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5

“사라지는 스카이드라이브 브랜드” 사건의 전말과 향후 전망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의 이름을 바꿔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영국에서 벌어진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와 법률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실수로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이 이런 실수를 했는지 의아함을 표시했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인 레빅의 애널리스트 피터 라모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일을 예상했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처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모테는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이름으로 ‘메트로’를 사용하다가 철회한 일을 예로 들었다. 라모테는 레빅에 합류하기 전에 수많은 신생업체들의 브랜드 관련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8월 독일의 대형 복합 기업인 메트로 AG의 문제 제기 이후 메트로란 이름을 포기했다. 메트로 AG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유통업체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트로의 대안으로 ‘모던’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영국의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British Sky Broadcasting Group)은 지난 주 수요일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양사 고객의 이익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양사의 요망을 반영”해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드라이브란 이름을 “새로운 브랜드로의 정상적인 이전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소를 포기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와 관련된 금전적인 합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이 그룹은 영국 전역에 걸쳐 TV와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 중 디지털 스토리지 서비스가 있었는데, 2008년 시작했다가 2011년 말에 중단한 스카이 스토어 앤 셰어(Sky Store & Share)가 그것이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토대
스카이드라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전략의 시금석과 같은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군과 통합되어 있다. 윈도우 8과 서피스 태블릿, 오피스 2013, 오피스 365, 엑스박스 게임기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것이다. 나아가 올해 말에 출시될 윈도우 8.1은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자의 기본 저장 위치로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조직 개편의 와중에 있고,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디바이스와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고자 하는 CEO 스티브 발머의 비전을 적극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런 계획에서 스카이드라이브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조직 개편에 관한 메모에서도 스티브 발머는 스카이드라이브를 빙 검색엔진과 스카이프, 아웃룩닷컴, 엑스박스 온라인과 함께 중요한 서비스로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스카이드라이브의 중요성은 서비스의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URL을 설정하고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등에 적지 않은 비용이 초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모테는 “상당한 자금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미 스카이드라이브 브랜드를 마케팅하고, 이를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상당한 자금이 투여된 상태이다. 무어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스카이드라이브와 관련된 어떤 마케팅 활동도 모두 돈 낭비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실사 과정의 문제?
전문가들이 가장 의구심을 갖는 것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이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법무팀이 스카이드라이브를 자사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의 이름으로 결정하기 전에 상표권 침해의 가능성을 모두 점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레곤 대학의 지적재산권법 교수인 에릭 프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뛰어난 법무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실사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호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검색을 했을 것이고, 이런 일에 특화된 외부 업체를 고용했을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부주의한 요소가 있었고, 이것이 뼈 아픈 실책이 된 것이다. 스카이 그룹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뒤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을 결정을 계속 진행했다. 법정 분쟁으로 갔을 때 스카이 그룹이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법무팀의 분석을 믿은 것이다.



2013.08.05

“사라지는 스카이드라이브 브랜드” 사건의 전말과 향후 전망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의 이름을 바꿔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영국에서 벌어진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와 법률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실수로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이 이런 실수를 했는지 의아함을 표시했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인 레빅의 애널리스트 피터 라모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일을 예상했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처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모테는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이름으로 ‘메트로’를 사용하다가 철회한 일을 예로 들었다. 라모테는 레빅에 합류하기 전에 수많은 신생업체들의 브랜드 관련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8월 독일의 대형 복합 기업인 메트로 AG의 문제 제기 이후 메트로란 이름을 포기했다. 메트로 AG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유통업체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트로의 대안으로 ‘모던’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영국의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British Sky Broadcasting Group)은 지난 주 수요일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양사 고객의 이익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양사의 요망을 반영”해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드라이브란 이름을 “새로운 브랜드로의 정상적인 이전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소를 포기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와 관련된 금전적인 합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이 그룹은 영국 전역에 걸쳐 TV와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 중 디지털 스토리지 서비스가 있었는데, 2008년 시작했다가 2011년 말에 중단한 스카이 스토어 앤 셰어(Sky Store & Share)가 그것이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토대
스카이드라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전략의 시금석과 같은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군과 통합되어 있다. 윈도우 8과 서피스 태블릿, 오피스 2013, 오피스 365, 엑스박스 게임기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것이다. 나아가 올해 말에 출시될 윈도우 8.1은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자의 기본 저장 위치로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조직 개편의 와중에 있고,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디바이스와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고자 하는 CEO 스티브 발머의 비전을 적극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런 계획에서 스카이드라이브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조직 개편에 관한 메모에서도 스티브 발머는 스카이드라이브를 빙 검색엔진과 스카이프, 아웃룩닷컴, 엑스박스 온라인과 함께 중요한 서비스로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스카이드라이브의 중요성은 서비스의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URL을 설정하고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등에 적지 않은 비용이 초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모테는 “상당한 자금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미 스카이드라이브 브랜드를 마케팅하고, 이를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상당한 자금이 투여된 상태이다. 무어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스카이드라이브와 관련된 어떤 마케팅 활동도 모두 돈 낭비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실사 과정의 문제?
전문가들이 가장 의구심을 갖는 것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이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법무팀이 스카이드라이브를 자사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의 이름으로 결정하기 전에 상표권 침해의 가능성을 모두 점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레곤 대학의 지적재산권법 교수인 에릭 프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뛰어난 법무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실사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호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검색을 했을 것이고, 이런 일에 특화된 외부 업체를 고용했을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부주의한 요소가 있었고, 이것이 뼈 아픈 실책이 된 것이다. 스카이 그룹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뒤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을 결정을 계속 진행했다. 법정 분쟁으로 갔을 때 스카이 그룹이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법무팀의 분석을 믿은 것이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