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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5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 “애플워치에서는 무용지물”

Jason Cross | Macworld 2021.11.18
애플은 iOS에 항상 새 프라이버시 기능을 추가한다. iOS 15도 환영할 만한 몇 가지 프라이버시 기능을 지원한다. 메일 프라이버시 보호(Mail Privacy Protection)는 애플 메일 앱을 사용할 때 이메일 내 웹 기반 콘텐츠로부터 사용자 IP 주소를 숨기고, 발신자가 메일 열람 여부를 알 수 있는 픽셀 추적과 같은 기술을 차단한다.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iCloud Private Relay)는 사파리 앱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와 정확한 위치를 숨긴다.
 
ⓒ Getty Images Bank

이 2가지 기능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 매우 좋은 툴이지만, 애플워치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트위터 계정 Mysk를 사용하는 한 iOS 개발자는 애플의 메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애플워치에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기능이 애플워치와 연결된 아이폰에서 활성화된 경우에도 애플워치의 메일 앱은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를 사용해 콘텐츠를 다운로드한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이메일 알림 미리보기에 다운로드된 웹 콘텐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이다. 메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사용할 경우, 애플워치의 매일 앱에서 알림을 비활성화하거나 VIP처럼 신뢰할 수 있는 발신자에 대해서만 알림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 작업은 아이폰 워치 앱(Watch app)>메일 설정에서 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또한 연동된 아이폰에서 실행되는 경우에도 애플워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사용자가 사파리 앱마저도 없는 애플워치에서 웹 검색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애플워치에는 사용자가 메시지 앱으로 보낸 웹 링크를 볼 수 있는 브라우저가 내장돼 있다. 메시지 앱에서 링크를 클릭해 웹사이트를 열면,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고 애플워치의 실제 IP 주소에서 콘텐츠가 로드된다.

유감이지만 애플워치에서 링크나 이메일을 열고 전체 미리보기 알림을 받는 메일 메시지를 제어하는 것 외에는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없다. 아이폰 워치 앱에서 ‘메일’ 아래의 미리보기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워치OS 8.3의 일부로 애플워치에도 앱 프라이버시 리포트(App Privacy Report)를 추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애플워치에서 메일 활동과 비공개 릴레이 설정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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