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IDG 블로그 | 인스파이어 행사의 중심을 차지한 신형 엣지 브라우저

Rob Enderle | Computerworld 2020.07.28
애저 클라우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 플랫폼을 앞지르고, 신형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우 대신 무대 중앙을 차지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애저 클라우드는 어느 정도는 윈도우 서버 플랫폼 대신 중앙 무대를 차지했다. 그리고 신형 크로미움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우로부터 ‘센터’ 자리를 빼앗았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이 빠르게 현장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 사용으로 주 컴퓨팅 환경을 바뀌면서 이런 결과는 가속화되었다.

그 결과, 신형 브라우저의 업데이트는 이제 옛날 윈도우의 업데이트 주기 같은 느낌을 준다. 호환성 문제가 없다는 것이 차별점일 것이다.
 
ⓒ Microsoft

최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Microsoft Inspire) 행사에서도 엣지 브라우저는 주로 기업 사용자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능으로 중앙 무대를 차지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자.

피싱 및 맬웨어 방어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NSS 연구소의 두 가지 연구 결과를 공유했는데, 엣지 브라우저가 피싱과 맬웨어 방어에 있어서 1위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피싱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재택근무 중에는 통상적인 보호 수단, 즉 옆자리 동료에게 사장이 이상한 메일을 보냈다고 이야기하거나 사무실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대비하는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싱 공격은 추정치로 무려 667%라는 천문학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의 대규모 트위터 정보 유출 사고도 피싱 때문으로 여겨진다. 위험에 노출되는 수준, 그리고 임직원이 집에서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가지 모두 시의적절하고 결정적인 기능이다.
모바일과 PC를 연결하는 컬렉션 기능

필자는 엣지 브라우저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모바일 버전에서 컬렉션(Collections)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필자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이 기능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말은 PC를 사용해야만 했다는 의미이다. 새로 업데이트된 기능 중 하나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컬렉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브라우저 간에는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집에서도 여러 컬렉션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하나, 컬렉션에 노트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제 각각의 요소를 컬렉션에 모아둔 이유를 잊어버려도 당황하지 말자.

일과 생활의 전환
필자는 재택근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직접 겪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 특히 집에서 일하는 사용자에게는 업무 모드와 가정 모드 간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서로 완전히 다른 인증서와 프로파일을 사용해야 한다. 엑스박스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웃기는 프로필을 셰어포인트에서 사용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엣지 브라우저는 두 가지 프로필을 유지하다가 사용자가 모드를 바꾸면 자동으로 프로필을 전환해준다. 이 기능은 피싱 대응에도 도움이 되는데, 사용자가 웹 서핑에 사용하는 프로필이 업무용이 아니라, 이런 프로필을 가져간다 해도 직장 동료를 속이는 데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드포인트 DLP
DLP(Data Loss Protection)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데이터 손실 방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 기능은 금융이나 정부기관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불법적인 데이터 침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하면 대부분 기업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 규제 준수와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엣지 브라우저로 민감한 데이터에 액세스하면, IT 부서가 통제권을 확장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는 필자는 기본 브라우저가 됐다. 물론 구글 크롬도 백업용으로 실행하지만, 주로 구글 서비스에 액세스할 때 사용한다. 엣지 브라우저는 이번의 개선으로 기업과 정부 환경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직 브라우저 개발의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뤄질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물론 필자에게는 엣지 브라우저가 구글이 만든 기반을 이용했다는 것,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자체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가를 보여주는 멋진 전시품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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