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4

IDG 블로그 | M2 맥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이유

Roman Loyola | Macworld
애플이 M1 프로 및 M1 맥스를 탑재한 맥북을 출시하기 전부터 여러 언론은 애플이 향후 출시할 실리콘 제품에 주목했다. 이른바 M2라고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칩은 M1의 성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M1 칩은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24인치 아이맥에 탑재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M2는 2022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IDG

2022년은 이미 코앞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M1 맥북 에어나 M1 프로 맥북 프로를 구매하지 않고 M2 출시를 기다릴지 고민하는 사용자가 있을 것이다. 그런 사용자를 위해 M1 시리즈의 성능과 M2의 예상 성능을 비교해 봤다.  


M1, M1 프로, M1 맥스

애플이 처음 출시한 3가지 칩은 동일한 아키텍처로 설계됐으나 성능은 꽤 다르다.
 
  M1 M1 프로 M1 맥스
CPU 코어(성능) 4 6/8 8
CPU 코어(효율) 4 2 2
GPU 코어 7/8 16 24/32
NPU 코어 16 16 16
메모리 8GB/16GB 16GB/32GB 32GB/64GB

3가지 칩은 모두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됐다. M1 프로는 코어를 1개 이상 사용하는 앱 작업에 특히 강력하다. M1 성능도 매우 훌륭하지만, 속도는 M1 프로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선택지로 적합하다. 아래 CP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래픽과 RAM을 제외하고 CPU만 고려했을 때에는 추가 코어가 있어야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 M1 프로는 전문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훌륭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너무 빠를 수도 있다

 
M2의 예상 사양과 속도 여러 매체는 M2가 2022년 출시될 맥북 에어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2는 M1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CPU 코어 개수가 M1과 동일하며 그래픽 코어는 최대 10개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M1 프로보다는 M1에 가깝다는 의미다.

M2가 역대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탑재된다는 사실에서 많은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2022년 맥북 에어는 최신 맥북 에어처럼 쿨링 팬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는데, 이는 곧 애플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M2 성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2년 맥북 에어는 사진 속 최신 맥북 에어 디자인과 다를 수 있으며, M2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 IDG

아이폰 13에 탑재된 A15 사례를 참고한다면, M2는 M1보다 약 10% 향상된 싱글 코어 성능과 20% 향상된 멀티 코어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GPU의 경우, 고급 기종인 아이폰 13 프로가 아이폰 12의 A14 칩보다 40~50% 빨랐으며, GPU 코어가 4개인 아이폰 13은 25% 빨랐다. 따라서 M2는 M1보다 CPU 성능이 약 15% 빠르고 GPU 성능도 더욱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CPU 코어가 8개 혹은 10개(효율 코어 2개, 나머지는 성능 코어)인 M1 프로는 M1보다 멀티 코어 CPU 성능이 약 70% 빨랐다. 전반적으로는 M2가 M1 프로보다 느릴 것이다. 


M2와 M1 프로는 비교 대상 아니다

M1 프로는 멀티 코어와 GPU의 이점을 활용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위한 칩이다. CPU 집약적인 앱을 사용하는 전문가라면, M2를 기다리지 말고 M1 프로가 탑재된 맥북 프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선 추측에 근거했을 때, M2 성능은 M1보다는 좋지만 M1 프로에는 살짝 못 미친다.

다만 M1 프로의 싱글 코어 성능은 M1과 동일하므로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는 M2가 애플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빠른 칩이 될 것이다. M1 프로가 M1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M2가 A15의 노선을 따라가게 된다면, 싱글 코어 속도는 M1과 M1 프로/맥스보다 살짝 빨라질 것이다. 

M2의 싱글 코어 성능이 M1 프로보다 향상된다는 예측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M1 프로와 차후 나올 프로 칩 성능은 애초에 일반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 메일이나 사진첩처럼 일상적인 앱 사용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싱글 코어 성능이다. 즉, M1 프로의 멀티 코어 성능보다 M2의 빠른 속도가 더 가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앱을 처리하는 데는 M1의 성능도 이미 훌륭하기 때문에 맥북 에어의 새로운 디자인에 관심을 두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M1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쯤에서 13인치 맥북 프로의 미래도 궁금해진다. 애플이 13인치 맥북 프로를 단종하지는 않을까? 유지한다면, M2를 탑재할까? 현재 13인치 맥북 프로는 맥북 에어와 동일한 칩을 사용하지만, 쿨링 팬이 있어 맥북 에어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Macworld 테스트 결과 13인치 M1 맥북 프로의 속도는 M1 맥북 에어보다 미미하게 빨랐다. 13인치 M2 맥북 프로의 결과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M1 프로 구매를 미루고 M2를 기다릴 만한 이점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M2 프로의 미래

소문에 따르면, 애플의 행보는 M1 프로/맥스에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애플은 2022년 차세대 칩으로 적어도 2종류의 맥을 더 출시할 예정이다. 27인치 아이맥과 고급형 맥 미니다.

M2 프로는 어떨까? M2 다음으로 M2 프로가 출시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M1 프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은 걸릴 것이다. M1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뒤인 2022년 중순까지도 신형 M2 맥북 에어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신형 프로 칩 출시 주기가 18개월이라면, M2 프로는 2023년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에 구매한 M1이나 인텔 기반 맥북 프로에 만족한다면, 제품 교체를 고민하는 시기에 M2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1 / M2
2021.11.04

IDG 블로그 | M2 맥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이유

Roman Loyola | Macworld
애플이 M1 프로 및 M1 맥스를 탑재한 맥북을 출시하기 전부터 여러 언론은 애플이 향후 출시할 실리콘 제품에 주목했다. 이른바 M2라고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칩은 M1의 성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M1 칩은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24인치 아이맥에 탑재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M2는 2022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IDG

2022년은 이미 코앞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M1 맥북 에어나 M1 프로 맥북 프로를 구매하지 않고 M2 출시를 기다릴지 고민하는 사용자가 있을 것이다. 그런 사용자를 위해 M1 시리즈의 성능과 M2의 예상 성능을 비교해 봤다.  


M1, M1 프로, M1 맥스

애플이 처음 출시한 3가지 칩은 동일한 아키텍처로 설계됐으나 성능은 꽤 다르다.
 
  M1 M1 프로 M1 맥스
CPU 코어(성능) 4 6/8 8
CPU 코어(효율) 4 2 2
GPU 코어 7/8 16 24/32
NPU 코어 16 16 16
메모리 8GB/16GB 16GB/32GB 32GB/64GB

3가지 칩은 모두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됐다. M1 프로는 코어를 1개 이상 사용하는 앱 작업에 특히 강력하다. M1 성능도 매우 훌륭하지만, 속도는 M1 프로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선택지로 적합하다. 아래 CP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래픽과 RAM을 제외하고 CPU만 고려했을 때에는 추가 코어가 있어야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 M1 프로는 전문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훌륭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너무 빠를 수도 있다

 
M2의 예상 사양과 속도 여러 매체는 M2가 2022년 출시될 맥북 에어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2는 M1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CPU 코어 개수가 M1과 동일하며 그래픽 코어는 최대 10개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M1 프로보다는 M1에 가깝다는 의미다.

M2가 역대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탑재된다는 사실에서 많은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2022년 맥북 에어는 최신 맥북 에어처럼 쿨링 팬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는데, 이는 곧 애플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M2 성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2년 맥북 에어는 사진 속 최신 맥북 에어 디자인과 다를 수 있으며, M2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 IDG

아이폰 13에 탑재된 A15 사례를 참고한다면, M2는 M1보다 약 10% 향상된 싱글 코어 성능과 20% 향상된 멀티 코어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GPU의 경우, 고급 기종인 아이폰 13 프로가 아이폰 12의 A14 칩보다 40~50% 빨랐으며, GPU 코어가 4개인 아이폰 13은 25% 빨랐다. 따라서 M2는 M1보다 CPU 성능이 약 15% 빠르고 GPU 성능도 더욱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CPU 코어가 8개 혹은 10개(효율 코어 2개, 나머지는 성능 코어)인 M1 프로는 M1보다 멀티 코어 CPU 성능이 약 70% 빨랐다. 전반적으로는 M2가 M1 프로보다 느릴 것이다. 


M2와 M1 프로는 비교 대상 아니다

M1 프로는 멀티 코어와 GPU의 이점을 활용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위한 칩이다. CPU 집약적인 앱을 사용하는 전문가라면, M2를 기다리지 말고 M1 프로가 탑재된 맥북 프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선 추측에 근거했을 때, M2 성능은 M1보다는 좋지만 M1 프로에는 살짝 못 미친다.

다만 M1 프로의 싱글 코어 성능은 M1과 동일하므로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는 M2가 애플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빠른 칩이 될 것이다. M1 프로가 M1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M2가 A15의 노선을 따라가게 된다면, 싱글 코어 속도는 M1과 M1 프로/맥스보다 살짝 빨라질 것이다. 

M2의 싱글 코어 성능이 M1 프로보다 향상된다는 예측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M1 프로와 차후 나올 프로 칩 성능은 애초에 일반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 메일이나 사진첩처럼 일상적인 앱 사용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싱글 코어 성능이다. 즉, M1 프로의 멀티 코어 성능보다 M2의 빠른 속도가 더 가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앱을 처리하는 데는 M1의 성능도 이미 훌륭하기 때문에 맥북 에어의 새로운 디자인에 관심을 두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M1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쯤에서 13인치 맥북 프로의 미래도 궁금해진다. 애플이 13인치 맥북 프로를 단종하지는 않을까? 유지한다면, M2를 탑재할까? 현재 13인치 맥북 프로는 맥북 에어와 동일한 칩을 사용하지만, 쿨링 팬이 있어 맥북 에어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Macworld 테스트 결과 13인치 M1 맥북 프로의 속도는 M1 맥북 에어보다 미미하게 빨랐다. 13인치 M2 맥북 프로의 결과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M1 프로 구매를 미루고 M2를 기다릴 만한 이점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M2 프로의 미래

소문에 따르면, 애플의 행보는 M1 프로/맥스에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애플은 2022년 차세대 칩으로 적어도 2종류의 맥을 더 출시할 예정이다. 27인치 아이맥과 고급형 맥 미니다.

M2 프로는 어떨까? M2 다음으로 M2 프로가 출시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M1 프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은 걸릴 것이다. M1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뒤인 2022년 중순까지도 신형 M2 맥북 에어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신형 프로 칩 출시 주기가 18개월이라면, M2 프로는 2023년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에 구매한 M1이나 인텔 기반 맥북 프로에 만족한다면, 제품 교체를 고민하는 시기에 M2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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