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1 지원 종료' 미리 알림 7월부터 시작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6.27
윈도우 릴리즈와 영화 ‘스타트렉’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 시리즈를 건너뛰면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것이다. 2009년 출시된 윈도우 7은 일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출시된 윈도우 10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012년 출시된 윈도우 8은 그렇지 않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규모로 변경한 윈도우 8은 윈도우 7과 10 사이의 어색한 ‘둘째 아이’였다. 윈도우 8의 마지막 주요 업데이트인 윈도우 8.1은 내년 초 공식적인 지원을 종료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 Microsoft

더버지에 따르면, 윈도우 8.1 사용자는 다음 달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종료에 대한 알림을 받을 예정이다. 윈도우 8.1 사용자는 오는 2023년 1월 10일까지 새로운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하거나 보안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환경을 마주해야 한다.

하지만 윈도우 8.1 사용자가 새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지원 문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전히 윈도우 8.1을 실행하는 PC는 윈도우 11의 최소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10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까다롭지 않지만(TPM이 필요하지 않음), 2025년이면 공식적인 지원 수명이 종료된다.

윈도우 8은 출시되자마자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윈도우 스마트폰에서 사용한 급진적인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면서 터치스크린 기능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용자는 PC에서 터치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윈도우 8.1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듬해 출시된 대규모 패치였다. 기존의 윈도우 데스크톱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이 유연하게 개선됐다. 그러나 그 시점에는 윈도우 8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었고,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7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에게 윈도우 8.1의 기능 및 보안 패치를 적용하도록 압박하면서 사실상 윈도우 8은 지원을 종료했다.  

스텟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윈도우 8과 8.1 사용자는 4.42%에 불과하다. 지원이 종료된 지 2년이 넘은 구형 윈도우 7은 3배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큰 실책은 아니지만, 윈도우 11은 아직 업그레이드를 주저하는 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현재 사용자 기반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윈도우 7 사용자보다 여전히 점유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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