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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 연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전환해야"

Mark Hachman  | PCWorld 2020.10.23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이 수요일 기존에 PC에서 서비스되던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환성을 확보하고 보안을 강화한다는 이유에서다.
    
모장이 제작한 마인크래프트는 항상 2가지 버전으로 서비스됐다. 기존의 자바 버전은 모드를 허용하고 게임 플레이에 제한이 덜한 개방된 형태인 반면, 엑스박스, 안드로이드, 윈도우 10 등 특정 플랫폼을 겨냥해 개발된 베드락 버전은 더욱 엄격하고 로그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했다. 현재 마인크래프트는 누적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힌다.

이제 자바 버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하에 들어갔다. 이 업데이트는 2021년부터 적용되지만 올해 가을부터 기존 자바 버전 사용자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등록이 요구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이 여전히 높은 자유도를 유지할 것이고, 그럼에도 기존 자바 사용자는 마이크로 계정을 등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인증이 필요하고, 마인크래프트와 마인크래프트 던전 등 여러 모장 게임에 접속하고, 채팅 시 불쾌한 사용자를 차단하거나 부모의 자녀 감독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모장 계정 하나당 각각 별도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등록해야 하고, 계정 전환 기능은 새로운 PC 런처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장 계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의 전환은 필수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면서 계정을 전환하지 않으면 수 개월 안에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자바 버전에서 바뀐 것은 없다. 모드와 스킨 지원, 자바 전용 서버 등은 그대로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전환하는 사용자는 게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망토 아이템을 받는다.

이번 변화에 영향 받는 사용자의 규모는 정확하지 않다. 지난 5월 모장 스튜디오 책임자 헬렌 장은 버전이나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1억 2,600만 명의 사용자가 매월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인크래프트는 2억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 2014년 마이크로프트가 모장과 마인크래프트를 24억달러에 인수했을 때는 자바 버전이 유일했지만, 이제 마이크로프트 계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게임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은 상당한 변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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