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렁크가 매년 발간하는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술 환경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1,750명 이상의 옵저버빌리티 분야 실무자, 관리자 및 전문가가 참여한 올해 보고서는 스플렁크가 발표하는 3번째 옵저버빌리티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옵저버빌리티는 서비스 중단 최소화, 앱 안정성 개선, 매출 증가, 고객 경험(CX) 강화 및 디지털 회복 탄력성 구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 성숙도가 높은 조직, 즉 옵저버빌리티 영역에서 최소 24개월 이상의 경험이 있는 조직을 옵저버빌리티 리더로 정의한다. 뿐만 아니라 옵저버빌리티 리더는 모든 옵저버빌리티 도구의 데이터를 상관 분석하는 능력, 옵저버빌리티 도구 내 AI/ML 기술 사용, 옵저버빌리티 기술 전문화(옵저버빌리티 전담 인력), 클라우드 기반 및 기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모두 다루는 능력, AIOps 도입 등 5가지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또 리더 조직의 경우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을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아닌 몇 분 안에 해결할 가능성이 입문 조직에 비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가 다운타임으로 인해 시간당 최대 5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한 만큼, 옵저버빌리티 리더는 빠른 문제 해결을 통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더 조직은 입문 조직보다 연간 서비스 중단 횟수를 33%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문 조직은 평균적으로 6번의 서비스 중단을 경험했다고 답한 반면 리더 조직은 2번의 중단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80%가 조금 넘는 응답자들은 옵저버빌리티로 인해 문제를 더욱 빨리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81%는 하이브리드 에코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리더 조직(89%)은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 및 성능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같은 응답률은 입문 조직에 반해 3.9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은 평균적으로 165개의 내부 개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및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약 절반은 퍼블릭 클라우드(51%), 나머지 절반은 온프레미스(49%)에서 운영 및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앱 수가 증가함에 따라 옵저버빌리티는 환경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통합하는 데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34%는 옵저버빌리티에 포함된 AIOps 기능이 발생하는 문제의 근본적인 기술적 원인을 자동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으며, 31%는 해당 문제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고로 발전하기 전에 AIOps 기능이 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30%는 AIOps 기능이 사고의 심각성을 보다 잘 평가한다고 밝히는 등 기존의 레거시(범용) 솔루션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조직의 옵저버빌리티 리더가 회복 탄력성 전략과 관련해 비지니스 리더들과 더 많이 협력 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복구하고 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신 및 미디어 산업 조직 응답자 중 13%가 옵저버빌리티 리더로 집계되어 가장 높은 옵저버빌리티 성숙도를 기록했으며, 제조 및 금융 서비스 산업 조직 응답자 중 8%가 리더로 집계되어 옵저버빌리티 성숙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공공부문 조직 응답자 중 4%가 옵저버빌리티 리더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작년 0%에 비해 높은 비율을 기록해 앞으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스피로스 크산토스 수석부사장 겸 옵저버빌리티 총괄은 “옵저버빌리티는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모든 조직의 디지털 회복 탄력성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옵저버빌리티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점점 더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과 까다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실을 고려할 때, 국내 조직들은 문제가 대형 인시던트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옵저버빌리티 역량에 투자해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향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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