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퍼스널 컴퓨팅

크롬 '실시간 자막' 도입, 오프라인 재생 콘텐츠에도 자동 자막 생성

Brad Chacos  | PCWorld 2021.03.26
현대의 웹 생활은 유튜브 채널이나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만으로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접근성 문제를 겪기 쉽다. 청각 장애를 겪는 사용자는 전 세계 수 억 명에 이르며, 발화된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도 많다. 주변 소음이 시끄러울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 유용한 실시간 자막 접근성 기능이 크롬에 새로 도입됐다. 자막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동영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크롬 실시간 자막으로 이제 브라우저에서 소리가 포함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자막을 생성하고 즐길 수 있다. 소셜 웹 사이트, 또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팟캐스트, 라디오 콘텐츠, 구글 사진 등 개인 라이브러리 내 동영상, PC 내장 동영상 플레이어, 대부분의 웹 기반 영상이나 채팅 서비스에서 전부 크롬 실시간 자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활성 방법도 어렵지 않다. 새로 추가된 기능이므로, 도움말 > Chrome 정보 항목에서 크롬 브라우저가 최신 업데이트된 상태인지부터 확인하자. 그 후 URL 주소 표시줄 오른쪽 맨 끝에 있는 메뉴 버튼을 클릭해 설정 메뉴로 들어간다. 왼쪽 메뉴에서 다시 고급 > 접근성 항목을 선택한다. 이 페이지 맨 위 접근성 박스 안에서 실시간 자막 기능과 활성화 버튼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세부 항목인 자막 환경설정에서는 자막 크기와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다.

실시간 자막 기능은 현재 영어로만 서비스되지만, 데스크톱 버전 크롬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크롬의 실시간 자막 기능은 기기에서 생성하기 때문에 컴퓨터 외부로 전송되지 않고, 콘텐츠가 기기 안에서 재생되는 순간에 맞춰 생성되고 표시된다. 실시간 자막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므로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오디오 파일도 크롬 브라우저에서 재생할 경우에 자막을 넣을 수 있다”

AI가 생성한 자막은 완벽하지 않다. 크롬 실시간 자막도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의 자막 서비스처럼 억양이나 속도에 따라 자막을 잘못 옮길 수 있고, 가끔은 이상하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 원활하게 작동하고, 간단한 테스트 결과 많은 동영상에서 품질이 나쁘지 않은 자막을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시간 자막 기능을 개발해 다양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구글에 박수를 보낸다. 실시간 자막 기능은 텍스트 위주 콘텐츠를 찾는 웹 사용자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삶의 질까지 한층 개선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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