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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열어줘” 음성 PC 제어 기능, 윈도우 11에 추가될까?

Mark Hachman | PCWorld 2021.12.09
마이크로소프트가 8일(현지시간) 개발자 채널에 새로운 기능이 담긴 윈도우 인사이더 빌드를 배포했다. 추가된 여러 기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성으로 PC를 제어하는 음성 접근(Voice Access) 기능이다. 
 
ⓒ Microsoft

음성 접근 기능은 윈도우 11 개발자 채널의 빌드 22518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는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기능이 윈도우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여주는 만큼 정식 출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접근(Voice Access)이 기존 윈도우의 기능인 ‘받아쓰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받아쓰기와 음성 접근은 기본적으로는 유사한 기능이지만, 세부적인 역할 차이가 있다. 받아쓰기는 주로 텍스트 생성에만 사용되며, 음성 접근은 앱 열기부터 앱 교체, 웹 사이트 브라우징, 메일 읽기 및 쓰기 등 PC 활용 전반에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접근 기능은 빌드 22518를 설치한 후, 윈도우 11 설정 앱의 ‘접근성 → 음성’ 메뉴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음성 접근 기능을 이용하려면 노트북에 기본 탑재된 것이든 헤드셋이든 마이크가 필수적이다. 음성 접근은 단축키(Alt+Shift+C)를 활용하거나 “음성 접근 깨우기”라고 말해서 사용할 수 있다. 종료할 때는 “마이크 종료”나 “음성 접근 재우기” 혹은 “음소거”라고 말하면 된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접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명령어를 만들었다. 대부분 추가적인 접근성 옵션이 필요한 사용자용으로 설계됐으며, 일종의 작업 양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접근은 마우스와 키보드, 터치스크린 외에도 PC와 상호작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엣지 열기”나 “~에서 ~ 검색하기”, “워드 열기”, “새로운 문단 입력”과 같은 명령어를 사용해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다. 

물론 음성 접근을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임은 분명하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설정을 개인화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기능을 추가했다. 빙 홈페이지가 추천하는 ‘오늘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지정하는 방법으로, 기존에는 빙 월페이퍼(Bing Wallpaper) 유틸리티에서만 가능했다.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에도 변화가 생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위젯 아이콘을 날씨 요약 패널로 바꾸고, 위치를 작업 표시줄 왼쪽으로 옮겼다.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이 왼쪽에 정렬되어 있으면 위젯 패널이 작업표시줄 오른쪽으로 이동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에 시계 및 달력을 배치하는 기능이 모든 개발자 채널 인사이더에 배포됐으며,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된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 앱의 몇 가지 명령과 설정 옵션이 조정됐다. 또 파일 탐색기의 콘텍스트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명령이 앞부분과 중앙에 배치됐다. 콘텍스트 메뉴 배치는 인증서(.cer)와 글꼴 파일에만 적용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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