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World가 서피스 고 태블릿을 리뷰할 당시 LTE 버전이 없는 것이 눈에 띄었었다. 특히 ‘Go’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에 더욱더 아쉽게 느껴졌다.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고 위드 LTE 어드밴스드(Surface Go with LTE Advanced)라는 이름으로 679달러의 8GB RAM, 128GB 스토리지 버전을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20일 미국과 캐나다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새로운 LTE 버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서피스 고 LTE 어드밴스드(8GB RAM, 128GB 스토리지 : 679달러
• 서피스 고 LTE 어드밴스드 포 비즈니스(8GB/128GB) : 729달러
• 서피스 고 LTE 어드밴스드 포 비즈니스(8GB/256GB) : 829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 6, 서피스 랩톱 2 제품군을 일반 소비자용과 포 비즈니스(for Business)라는 이름의 비즈니스 사용자용으로 나눠 판매한다. 서비스 고의 일반 사용자용은 윈도우 10 S 모드로 출하되며, 비즈니스 모델에는 윈도우 10 프로가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고 LTE 버전의 사양을 변경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펜티엄 골드(Pentium Gold) 프로세서인 4451Y를 탑재하고 있다. 단, LTE 지원으로 인해 약 9g 정도 무거워졌는데 실제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이나 프로모션을 발표하지 않아서 직접 새로운 LTE 역량을 지원하는 통신사의 요금제를 택해야 한다. 밴드 1, 2, 3, 4, 5, 7, 8, 12, 13, 17, 19, 20, 25, 26, 28, 29, 30, 38, 39, 40, 41, 66이 지원되며, 즉 글로벌하게 이동하는 사용자들은 도코모(DoCoMo), 소프트뱅크, KDDI, EE UK, 보다폰 UK와 같은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다. 서피스 고는 물리적인 나노SIM 슬롯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LTE가 빠진 서피스 고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4GB RAM, 64GB 스토리지 옵션이 399달러로, 일반적인 서비스 제품군 구입 가격인 1,000달러 이상에 비하면 매우 낮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8GB/128GB 구성의 549달러 버전을 수용 가능한 최저 사양으로 생각할 것이다. 128GB가 진정한 SSD 옵션이기 때문. LTE를 더하면 130달러가 추가되어야 하며, 여기에 통신사에 내야 할 요금도 더 들어간다.
LTE가 빠진 서피스 고를 구입해서 휴대폰에 테더링하는 것도 상관없다. 하지만 상시 연결된 PC는 공항이나 기차에 한 두 시간 있어야 하는 경우 굉장히 유용할 수 있다. PCWorld 리뷰에서 본 것처럼 서피스 고의 폼팩터는 기차나 공항 등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LTE가 추가됨으로써 서피스 고의 매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