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How-To : 윈도우 11에서 블루투스를 빠르게 연결하는 3가지 방법

Alaina Yee | PCWorld 2022.07.28
몇 달 전 필자는 윈도우 11의 변화가 오히려 퇴보를 부른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증오만으로는 즉각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없으므로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가 참을 수 없는 변경 사항이 하나 있다. 블루투스 기기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키보드 단축키 Win+K다. 필자처럼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블루투스 연결과 관련한 윈도우 11의 문제를 살펴보고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윈도우 11의 문제

 
윈도우 10에서는 페어링된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쉬웠다. WIN+K 단축키를 누르면 오른쪽에 오버레이가 바로 나타난다. ⓒ IDG

윈도우 10에서는 Win+K 단축키를 사용해 무선 디스플레이 및 기기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많은 사용자가 페어링된 블루투스 액세서리를 연결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 헤드셋이든 마우스든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11에서는 이 단축키가 없다.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고 껍질이 한 겹 생겼다. Win+K를 누르면 연결할 수 있는 무선 디스플레이를 검색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던 부분이 사라졌다. 윈도우 11에서는 페어링된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때 윈도우 설정 앱을 켜고 긴 여정을 떠나야 한다. 블루투스 연결을 마친 후 설정 앱을 닫아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프로세스에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근육 기억이나 반복사용스트레스증후군(repetitive stress injury)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사소해 보이겠지만,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소리를 계속해서 듣는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3가지 해결책

Win+K 단축키의 변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용자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자. 윈도우 10 키보드 단축키만큼 빠르거나 매끄럽지는 않지만, 윈도우 11 설정 앱의 ‘블루투스 및 장치’에 접근하는 방법이 보다 빨라진다. 1가지 방법은 윈도우 10에서의 방법과 비슷하고 나머지 2가지 방법은 키보드 대신 마우스 작업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방법 1

Win+K를 누른 후 Enter 키를 누른다. 

(그렇다. 이 방법은 아이콘을 우클릭했을 때 ‘더 많은 옵션 표시’를 클릭하게 만드는 것처럼 번거롭다. 굳이 왜 추가 입력을 해야 하는 걸까?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안 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방법 2

작업 표시줄 오른쪽의 탈자 기호(^)를 누른 후 숨겨진 아이콘을 확인한다. 블루투스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로 끌어 놓는다. 
 
블루투스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에 나타나도록 설정하면 블루투스 기기에 더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 IDG

블루투스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즉시 윈도우 설정 앱의 ‘블루투스 및 장치 → 장치’ 항목이 열린다. 연결/연결 해제할 페어링된 기기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방법 3

데스크톱 혹은 파일 탐색기 창에서 새로운 바로 가기를 만들어 보자. 바탕화면을 우클릭한 후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를 클릭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바로 가기 생성 창 ⓒ IDG

항목 위치 입력 칸에 다음 문자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다.

%windir%\explorer.exe ms-settings:bluetooth

생성된 바로 가기는 접근하기 쉽도록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다. (해당 바로 가기 아이콘을 우클릭한 후 ‘더 많은 옵션 표시 →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클릭하면 된다.) 눈에 잘 띄도록 아이콘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아이콘을 클릭한 후 Alt+Enter 키를 누르거나 아이콘을 우클릭해 ‘속성 → 바로가기’ 항목에서 ‘아이콘 변경’을 선택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도대체 뭘까

소프트웨어는 명령을 실행하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것이 좋다(오페라를 보라).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훨씬 친근하고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선택지를 추가하는 것보다 없애는 것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윈도우 사용자들의 배경과 경험 수준, 요구 및 선호도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법은 매우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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