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특허전쟁

반격 나선 HTC, 애플에 특허 침해 소송 제기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8.17
HTC가 자사의 특허 3가지를 침해한 혐의로 애플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델라웨어 지역 지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HTC는 애플이 주장한 미국에서 판매와 수입 금지와 관련해 피해 내용을 찾고 있고, 애플이 맥킨토시 컴퓨터,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TV 등 여러 제품군에서 HTC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도 유사한 특허권에 대해 고소를 제기했다. HTC는 발표문을 통해 자사와 고객, 협력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TC의 법률 고문인 그레이스 레이는 성명을 통해,“애플은 자사 제품에서 우리의 특허 발명품의 침해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업체인 HTC는 삼성, 모토로라, LG전자 등과 같은 유명한 휴대폰 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는 OS인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태블릿과 휴대폰을 제조하고 있다. 이미 애플은 모토로라와 삼성을 상대로 다른 나라에서 특허 전쟁을 진행 중이다. 윈도우 폰 중심 전략을 펴고 있는 노키아와는 특허 관련 합의를 한 바 있다.

HTC는 특허 7,765,414과 7,672,219, 그리고 7,41 7,944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들 특허는 시스템과 무선 기기간의 통신과 관련된 것이다.

이번 소송으로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업체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 침해 전쟁에 새로운 소송이 하나 추가됐다. 애플은 자사 특허 20건에 대한 침해를 이유로 지난해 3월에 제기한 소송을 포함해 HTC를 상대로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HTC와 애플은 또한 특허 침해 항의 내용을 미국 ITC에서 교환한 바 있다.

HTC는 자사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HTC는 비아 테크놀로지로부터 3억 달러에 그래픽 칩 제조업체인 S3 그래픽스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3는 235건의 특허와 출원 중인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7월 1일 ITC는 애플이 S3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HTC의 소송은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약 125억 달러로 인수에 합의한 것과 같은 날 벌어졌다. 애플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Agam_Shah@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