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애플·에릭슨, 특허 사용료 분쟁 종결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5.12.22
애플이 에릭슨과 특허 사용료 지급에 합의했다.

에릭슨은 GSM, 3G 표준 UMTS, 4G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LTE 등 통신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른 제조업체들과는 라이선스 합의를 했으나, 애플과는 지난 1월에 계약이 만료된 이후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특허 사용료 계약 갱신 합의가 불발된 이후, 애플과 에릭슨은 상대방을 텍사스 동부지역법원에 제소했다. 애플은 쟁점이 되는 핵심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에릭슨은 애플이 전체 표준 기반 특허 포트폴리오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주 후 에릭슨은 텍사스 동부지역법원에 애플이 7개의 에릭슨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추가 제소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측에도 애플의 2G, 3G, 4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특허 무단 사용 조사를 요청했다. 에릭슨은 애플이 특허 사용료를 지급할 때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21일, 애플과 에릭슨은 합의점을 찾고, 특허 표준 기반 기술 사용에 관한 글로벌 라이선스 협의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텍사스와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던 두 업체의 특허 분쟁은 모두 종결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애플은 에릭슨에 계약 기간인 7년간의 사용료를 일시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에릭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5년 전체 지적재산권을 통해 얻은 매출이 130억~150억 크로나(미화 16억 4,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2014년에는 삼성에서 일시불로 받은 특허 사용료 42억 크로나를 포함해, 지적재산권 매출이 106억 크로나였으며, 그전 해의 매출은 66억 크로나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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