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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크 기업, 올해 약 1만 개 달해… 11년 동안 60배 증가”

Nadia Cameron | CMO 2022.05.12
치프마테크닷컴(ChiefMartec.com)의 기자 스콧 브링커와 마테크트라이브(MartechTribe)의 설립자 프랜 리머스마가 '2022 마케팅 기술 현황(Marketing Technology Landscape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케팅 생태계 기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ChiefMartec

마테크트라이브와 협력한 이번 보고서는 마지막 발표 이후 2년 만에 공개됐다. 이를 시각화한 슈퍼그래픽은 49개 카테고리에서 총 9,932개의 업체를 제시했다. 2020년 8,000개, 2019년 7,040개 그리고 해당 보고서가 처음 발행됐던 2011년 150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브링커는 업체 규모가 10년 동안 5233%의 기하급수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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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커와 리머스마는 “마테크 생태계에 빠른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인수 또는 제품 출시 실패로 지난 2년 동안 972곳의 업체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마테크 업계 업체가 약 1만 개에 달한다고 발표하자마자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얼마나 과포화 상태인지, 어떻게 통합될 것인지 등을 논평했다. 물론 내년에도 (이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라고 두 사람은 덧붙였다. 

최신 슈퍼그래픽에 포함된 기술 카테고리는 다음의 6가지로 나뉜다. ▲광고 및 판촉(업체 1,065개), ▲콘텐츠 및 경험(2,592개), ▲소셜 및 관계(2,305개), ▲커머스 및 판매(1,623개), ▲데이터(1,345개), ▲관리(1,001개)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곳은 콘텐츠 및 경험 카테고리로, 1년 만에 업체의수가 1,936개에서 2,592개로 늘어났다. 두 번째는 소셜 및 관계 카테고리였으며, 브링커와 리머스마는 이것이 커뮤니티 및 인게이지먼트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카테고리에는 풍부한 하위 집합이 있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 및 프로그래밍 광고, 인플루언서, 검색, 소셜, 비디오 및 제휴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계정 기반 마케팅(ABM), 마케팅 자동화, 캠페인/리드 관리, 마케팅 애널리틱스, 고객 데이터 강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고객 경험 서비스, 이메일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판매 자동화, CRM, CMS, 웹 경험 관리, 디지털 자산 관리(DAM), 채널 및 로컬 마케팅, 전자상거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데이터 시각화 및 보고, 제품 관리, 최적화, 개인화 및 테스트, 실시간 대화, 인재 관리, 충성도, 거버넌스 및 프라이버시 준수, 이벤트/웨비나/컨퍼런스,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다. 

브링커는 “마테크 영역이 계속해서 통합되고 있지만 문제는 앱과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에 나타나는 매크로 환경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생 회사가 거대 기업의 어깨 위에 설 수 있다, 즉 거대 기업이 이뤄 놓은 성과를 활용할 수 있다. 통합 앱은 소규모 앱을 지원한다. 고객들은 통합 앱을 사용하여 개인화된 맞춤형 앱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통합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촉매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화된 앱의 엄청난 롱테일에 주목하면서, 이 가운데 많은 앱은 독립형 앱이 아닌 확장 기능으로 더 큰 앱 플랫폼에 연결될 것이라고 브링커는 내다봤다. 그는 “이 스펙트럼의 맨 아래에는 (4개 회사가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엄청난 통합이 있다. 하지만 스펙트럼의 맨 위에는 수백만 개의 맞춤형 앱과 웹사이트가 있다. 이 스펙트럼을 올라갈수록 다양성이 증가하며, 각 계층은 아래 계층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전했다. 

기업과 개인 사용자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가트너에 의하면 전 세계 SaaS 지출은 2021년 1,450억 달러에서 2022년 1,720억 달러로 18% 증가하리라 예측됐다. 브링커와 리머스마는 “마테크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SaaS의 한 카테고리일 뿐이지만 상대적으로 규모다 크다”라며, “세일즈테크, 핀테크, 데브옵스 스택 등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각 업체 웹사이트의 파비콘을 사용하여 동적 그리드로 만들었으며, 알고리즘을 활용해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넣어 언제든지 새로운 버전을 게시할 수 있다고 브링커와 리머스마는 전했다. 두 사람은 “마케트 산업이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가 기존 업체의 변경사항이나 새로운 추가사항을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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