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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마침내 해결되나” 애플이 개선 작업 중인 3가지 골칫거리

Dan Moren | Macworld 2021.04.06
애플은 완벽하지 않다. 인기 제품을 만드는 데 능숙하지만, 쿠퍼티노의 사람들도 가끔 실수하는 일을 피할 수 없다. 누구도 백발백중 맞출 수는 없다.

3세대 아이팟의 이상한 터치 컨트롤처럼 때로는 이런 실수가 빠르게 고쳐지지만, 휴지통 같은 맥 프로나 키보드 자동 수정처럼 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 그리고 어떤 문제들은 빠르게 수정되지 않고,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결정이 내려진 의도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가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그러한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를 곧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 APPLE
 

애플 TV 시리 리모컨

애플 TV와 함께 제공되는 시리 리모컨(Siri Remote)는 2015년 4세대 애플 TV와 함께 처음 공개됐을 때 혁신적인 리모컨으로 보였다. 디자인이 단순하고 깔끔했으며, 시리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었고, 다른 명령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애플의 다른 인기 제품과 마찬가지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리 리모컨은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기보다는 실망스러웠다. 디자인이 단순한 만큼, 반대 방향으로 들기가 쉬웠고, 트랙패드는 콘텐츠를 빠르게 훑어볼 때는 좋았지만 탐색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하기엔 불편했다. 시리도 유용하긴 했지만, TV에 ‘말’을 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6년이 지나고, 이제 애플이 이 실수를 바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 리모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tvOS 베타 빌드에는 tvOS 소스코드의 ‘Siri Remote’가 ‘Apple TV Remote’로 변경됐고, 다른 코드에는 현재 리모컨에는 없는 ‘center button’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디자인이 상당히 변할 것으로 기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시리 리모컨의 최대 장점인 시리와 빠른 스크러빙을 더욱 친숙한 리모컨 방식과 결합하는 방법을 알아냈기를 바란다.
 

시리의 음성 변화

올가을 탄생 10주년을 맞이하는 시리는 그에 앞서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iOS 14.5에는 2개의 새로운 미국식 영어 음성 옵션이 추가됐을 뿐 아니라, 기본 음성 설정을 없애고 사용자가 초기 설정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불어 음성 목록이 남성이나 여성을 지칭하지 않고 숫자로만 표시될 예정이다. 

시리는 대부분의 주요 경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목소리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이는 무의식적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성차별적 결정이었는데, 이번 변화는 가상 비서 전반을 크게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리는 발음과 높낮이가 다양한 다른 음성도 추가되어 더 많은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가상 비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애플의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정으로 여겨진다. 이런 변화는 홈팟(HomePod)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마도 애플 워치나 맥OS 등 다른 애플 디바이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이 전반적인 생태계의 경험을 진전시키기 위한 시작이길 바란다. 
 
ⓒ APPLE
 

배터리 보고 시스템 개선

아이폰 11에서 나타난 문제 중 하나는 배터리 상태 보고 문제였다. 어떤 경우엔 너무 빨리 소모되거나 성능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 버그는 배터리 자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로 밝혀졌다.

애플은 iOS 14.5에서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배터리 상태 보고 시스템을 조정해 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몇 주간 일련의 알고리즘과 측정을 통해 휴대폰 사용에 대한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고 그에 따라 평가를 업데이트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 개선과 잠재적으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이 문제가 아이폰 11에서만 나타났기 때문에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장단기적으로 더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므로 아이폰 11 사용자에겐 환영할 만한 변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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