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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관리 플랫폼 아사나도 구조조정 시작…전체 직원 9% 해고 예정

Anirban Ghoshal | Computerworld 2022.11.17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세일즈포스, 오라클, 젠데스크 등 IT 기업의 정리해고 대열에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아사나(Asana)도 합류했다.

아사나는 지난 화요일(현지 시각) 전체 직원의 9%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아사나 COO 앤 라이몬디는 링크드인을 통해 전체 인력의 9%에 해당하는 1,600명 이상을 감축하면서 글로벌 인력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Asana

아울러 회사 대변인은 Computerworld와의 인터뷰에서 “운영 효율성과 비용을 개선하고, 현재 비즈니스 요구사항, 전략 최우선순위, 핵심 성장 기회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팀의 9%를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아사나는 하반기 서비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에 고객 대면 역할을 많이 채용했고, 이후 채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융 크라우드 소싱 업체 시킹 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아사나 글로벌 재무 책임자 팀 완은 “올 하반기 이후의 영업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 대면 역할을 우선적으로 채용했다. 이후 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증원을 제한하는 등 여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완은 “인력 증원을 상당히 제한한 것과 G&A와 R&D 비용에서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인력 증가율을 1분기 13%에서 2분기 5%로 크게 낮췄다. 모멘텀의 변화를 보여주고 비용을 잘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라면서, “아울러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사나는 채용된 기존 영업사원이 더 많은 거래를 성사시켜 성장을 지원하도록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에 따라 거래 사이클이 점점 길어지는 문제는 아사나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레이몬디는 실적 발표 중 거래 사이클이 길어지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대기업과의 거래의 경우 참여하는 의사결정권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의사결정권자 참여가 더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이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아사나의 커리어 섹션에는 여전히 여러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Computerworld와의 인터뷰에서 아사나는 중요한 직책이나 핵심 직원 채용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7월에 마감된 직전 분기 아사나의 매출은 51% 증가했다. 그러나 순손실도 6,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사나의 재무 전망에 의하면 3분기 매출은 1억 3,850만 달러에서 1억 3,95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하고, 영업 손실은 6,600만 달러에서 6,3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사나의 공동 설립자 겸 CEO 더스틴 모스코비츠는 9월 한 달 동안 A급 보통주 약 1,900만 주를 주당 18.16달러에 매입하여 회사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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