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소송을 제기한 주체는 포르투갈의 앱 분야 신생업체인 앱토이드(Aptoide)이다. 앱토이드는 독립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구글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앱용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앱토이드는 발표문을 통해 “아무런 이유없이 구글은 주기적인 앱토이드가 구글 플레이에 등재되는 것을 유예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신생업체가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도, 고객이 신생업체에게 접근하는 것을 마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유럽연합에서 여러 건의 반독점 소송을 당한 상태이다. 반독점 조사를 담당하는 유럽위원회는 각각의 소송을 개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혐의로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의 대형 업체가 제기한 소송도 있다. 이들 업체는 구글이 구글 지도와 유튜브 등의 앱을 기본 탑재함으로써 다른 업체에게 불이익을 주고 구글이 대다수 스마트폰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