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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눅스에 가까워지는 윈도우 10” WSL2도 GUI 지원

Mark Hachman | PCWorld 2020.05.21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용 윈도우 서브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Linux, WSL)에 GPU와 GUI 지원을 추가한다. 이로써 WSL은 흥미로운 윈도우 기능에서 전 기능 리눅스 인스턴스 생성 기능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 Microsoft

WSL은 윈도우 내의 옵션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래 개발자가 윈도우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리눅스의 특정 버전 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기능을 구현했다.

하지만 원래의 WSL도, 새로운 WSL2도 실질적으로는 ‘진짜’ 리눅스 버전은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WSL2가 리눅스 GUI를 지원하지 않는 것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GPU와 리눅스 GUI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터미널 앱에서 실행한 WSL2. 기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이지만 조만간 바뀐다. ⓒ Mark Hachman / IDG

물론 GPU는 그래픽 인터페이스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담당 부사장 케빈 갈로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PC GPU가 머신러닝이나 AI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작업은 GUI나 새로운 터미널 앱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윈도우 10 2020년 5월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터미널을 운영체제의 기능에서 별도의 앱으로 분리하고자 하는데, 별도의 앱으로 독립하면 자체적인 일정에 따라 업데이트와 릴리즈가 가능해진다. 

또 다른 예는 파워토이(PowerToys)이다. 유틸리티 앱의 묶음인 파워토이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별도로 제공되는데, 이번에는 앱 실행기인 파워토이 런(PowerToys Run)이 추가된다. 파워토이 런이 어떤 식으로 시작 메뉴보다 더 앱을 잘 실행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담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무료 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별도의 유틸리티인 키보드 리매퍼(Keyboard Remapper)를 이용하면, 키를 재배치하고 단축키를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프로젝트 리유니온(Project Reunion)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Win32 윈도우 앱과 새로운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 앱 간의 경계를 허물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대적인 앱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WinUI 3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WinUI의 예 ⓒ Microsoft

프로젝트 리유니온과 WinUI는 현재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좀 더 넓은 영역으로 퍼질 것이다. 새로운 WinUI가 일반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프로젝트 리유니온이 윈도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앱의 증가에 어떤 도움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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