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블록체인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암호화폐 지갑 기본 탑재…“플러그인보다 안전” 강조

Mark Hachman | PCWorld 2021.11.17
사용자의 관심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해 관심을 모았던 브라우저 업체 브레이브(Brave)가 또 한 번 독보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최신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암호화폐 지갑을 기본 내장한 것이다.
 
ⓒ Brave

브레이브 버전 1.32는 전용 전자지갑 기능인 브레이브 월렛(Brave Wallet)을 내장해 사용자가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위한 프라이빗 키를 저장할 수 있다. 브레이브는 서드파티 브라우저 플러그인보다 직접 통합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트레저(Trezor)나 레저(Ledger) 같은 하드웨어 지갑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브레이브의 암호화폐 지갑은 다양한 암호화폐를 통한 구매와 지불 기능은 물론, 실시간 시장 정보도 제공한다. 
브레이브 월렛은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초기 버전에 있던 기존 암호화폐 지갑을 대체한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있는 지갑 아이콘을 클릭해 액세스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지갑을 설정하려면 메타마스크(Metamask)와 같은 소프트웨어 지갑을 임포트해야 한다. 계정 가져오기를 완료하면 브레이브가 계정 복구 메커니즘에 관한 정보를 보내는데, 반드시 기록해 둬야 한다.



브레이브 월렛이 다른 솔루션보다 우수한 점을 묻는 PCWorld의 질문에 브레이브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브라이언 본디는 “브레이브 월렛은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같은 방식으로 자체 BIP32 HD 월렛을 구현한다. 자산은 항상 블록체인에 저장되지만, 이들 자산을 풀 수 있는 키는 브레이브 월렛에 저장된다”고 밝혔다.

본디는 지갑을 브라우저에 통합해 사용자가 스푸핑 공격을 받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라이빗 키를 플러그인에 로딩하면, 이 하드 코딩된 키는 공격자 역시 액세스할 수 있고, 프라이빗 키, 나아가 연결된 자산을 훔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러그인은 보안 감사 오류를 낳을 수 있는 코드 의존성이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지적했다. 본디는 “확장 프로그램은 브라우저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큰 캔버스를 온전히 그려내지 못한다. 특히 주소바나 툴바가 그렇다”라며, “브레이브 월렛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영역을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를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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