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11, 단순 캡처에서 캡처 도구 전반으로 PrtScn 키 기능 확대

Mark Hachman  | PCWorld 2023.04.13
지금까지 키보드의 PrtScn 버튼은 한번에 쉽고 빠르게 화면에 있는 것을 출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의 프린트 버튼 기능에 약간의 변경을 가했다.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참가자 베타 채널 빌드 22624.1546을 배포했다. 향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배포할 가능성이 있는 기능을 선체험하는 채널이다. 이 빌드에서는 PrtScn 버튼을 누르면 화면 인쇄 출력 기능 대신 기본 설정으로 캡처 도구가 실행된다. 

정확히 말하면 캡처 도구는 매우 유연하다. 한번에 인쇄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전체 스크린 캡처 같은 추가 기능도 들어 있다. 현재 윈도우 전체 화면 중 일부만 캡처할 수도 있다. 캡처 도구에서 동영상을 녹화하는 방안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이 기능이 윈도우 11에 벌써 구현되었다는 점을 아는 사용자는 별로 없다. 물론 이 설정을 끄고 원래대로 바꿀 수도 있다. 윈도우 설정 앱에서 접근성 > 상호 작용 항목으로 이동하고 ‘인쇄 화면 키를 사용해 캡처 도구 열기’ 스위치를 비활성화하면 원래대로 PrtScn 키를 인쇄 용도로만 쓸 수 있다. 보통 이 토글 스위치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일반 사용자에게 새 기능을 배포하더라도 기본 설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그렇지 않지만, 최소한 어떻게 설정을 변경하는지는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기존의 PrtScn 키로 화면을 캡처하는 기능은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최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서피스 제품에서는 여전히 PrtScn 키가 종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림판을 열고 Ctrl + V 단축키로 붙여 넣으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ITWorld

대다수 사용자는 기존에 학습했던 습관과 루틴을 갑자기 바꾸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사용자 행동에 반하는 것이지만, 다행히도 설정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이 있으므로 잘 기억해 두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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