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2

애플 M1의 대항마 될 퀄컴 스냅드래곤은 도대체 어디에?

Mark Hachman | PCWorld
애플이 ARM 기반의 M1 칩을 출시하기 정확히 3주 전 퀄컴이 연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행사에서 PC용 ARM 칩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퀄컴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PC용 ARM 칩 생산 계획에 대한 침묵은 9월 발표된 스냅드래곤 8cx 젠2 5G의 새로운 계획이 그 자체로는 판을 흔들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컴퓨트 프로세서는 ARM 기반 윈도우의 토대다. 퀄컴은 2018년 공격적인 자세로 시장에 진입해4월에 스냅드래곤 835 PC용을 탑재한 에이수스 노바고, 10월에 스냅드래곤 850을 탑재한 갤럭시 북을 각각 출시하고 12월에는 스냅드래곤 8cx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가장 큰 특징이었지만 성능으로는 경쟁하지 못했다. 인텔은 저전력 디스플레이와 더 큰 배터리를 내세운 프로젝트 아테나와 인텔 에보를 들고 나왔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7c와 8c를 2019년 말에 발표한 후 1년이 지났지만 저렴하고 속도가 느린 칩은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가장 최근 스냅드래곤 8cx 젠2 5G를 탑재하고 출시된 제품은 에이서 스핀 7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피스 프로 X에 퀄컴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년 된 구형 8cx에 약간의 속도를 붙이는 업데이트 정도다.
 

퀄컴의 물컵은 반쯤 찬 것일까, 반만 남은 것일까?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13리뷰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은 애플의 M1 칩이 출시된 지금 퀄컴은 더 나은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M1 기반 맥은 퀄컴이 목표로 하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인텔용으로 코딩된 앱까지도 로제타 에뮬레이션 계획 아래 잘 통합되고 실행된다. 확인되지 않은 한 보고서는 윈도우 앱조차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냅드래곤 기반 서피스 프로 X보다 애플 M1에서 훨씬 매끄럽게 실행된다고 밝혔다.

왜 스냅드래곤 PC 프로세서가 출시되지 않는지에 대해 퀄컴은 여러 가지 구실을 준비했다. 퀄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스냅드래곤 컴퓨트에 대한 노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계속해서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퀄컴 솔루션에 거대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변인은 PC 칩 부재는 퀄컴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한 가상 컨퍼런스라는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QUALCOMM

또 퀄컴 대변인은 퀄컴이 12~1월 사이 다양한 새 퀄컴 기반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PC 업계에서 어느 정도는 계속 ARM 기반 윈도우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계속됨을 강조했다.

퀄컴 회장인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애플 M1 칩과 스냅드래곤 칩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몬 역시 애플 칩을 조금 언급하고 미지근한 지원 관련 발언 이상을 하지 않았다. 아몬은 “지난 몇 개월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광범위한 검증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퀄컴 모바일 비즈니스 유닛의 수석 부사장 알렉스 카토우시안은 퀄컴의 제품 범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실하고 명확한 반응은 아니다. 윈도우 커뮤니티 사용자가 현재 ARM 칩을 윈도우 PC에 공급하는 유일한 칩 개발 업체에게서 기대한 분명하고 공격적인 대응도 아니다.

비관적인 시각에서는 퀄컴이 PC 시장용 칩 개발이라는 벽에 부딪혔다고도 보고 있다. 스냅드래곤 8cs 젠 2 5G는 결국 2년 된 프로세서 아키텍처이고 처음부터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퀄컴은 자사의 경쟁 제품으로 인텔 저전력 레이크필드 칩을 꼽고 있는데,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는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 QUALCOMM
 

ARM 기반 윈도우에 필요한 것

사실 ARM 기반 윈도우는 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스냅드래곤 칩이 대다수 윈도우 앱의 코딩 형식인 64비트 X86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강화 버전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제 M1 칩을 탑재한 맥이 ARM 기반 윈도우 생태계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지도 몇 주가 지났다. 상황이 ARM에 유리하게 바뀌었을까?

물론 성능이 개선된 더 나은 새로운 칩과 강력한 에뮬레이터가 출시될 준비를 하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출시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라고 조언할 사람은 없다. 업데이트된 에뮬레이터도, 더 빠른 아키텍처도 없는 ARM 기반 윈도우의 미래는 몇 주 전보다 훨씬 암울하다. editor@itworld.co.kr 


2020.12.02

애플 M1의 대항마 될 퀄컴 스냅드래곤은 도대체 어디에?

Mark Hachman | PCWorld
애플이 ARM 기반의 M1 칩을 출시하기 정확히 3주 전 퀄컴이 연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행사에서 PC용 ARM 칩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퀄컴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PC용 ARM 칩 생산 계획에 대한 침묵은 9월 발표된 스냅드래곤 8cx 젠2 5G의 새로운 계획이 그 자체로는 판을 흔들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컴퓨트 프로세서는 ARM 기반 윈도우의 토대다. 퀄컴은 2018년 공격적인 자세로 시장에 진입해4월에 스냅드래곤 835 PC용을 탑재한 에이수스 노바고, 10월에 스냅드래곤 850을 탑재한 갤럭시 북을 각각 출시하고 12월에는 스냅드래곤 8cx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가장 큰 특징이었지만 성능으로는 경쟁하지 못했다. 인텔은 저전력 디스플레이와 더 큰 배터리를 내세운 프로젝트 아테나와 인텔 에보를 들고 나왔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7c와 8c를 2019년 말에 발표한 후 1년이 지났지만 저렴하고 속도가 느린 칩은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가장 최근 스냅드래곤 8cx 젠2 5G를 탑재하고 출시된 제품은 에이서 스핀 7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피스 프로 X에 퀄컴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년 된 구형 8cx에 약간의 속도를 붙이는 업데이트 정도다.
 

퀄컴의 물컵은 반쯤 찬 것일까, 반만 남은 것일까?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13리뷰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은 애플의 M1 칩이 출시된 지금 퀄컴은 더 나은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M1 기반 맥은 퀄컴이 목표로 하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인텔용으로 코딩된 앱까지도 로제타 에뮬레이션 계획 아래 잘 통합되고 실행된다. 확인되지 않은 한 보고서는 윈도우 앱조차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냅드래곤 기반 서피스 프로 X보다 애플 M1에서 훨씬 매끄럽게 실행된다고 밝혔다.

왜 스냅드래곤 PC 프로세서가 출시되지 않는지에 대해 퀄컴은 여러 가지 구실을 준비했다. 퀄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스냅드래곤 컴퓨트에 대한 노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계속해서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퀄컴 솔루션에 거대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변인은 PC 칩 부재는 퀄컴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한 가상 컨퍼런스라는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QUALCOMM

또 퀄컴 대변인은 퀄컴이 12~1월 사이 다양한 새 퀄컴 기반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PC 업계에서 어느 정도는 계속 ARM 기반 윈도우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계속됨을 강조했다.

퀄컴 회장인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애플 M1 칩과 스냅드래곤 칩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몬 역시 애플 칩을 조금 언급하고 미지근한 지원 관련 발언 이상을 하지 않았다. 아몬은 “지난 몇 개월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광범위한 검증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퀄컴 모바일 비즈니스 유닛의 수석 부사장 알렉스 카토우시안은 퀄컴의 제품 범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실하고 명확한 반응은 아니다. 윈도우 커뮤니티 사용자가 현재 ARM 칩을 윈도우 PC에 공급하는 유일한 칩 개발 업체에게서 기대한 분명하고 공격적인 대응도 아니다.

비관적인 시각에서는 퀄컴이 PC 시장용 칩 개발이라는 벽에 부딪혔다고도 보고 있다. 스냅드래곤 8cs 젠 2 5G는 결국 2년 된 프로세서 아키텍처이고 처음부터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퀄컴은 자사의 경쟁 제품으로 인텔 저전력 레이크필드 칩을 꼽고 있는데,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는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 QUALCOMM
 

ARM 기반 윈도우에 필요한 것

사실 ARM 기반 윈도우는 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스냅드래곤 칩이 대다수 윈도우 앱의 코딩 형식인 64비트 X86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강화 버전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제 M1 칩을 탑재한 맥이 ARM 기반 윈도우 생태계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지도 몇 주가 지났다. 상황이 ARM에 유리하게 바뀌었을까?

물론 성능이 개선된 더 나은 새로운 칩과 강력한 에뮬레이터가 출시될 준비를 하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출시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라고 조언할 사람은 없다. 업데이트된 에뮬레이터도, 더 빠른 아키텍처도 없는 ARM 기반 윈도우의 미래는 몇 주 전보다 훨씬 암울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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