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베타 채널에서도 '투트랙'으로 신기능 배포

Mark Hachman | PCWorld 2022.07.07
최첨단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의 세계에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2가지 그룹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개발자 채널에만 적용했던 '투트랙' 전략을 더 안정적인 베타 채널에도 도입해 사용자가 속한 그룹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 Microsoft

베타 채널용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22621.290과 22622.290는 그렇게 특별한 빌드는 아니다. 사실, 이번 빌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개발자 채널에 출시한 AI 기반 '제안된 행동(suggested actions)'을 베타 채널에 배포한 것이다. 정식 출시까지 한 걸음 움직인 것뿐이다. 

개발자 채널 테스터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 채널에 배포하는 기능을 무조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릴리즈하는데, 그중 한 그룹에서만 테스트할 수 있다. 테스터들은 자신이 어떤 그룹에 속하는지 결코 알 수 없다. 윈도우 11 베타 버전 빌드에도 이러한 분할 특정이 적용된다. 다만 여기서는 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빌드가 명확히 구분된다.

빌드가 2개라는 것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나뉜다는 신호다. 빌드 22622.290는 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빌드 22621.290은 그렇지 않다. 굵게 표시한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핵심은 다섯 번째 숫자다. '2'는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에 따르면, '가지지 못한 자'도 설정 메뉴의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빌드 22622.290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기능이 적용된 버전의 빌드에서도 해당 기능의 활성화 여부를 조절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에서 "이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기능이 즉시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더 많은 인사이더 참가자에게 배포하기 전에 피드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지지 못한 자'로 선택된 테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을 무시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새 기능을 사용하기로 한 테스터의 결정을 무시할 수 있다. 분할 경로로 배포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업데이트를 출시할 수 있을지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윈도우의 최신 빌드를 테스트하는 것은 꽤 팍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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