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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윈도우 10 이용자가 윈도우 11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 4가지

Anyron Copeman | TechAdvisor 2022.11.08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을 ‘차세대 윈도우’라고 소개하고 있다. 야심차게 만든 운영체제로 시각적 변화는 많아 보이나, 사용자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진 않다. 통계 전문 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윈도우 사용자 중 15% 정도가 최신 운영 체제를 이용 중이었다. 한 달 전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이지만 70% 이상이 여전히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해당 추세는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윈도우 11로 업데이트할 사람은 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0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왜 사용자들은 윈도우 11로 업데이트 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 원인은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1. 윈도우 11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윈도우 10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윈도우 10 관련 업데이트는 약 3년 후인 2025년 10월까지 계속된다. 물론 22H2 출시 이후부터 윈도우 10에 눈에 띄는 새 기능은 없을 것이다. 
 
ⓒ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기본적인 지원은 받을 수 있기에, 윈도우 10 사용자는 당연히 새 버전으로 급히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된다. 거기다 작년에 윈도우 11에 여러 버그가 나왔기 때문에 최신 버전이 무조건 더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 사양이 낮은 저렴한 노트북에서 윈도우 10에서 제대로 실행되고 있다면, 여러 오류가 보고된 윈도우 11로 굳이 가지 않을 것이다. 
 

2. 윈도우 10 기기 사양이 낮다

많은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윈도우 11로 업데이트하지 않기도 하지만, 일부는 아예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양이 맞지 않는 것이다. 윈도우 11은 윈도우 10보다 훨씬 더 엄격한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한다. 즉, 구형 기기 상당수가 윈도우 11과 호환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윈도우 11를 설치하려면 TPM 2.0 칩, 보안 부팅, 4GB 이상 RAM이 지원돼야 한다. 많은 사용자의 기기가 이런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상당수는 윈도우 10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않는 방법이다. 억지로 설치한 경우 버그 및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하드웨어 사양이 맞는 경우에만 새 버전을 설치하도록 하자. 
 

3. 윈도우 11에 의미 있는 기능이 많이 없다

윈도우 11은 윈도우 10과 디자인과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실제 뒷단은 거의 동일하다. 출시 당시 윈도우 10의 주요 기능이 일부러 제거되기도 했다. 나중에 작업표시줄 드레그앤드롭 기능이 복원되었지만 윈도우 10의 많은 기능이 윈도우 11에서는 볼 수 없다. 특히 윈도우 10의 라이브 타일이나 타임 라인 기능을 애용했다면, 11로 굳이 업그레이드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작은 기능을 차치하고, 전반적으로 윈도우 11이 윈도우 10보다 나은 버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윈도우 11에 사용자들의 이목을 확 끌 만한 핵심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윈도우 11 22H2 업데이트에서야 일부 혁신을 만들긴 했다. 라이브 캡션(실시간 자막)이나 파일 탐색기의 탭 기능은 분명 훌륭하다. 어쩌면 해당 기능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훌륭한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겠다. 
 
ⓒ 마이크로소프트
 

4. 윈도우 11은 시각적인 변화만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앱이 업데이트되고, 모든 것이 낯설어 보이는 현상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불행히도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1에서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 시작 메뉴, 관리 센터 및 많은 기본 앱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며, 검색 및 멀티태스킹 방법도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의 새로운 시작 화면에서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다. 한번 경험한 일이니 윈도우 11에서는 변화의 수준을 낮춰서 공개했으나, 여전히 윈도우 11을 이용하려면 어느 정도 학습 시간이 필요하다. 

사용자 대부분은 간단한 생산성 작업을 위한 윈도우를 이용한다. 그런 간단한 작업을 위해 사용자가 운영체제 사용법까지 배울 필요가 있을까? 몇 가지 혁신적인 기능이야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배울 수 있지만, 다른 기능의 변화는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보인다. 윈도우 10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다 전환하기도 전에, 윈도우 12가 출시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윈도우 12는 2024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핵심 버전 업데이트를 3년마다 할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추세라면 윈도우 11의 낮은 이용률로 꽤나 고생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Tags 윈도우11 윈도우10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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