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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스위치부터 샤프키까지” 윈도우 파워유저를 위한 무료 툴 5가지

Michael Crider | PCWorld 2023.03.07
전반적으로 보면 윈도우는 매우 훌륭하다. 지난 수십 년간 1위 PC 운영체제 자리를 지킬 만하다. 물론 1990년대 경쟁자를 무자비하게 없애버린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어쨌든, 이후 윈도우는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혁신했고 현재는 꽤 괜찮은 상태가 됐다. 하지만 아무리 혁신해도 더 개선해야 할 점이 있기 마련이다.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업체는 항상 윈도우를 개선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이 중 일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용하기도 했다. 가장 좋은 사례가 울크라몬(UltraMon)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업체의 멀티 모니터 작업 표시줄을 윈도우 8에 차용했다. 그런데도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이 여전히 널려 있다. 윈도우 초보자부터 파워유저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툴이다.

이런 툴 중 5가지를 소개한다. 모두 간단하고 단순하며 무료다. 단 대부분 개발자는 후원을 받고 있다. 앱이 큰 도움이 됐다면 원하는 만큼 도움을 주면 된다. 윈도우 10, 윈도우 11 모두에서 잘 작동한다.
 

사운드스위치, 키보드 명령으로 사운드 기기 간 빠른 전환

1가지 이상 사운드 기기를 제어하는 데 있어 윈도우는 여전히 부족하다. 윈도우 11에서도 노트북 스피커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전환하는 데 최소 3번 마우스 클릭을 해야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이 부분은 2023년 윈도우 새 버전에서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회의를 위해 자주 스피커와 헤드폰을 전환해야 한다면 매우 불편하다.
 
ⓒ Michael Crider/IDG

안투안 어플라로가 만든 사운드스위치(SoundSwitch)로 이런 불편을 없앨 수 있다. 툴바에 나타나는 간단한 프로그램 형태인데, 키보드 단축키를 등록해 놓으면 사운드 기기의 수와 관계없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필자는 'Ctrl+Alt+~'를 사용한다). 불편한 사운드 메뉴를 뒤적일 필요가 없다. 사운드스위치는 자체 단축키를 통해 다양한 녹음 기기를 지원하는데 이들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개선된다.
 

스페이스스니퍼, 드라이브 속도 낮추는 파일을 처리

컴퓨터 저장공간을 관리하는 것은 '모 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다. 즉 윈도우가 얼마나 많은 드라이브 공간이 남았는지 보여주지만, 정작 저장공간이 부족할 때는 사용자가 일일이 수없이 많은 디렉터리를 돌아다니며 필요 없는 파일을 지워야 한다. 유더조 소프트웨어(Uderzo Software)의 스페이스니퍼(SpaceSniffer, 이름이 좀 웃기기는 하다)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드라이브 전체를 스캔해 파일과 폴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보여준다.
 
ⓒ Michael Crider/IDG

각 파일이 전체 저장공간 중 얼마나 차지하는지 화면에 보여주므로, 가장 용량이 큰 프로그램이 어디에 있는지, 숨겨진 미디어 파일은 없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필요 없는 폴더는 프로그램 내에서 바로 삭제할 수 있고 개별 파일을 더 자세히 볼 수도 있다. 파일 탐색기를 열 필요도 없다. 드라이브 공간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매우 멋진 앱이다.
 

미니빈, 데스크톱 휴지통 아이콘 삭제

윈도우에는 휴지통 기능이 있지만 자주 쓰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용한다. 그런데도 바탕화면에 전용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불편했다면, 이스시(e-sushi)의 미니빈(MiniBin)이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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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단한 툴은 기존 바탕화면의 휴지통 아이콘을 알림 영역의 작업 표시줄 아이콘으로 바꿔준다. 아이콘만으로 휴지통이 얼마나 차 있는지 알 수 있고,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 휴지통을 열거나 바로 비울 수 있다. 미니빈을 설치하면, 바탕화면에서 휴지통 아이콘을 없애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샤프키, 모든 키보드를 재프로그래밍

풀사이즈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1~2개 전혀 쓰지 않는 키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스크롤 록 키는 쓴 지 얼마나 됐는지 떠올려 보자. 이런 키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랜디랜트(RandyRants )의 샤프키(SharpKey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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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키는 윈도우 레지스트리 파일을 키를 재할당한 내용으로 영구적으로 바꾼다. 레이저 키보드 같은 특정 기기 전용 프로그래밍 툴과 달리, PC 차원에서 작동하고 어떤 서드파티 키보드에도 적용된다. 설정을 저장하고 재부팅하면 끝이다. 필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캡스 록(필자는 이 키를 안 쓴다)을 비활성화했다. 페이지 올리기, 내리기, 홈 버튼은 각각 볼륨 높이기/낮추기, 무음으로 변경했다.
 

파워토이 팬시존, 윈도우 화면 배치를 내 멋대로

윈도우 10에는 강력한 창 관리 툴이 일부 포함됐고 윈도우 11에서는 더 개선됐다. 하지만 트윗덱(Tweetdeck) 2줄 너비만큼 정확하게 미리보기 창을 설정하는 등 더 맞춤 설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울트라몬(UltraMon) 같은 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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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울트라몬은 기능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 이럴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공식 애드온이 있다. 파워토이(PowerToys) 최신 버전에 포함된 펜시존(FancyZones) 툴이다. 모니터 어디에든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설정의 창으로 쉽게 배치할 수 있다. 2대 이상 모니터를 쓰는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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