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새 윈도우 11 프리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의무화 확대

Mark Hachman | PCWorld 2022.05.1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프로 에디션에 한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로컬 계정으로 PC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우 11 홈 에디션에는 허용되지 않는 옵션이다. 하지만 지난 주 발표된 윈도우 11 인사이더 빌드 22616는 이런 예외가 조만간 없어질 것임을 보여준다.
 
ⓒ Mark Hachman / IDG

사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H2 업데이트의 일부가 윈도우 11 빌드 22557에서 윈도우 11 프로 에디션의 이런 허점을 없앨 의도를 드러냈다. 이 빌드에는 라이브 캡션이나 작업표시줄의 드래그 앤 드롭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도입됐고,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관련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윈도우 11 인사이더 빌드 22616은 아직 베타 및 데브 채널에만 배포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데브 채널과 베타 채널 양쪽 모두에 배포됐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가을 출시될 22H2 버전에 해당 변경 사항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용자는 아직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하는 것은 처음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것이고, 이후에 로컬 계정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활동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PC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중요한 차이가 될 것이다.

두 가지 예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변경사항 로그를 통해 개인용으로 PC를 사용할 때는 초기 디바이스 설정 시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만, 업무용이나 교육용으로 설정하면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 11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역시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다.

윈도우 11 홈 에디션은 어떤 식으로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해졌다. 업무용이나 교육용으로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로그인할 때 인터넷 연결은 필요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위에서 로컬 계정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로컬 계정만으로 윈도우를 사용할 방법은 인사이더 프로그램 내에서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조만간 일반 버전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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