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전세계 특허 출원, 의료 기기가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 톰슨 로이터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3.04.03
컴퓨터는 여전히 지난 해 전세계 특허 활동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했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의료기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명가들은 전자담배와 일반 세탁기에도 더 많은 시간을 들였으며, 세계 최고의 특허 출원국인 중국의 경우, 각 분야별 최고 기업 측면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톰슨 로이터의 2012년 혁신 현황 보고서(2012 State of Innovation)는 특허 활동을 혁신의 지표로 분석한 것으로, 혁신이 경기 침체로 인한 정체 상태를 벗어나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범주가 지난 해 전세계 특허 활동의 거의 1/3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통신, 자동차, 반도체 범주가 이었는데, 이 순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컴퓨터와 관련된 특허는 총 20만 1608건이 출원됐는데, 이는 2010과 비교해 3%가 증가한 것이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인 의료기구 범주는 전체 특허 활동의 8%를 차지했는데, 2010년과 비교하면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 범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후지필름과 올림푸스로, 의료 이미지 기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식품, 담배, 음료 발효’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범주로이지만, 이중에서 담배와 설탕 분야의 혁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각각 특허 활동이 58%, 56% 증가했다.
 
톰슨 로이터의 특허 애널리스트 밥 스템브리지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까지 이 두 하위 영역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두 영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전자 담배 관련 특허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전 제품 역시 성장률이 높은 범주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 ‘세탁’ 하위 영역이 두드러진다. 이는 저전력과 물 사용 효율이 높은 첨단 세탁기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톰슨 로이터의 보고서는 12개 범주별로 특허 출원이 많은 10대 업체를 나열했는데, 여기에서 중국 기업들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템브리지는 “중국은 국가별 특허 출원 규모에서는 세계 최고이지만, 범주별 상위 10대 기업 목록에는 27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일본은 67개나 올린 것과 대조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2위를, 그리고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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