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답을 제시한 곳은 아이픽스잇이다. 아이픽스잇은 언제나 그렇듯이 애플의 신형 디스플레이도 완전 분해해 흥미로운 엔지니어링 기법 몇 가지를 밝혀냈다. 이번 분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별도의 파워 서플라이 보드를 내장하고 있어 “거대한” 팬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19mm난 되는 두께를 갖게 된 주된 이유이다. 24인치 아이맥의 두께는 11.5mm에 불과하다. 엄청난 엔지니어링 노력으로 파워 서플라이 자체는 매우 얇다. 하지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안에 내장되기 때문에(덕분에 전원 코드에 흉측한 파워 블록이 달려있지 않다) 열을 방출하기 위한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픽스잇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표준 외장 파워 서플라이를 적용했다면, 아이맥과 정확하게 같은 디자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픽스잇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A13 바이오닉 칩, 64GB 스토리지를 장착하고 iOS를 구동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스 캔슬링 우퍼”도 확인했다. 아이픽스잇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아이맥의 평행 우주”이자 “애플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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