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컨슈머라이제이션

스타독 펜시즈 4 리뷰 | 바탕화면 정리 도와주는 ‘디지털 가사도우미’

Mark Hachman | PCWorld 2021.12.10
데스크톱 바탕화면의 정리 상태는 사용자마다 천차만별이다. 폴더를 만들고 분류하면서 아이콘 정리에 공을 들이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정리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어떤 성향이든, 윈도우 데스크톱 정리에 도움이 될 만한 유틸리티를 소개한다. 스타독(Stardock)에서 출시한 펜시즈 4(Fences 4)다.
 
ⓒ IDG

펜시즈는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울타리(fence)’라고 불리는 음영 영역에 자동으로 가져와 그룹을 만든다. 울타리는 바탕화면 영역에 있으며, 사용자가 자유롭게 크기를 조정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

펜시즈는 기본적으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문서와 앱, 폴더로 구분해 화면 오른쪽에 그룹화한다. 아쉬운 점은 초기 설정 상 새로 생성하는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가 펜시즈 울타리가 아니라 윈도우 바탕화면이라는 점이다. 물론 파일명이나 종류, 특성에 따라 새로운 파일을 울타리로 자동으로 보내는 규칙을 직접 설정할 수는 있지만, 새로 생성한 파일을 초기 규칙대로 자동 분류하는 설정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파일 및 폴더를 자동으로 울타리에 보내며 바탕화면을 정리하는 자동 파일링 시스템이 펜시즈의 목적이다. 하지만 정돈된 수많은 파일이 음영진 울타리 안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깔끔한 바탕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각 울타리 영역의 타이틀 바를 클릭해서 울타리의 음영 영역을 숨길 수 있다.

펜시즈는 윈도우의 기본 기능을 개선하기도 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 오른쪽 가장자리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작은 은색 선이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하면 열려 있는 창이 모두 최소화되며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흔히 사용자가 윈도우+D 단축키로 사용하는 바탕화면 보기 기능이다. 하지만 펜시즈는 사용자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윈도우+스페이스 바)를 만들었다. 작업 중인 창을 최소화하지 않고 펜시즈 울타리를 띄워 바탕화면의 파일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드래그 앤 드롭하는 기능이다. 다만 왼손잡이인 필자는 윈도우와 스페이스키를 누르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

리뷰를 종합했을 때, 펜시즈는 주인을 대신해서 집을 청소해주는 디지털 가사도우미 같았다. 펜시즈 가격은 1만 3,630원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에 사용해볼 가치가 있는 유틸리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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