되는데, 이는 지난해 5,140억보다 40%나 증가한 수치이다. 물론 최근 대형 IT 업체의 주가가 몇 개월째 폭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 스타트업의 가치 역시 포브스의 평가 시점과 다를 수 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포브스의 목록은 미국에 편중되어 있다. 톱 100 클라우드 스타트업 중 80%는 미국 업체이며, 독일과 영국이 각각 4곳, 호주, 중국, 핀란드, 인도, 캐나다, 네덜란드가 각각 1곳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한편, 클라우드 스타트업은 여전히 남성이 장악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스타트업 SaaS 2022.08.12

글로벌 칼럼 | 메타버스는 처음부터 '공간'이 아니었다

최근 들어 '메타버스 사무실' 관련 여러 이야기가 회자된다. 사무실의 미래는 이른바 '메타버스(metaverse)'에 있다거나 메타버스가 원격/하이브리드 워크 문제의 해법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는 용어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다소 무책임하다. 예를 들어 정말로 '사무실의 미래가 메타버스에 있다'면 사람들은 일과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된다. 가상 책상에 앉아 아바타로 둘러싸인 가상 컴퓨터를 사용하고 전 세계로 공유된 가상 공간에서 가상 회의를 하는 식이다. 필자는 이런 전망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사무실의 미래가 메타버스에 있다'는 주장이 현재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툴을 이용해 언젠가는 증강현실(AR)과 VR을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필자는 일부 동의할 수 있다. 수십년이 걸린다는 전제를 달아야겠지만, 이는 분명 현실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전자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 그리는 미래이고, 후자는 대부분 애플의 메타버스 개념이다. 필자는 페이스북이 틀렸고 애플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오늘 날 노동자는 하루 종일 컴퓨텅 화면을 바라보는 부작연스러운 업무 환경에서 불편하게 일하고 있다. 현재 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매 25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알려주는 포모도로(Pomodoro) 같은 시스템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완전히 몰입적인 VR 세상은 정신적으로 훨씬 부담이 되고 노트북 화면을 보는 것보다도 눈에 더 해롭다. 따라서 노동자가 기꺼이 하루종일 가상 공간에서 일할 것이라는 주장은 재고할 가치도 없다. 미래가 메타버스라는 주장에 대해 이처럼 논란이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동상이몽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메타버스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요소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현실 공간 인터넷의 3D 가상 버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게임, AR, VR, 암...

메타버스 metaverse 2022.08.12

"머신러닝+자율기능" 데브옵스 시대, 새로운 네트워킹의 조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은 경쟁 우위 확대,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 고객 경험 개선 등을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위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할 일이 많다. 업무의 중요도와 요건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리소스를 활용하고 쿠버네티스, 마이크로서비스, 기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툴을 사용해 이른바 '애자일', 즉 더 빠른 속도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테스트, 배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지니어와 애플리케이션 스택이 애자일을 지향하는 만큼 네트워크도 애자일에 적합해야 하는데, 바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풀스택 자율 네트워킹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기간에 투자 가치를 회수할 수 있고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생산성과 사업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   레거시 네트워킹 툴의 한계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제공 속도를 높이면 비즈니스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감수해야 할 위험과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늘어난다. 사용자가 성능 문제를 겪고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저하된다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도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이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는지, 기업과 직원, 고객을 위험에 드러내는지, 모든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올해 말이면 사상 처음으로 클라우드 투자가 비 클라우드 IT 인프라 투자를 앞지를 전망이다. 또한, 프로시모(Prosimo)의 최신 ‘멀티클라우드 인프라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91%가 복수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이며 62%는 2년 이내에 사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용 규모가 커질수록 복잡성도 커지기 마련이다. 기업은 이 새로운 역동적 IT 환경을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에 걸쳐 일관성 있게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많은 기업이 전통적인 레거시 네트워킹 툴을 사용해 연결성 요건과 씨름해 왔지만, 효...

데브옵스 네트워킹 머신러닝 2022.08.12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의 EX, '직원 디지털 경험' 개선 팁 9선

업계 전문가에게 직원들의 ‘디지털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와 플랫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아마도) 수백 가지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적절한 워크플로우와 기능을 통해 셀프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며, 협업을 촉진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개선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영구적인 운영 모델로 고려하면서 ‘직원 경험(EX)’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플랫폼 선택, 구축 방식, 이를 사용할 때의 전반적인 직원 경험은 직원 만족도 향상과 인재 유치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을 지원하는 기술이 있는 회사는 직원 참여도가 230% 더 늘어났고, 직원들이 3년 이상 머무를 확률도 85% 더 증가했다.  컴퓨터, 네트워크 성능, 클라우드 프로비저닝, 기타 인프라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직원 경험의 기준선일 뿐이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아울러 직원들이 업무를 더 쉽고 빠르며 즐겁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 데이터 플랫폼이다. 클리어스카이(ClearSkye)의 CEO 존 밀번은 “제대로만 한다면 디지털 경험 플랫폼은 비즈니스를 가속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잘못하면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들에게 장애물을 제공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1. 시작을 간소화하는 ID 및 액세스 관리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바로 회사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액세스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원격근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시대가 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21년 전 세계 기업들은 평균 110개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직원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인증해야 하고, 수십 개의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한다면 시작...

직원 관리 직원 경험 직원 디지털 경험 2022.08.11

“아시아 업체 의존도 줄여라” 미국, 366조 규모 반도체법 시행

지난 화요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실리콘 제조업체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했다. 미화 527억 달러(한화 약 69조 원)의 반도체 산업 지원금을 포함해 총 2,800억 달러(한화 약 366조 원)가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지원에 39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 지원에 20억 달러, 연구 및 인력 개발에 132억 달러, 공급망 및 네트워크 보안에 5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 첨단 과학 연구에도 향후 10년 동안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미국은 반도체를 발명했지만 오늘날 전 세계 공급량의 고작 10%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첨단 칩은 하나도 없다. 반도체법은 국방과 핵심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생산을 포함해 전국의 민간 반도체 부문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체법의 정식 통과에 따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2곳도 자국의 제조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먼저, 지난 월요일 퀄컴(Qualcomm)은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의 뉴욕 몰타 공장에서 42억 달러의 반도체 칩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Micron)도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제조 산업에 4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통해 최대 4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반도체법의 핵심 지지자 중 한 명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발표가 업계와 지역사회에 “엄청난 소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이 2028년까지의 장기 계약은 아시아 및 유럽과 경쟁하려면 해당 산업이 자국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

반도체 실리콘 반도체 산업 2022.08.11

조너선 아이브 “업계 제품 디자인 형편없어…잡스의 디자인 철학 ‘세심함’ 필요”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애플의 전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너선 아이브가 한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며 현재 업계에서 보이는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혹평했다.    월페이퍼 8월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이브는 “나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일했던 당시 추구했던 디자인 방식은 업계에서 볼 수 없다”라며 “디자인은 더 형편없어지고, 제품 대부분은 존재 가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디자인하며 스티브 잡스와 애플 황금기를 이끌던 조너선 아이브는 2019년 퇴사 후 컨설팅을 제공하며 애플과 관계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아예 계약을 종료해 애플과 완전히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아이브는 과거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대표하는 단어가 ‘케어(Care)’, 즉 세심함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브는 스티브 잡스와 디자인을 논의하던 과정을 회상하며 “잡스는 무엇인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만들면, 그 제품을 누가 사용할지 몰라도 결국 그 세심함을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말했다. 세심함은 그런 사용자에게 우리의 열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브는 여전히 스티브 잡스의 조언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브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무엇인가 디자인하고 제작하면, 대량 생산되는 각 제품에도 세심함에 전달된다. 디자이너의 관심과 희생이 있다면 충분히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인터뷰에서 업계 제품 대부분이 경솔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이브는 “디자이너는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발 과정이 엉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브는 “원래 의도한 방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사과를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 변명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애플에 있을 때 공장에서 몇 달이고 시간을 보내며 문제를 없애려고 했다. 내가 하는 사과는 통하...

조너선아이브 애플 아이폰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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