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30

가상 비서 오터 어시스턴트,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지원 확대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비서 ‘오터 어시스턴트(Otter Assistant)’가 지난주부터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도 지원한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구글 미트, 시스코 웹엑스에서도 오터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
 
ⓒ Otter.ai

Otter.ai에 따르면, 오터 어시스턴트는 화상회의의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 오터 어시스턴트가 녹취록을 자동으로 생성해 참가자는 메모를 작성하는 대신 회의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또한, 회의에 늦거나 자리를 비워야 할 경우에도 자동 녹취록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빠뜨리지 않게 된다.

토킹 포인츠(TalkingPointz) 애널리스트 데이브 미셸스는 “화상회의 툴 대부분이 녹취록 생성 기능을 탑재했지만, 이 기능은 회의 주체자에게 한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터 어시스턴트의 여러 가지 앱을 지원하는 기능은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필요에 따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이런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빈번히 관찰됐다.

미셸스는 “오터 어시스턴트는 하나의 UI와 앱, 저장공간을 가진 단일 앱으로서 여러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부터 조심스럽게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로의 전환과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화상회의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셸스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원격 근무자가 1명만 있어도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업이 화상회의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제품 및 서비스를 수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Otter.ai 공동창업자 샘 리앙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터 어시스턴트는 자동으로 회의에 참가해 모든 참가자에게 공유되는 실시간 회의록을 대신 작성하는 ‘조용한 비서’ 역할을 한다. 오터 어시스턴트는 음소거된 상태로 화상회의에 참가하며, 영상이 없는 사용자로 화면에 나타난다. 모든 참가자는 화상회의 동안 오터 어시스턴트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앙은 “오터 어시스턴트는 회의 주최자를 비롯해 모든 참가자가 볼 수 있어 투명성을 보장한다. 참가자의 허가 없이 작동하는 일은 없다. 또한, 채팅창에 메시지를 띄워 현재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의 내용이 기밀이거나 참가자가 녹취를 원하지 않으면, 주최자는 회의 중 문제를 일으키는 참가자를 내보낼 때와 같은 방법으로 오터 어시스턴트를 퇴장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많은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됐다. 미셸스에 따르면, 화상회의 중 녹취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터 어시스턴트는 인앱 녹취를 하지 않고 평상시에는 꺼져 있다.

리앙은 “참가자는 채팅창을 통해 오터 어시스턴트가 회의 내용을 녹취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오터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려면 회의 시작 전에 다른 참가자에게 미리 공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오터는 모든 사람이 오터 어시스턴트 사용 전에 반드시 허가를 받도록 권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방법

오터 어시스턴트는 자동으로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와도 동기화된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오터 어시스턴트 기능을 끄거나 켜서 원하는 사람과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원격 근무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Otter.ai 유고브(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35%가 개인 업무와 관련 있는 회의에만 참가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그 중 26%는 회의록은 항상 모든 참가자와 공유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미셸스는 “간단히 말해서, 줌 사용자는 오터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동시에 여러 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 회의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 지연 없이, 자유롭게 회의록을 공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록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의록 전달에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을 반길 직원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Otter.ai는 웹앱과 모바일앱의 형태로, 회의가 종료된 이후에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회의 참가자는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공유하고,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줌 회의 녹취록을 검토할 수도 있다.

미셸스는 “오터 어시스턴트 덕분에 개인 비서를 둘 필요가 없어졌고, 이제는 사정상 회의에 참가할 수 없을 때에도 다른 참가자에게 회의 내용을 메모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