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특허전쟁

애플, A7칩 특허권 침해로 8억 6,200만 달러 배상 위기에 놓여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5.10.14
화요일 애플이 A7 스마트폰 칩이 위스콘신 대학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애플은 약 8억 6,20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액을 물어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해 초에 시작된 이 소송은 애플이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세서 기술을 사용해 당시 최신 제품인 아이폰 5s, 아이패드 에어에 A7 칩을 탑재한 혐의다.

배심원단은 지난 주에 사건 심리를 시작해 화요일 총 6개의 특허 위반 혐의를 인정했고, 애플이 이들 침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배심원단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법률 뉴스 전문지 로360에 따르면 애플은 최대 8억 6,240억 달러의 피해액을 배상할 위기에 놓였으며, 이는 지난 달 개시된 법원 명령에서 추정된 금액이다. 손해액이 확정되는 일시는 밝혀지지 않았고, 총 피해액 합계는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고, 위스콘신 대학의 특허 및 소송을 담당하는 위스콘신 졸업생 연구 재단(Wisconsin Alumni Research Foundation, WARF)도 논평을 거부했다.

논의의 대상인 미국 특허 번호 5781752는 “병렬 처리 컴퓨터용 데이터 추측 회로에 기반한 목록표”로 대상을 기술하고 있으며, 1998년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 4명이 이 특허를 얻었다. WARF는 이미 인텔을 상대로 동일한 특허 위반 소송을 제기했으며, 애플 소송에 언급된 법원 명령에 따르면 인텔은 재판이 열리기 전에 WARF에 특허 라이선스 대금으로 1억 1,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한 바 있다.

재판에서 WARF는 애플이 제출한 특허 신청서에 752번 특허를 선행 기술로 언급했고, 이는 애플이 위스콘신 대학의 특허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또한, 애플이 라이선스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 공식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WARF 등의 외부 단체가 특허 소송을 필수 과정으로 만들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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