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리뷰 |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안으로

Mark Hachman  | PCWorld 2022.12.02

AI 아트를 좋아하는 사용자는 생성 이미지 개수에 제한이 없어야 기뻐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식 DALL-E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대신 더욱 정교화된 DALL-E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필자의 프롬프트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약 12초 정도가 걸렸다. 결과를 하드 드라이브에 직접 저장할 수는 없지만(디자이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결과물을 사용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새로운 탭에서 이미지를 열거나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024×1,024 이미지를 생성함을 알 수 있다. 

몇 가지 제한도 있다. 개인 소유 이미지를 AI 아트의 소스로 사용할 수 없다. AI를 장면의 특정 부분에 제한한다는 뜻인 인페인팅(inpainting) 혹은 아웃페인팅(outpainting)은 없다. 

위험도가 높은 이미지를 사용한 ‘성인용’ 생일 카드 이미지도 만들 수 없다. 상의를 탈의한 이미지 혹은 심지어 핀업 포스터 같은 이미지를 시도하면 오류 메시지가 발생했다(이번에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었다). 유명인의 이미지는 쓸 수 있는 것 같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같은 정치적 인물은 해당하지 않았다. 항공기 조종사 복장을 한 배리 본즈, 복싱 경기 중인 조지 워싱턴이나 에이브러햄 링컨은 결과물에 사용됐다. 오래 전 사망한 인물이라서일까?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같은 배우의 사진으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배리 본즈와 비행기 파일럿의 합성. ⓒ Mark Hachman / IDG

AI 이미지 생성에 애저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사용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머지 않아 AI 아트는 사치품이 아니라 일반적인 서비스로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AI 아트가 친구, 동료, 고객들이 공유할 수 있는 완성 이미지를 빠르게 만드는 도구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인 것 같다.
 

편집 도구 여기저기에도 AI가

접근방식도 마찬가지로 ‘상세한 편집을 돕는 도구일 뿐’이라는 느낌이다. 페이지 요소를 이동하면, 다른 요소와의 정렬을 돕는 안내선이 나타난다. 맞춤형 AI 아트를 추가할 필요도 없다. ‘하와이 해변’ 같은 설명으로 앱 안에서 검색할 수 있고, 디자이너가 수십 장의 사진을 제안하면 다시 불투명도나 크기 등 여러 요소를 수정해 결과물에 활용할 수 있다.

고양이를 안고 있는 자녀의 사진을 수정할 때도 디자이너 앱의 AI가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다. 포토샵만큼 편집 기능이 다양하지도 않다. 그러나 속도가 빠르고 결과물도 평균적으로 우수하다.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앱 안에 흩어져 있던 편집 도구도 디자이너에서 함께 제공된다. 예를 들어 페인트 3D의 매직 셀렉트(Magic Select) 기능은 아마도 디자이너의 배경 제거 기능의 원조인 것 같다. 또한, 디자이너 비주얼(Visual) 탭에는 인스파이어 미(Inspire Me)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프로젝트에 더 적합하게 변한다. 윈도우 사진 앱에도 비슷한 AI 기능이 있다.
 
왼쪽 이미지를 오른쪽에서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편집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흥미롭게도, 클리프챔프와 마찬가지로 무료 등급과 프리미엄 등급 간 차이가 없다. 디자이너 앱이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일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캔버 프리미엄을 월 12.99달러에 제공하는 경쟁사 캔바(Canva)를 의식적으로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 캔바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배경 제거,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1억 장 이상의 프리미엄 사진(텍스트-투-이미지 AI 아트 포함), 매월 1테라바이트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비슷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캔바의 디자이너 템플릿이 다양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유일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옵트인(opt-in)이 아닌 옵트아웃(opt-out) 워터마크가 있기 때문에 창작물을 저장할 때 올바른 박스에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디자이너를 통해 프로젝트를 매우 간단하게 완료할 수 있다. 창작물을 다운로드하거나 디자이너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혹은 링크드인에 공유할 수 있다. 심지어 QR 코드 촬영을 통해 스마트폰에 공유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효과가 없었으나, 아마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본 설정이 크롬으로 설정되어 있고, 베타 소프트웨어에 권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인쇄 서비스로의 링크나 연결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디자이너 앱으로 자신만의 세련되고 전문적인 전자책 표지, 포스터, 혹은 인사말 카드를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면, 완성된 프로젝트를 멋지고 두꺼운 용지에 인쇄하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는 없는 걸까?

이점을 빼면 디자이너 앱은 이미 훌륭하다. 빠르고 효율적이고, 똑똑하며 단순하고 매끄럽다. 클립챔프와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개인 서비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앱은 저마다 창의성 르네상스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꺼이 사용해 볼만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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