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키는 가장 제한이 없는 라이선스이며, 다른 PC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아예 PC를 새로 조립할 때, 라이선스를 해당 PC로 어렵지 않게 옮길 수 있다. 다만, PC 여러 대에서 하나의 라이선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OEM 키는 제조업체에서 새 PC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된다. PC 한 대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 시스템의 하드웨어에 종속된다.
볼륨 키는 정부와 학교, 기업 등이 대량으로 구입한 라이선스이다. IT 관리자가 어떤 시스템에 라이선스를 활성화할 지 결정한다.
PC가 어떤 라이선스를 사용 중인지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윈도우 10이나 윈도우 11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 ‘slmgr.vbs/dlv’를 입력하는 것이다. 입력 후 ‘Enter’ 키를 누르면 제품 키 채널을 표시한 창이 나타난다. 참고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려면 시작 버튼을 눌러 검색 창에 ‘cmd’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OEM 라이선스는 제한적이지만 변경된 하드웨어에서 OEM 키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주로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하드웨어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경우 유용하다. 이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키를 연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제품 키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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